파워앰프 크리스틴 SE입니다.

 

거의 완성 단계에 있었는데 부품이 한 개 품절이어서 반제품 상태로 있다 지난 21일 부품이 입고되어 바로 완성되었습니다.

 

같이 주문하신 새티늄 XE도 완성되어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미처 소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명판류가 입고되지 않아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지연되었지만, 지금은 유튜브 영상 찍느라 그런 것인데 목요일이면 포르투스 XE도 완성되어 사진으로 소개할 기기가 더 늘어납니다.

 

빠른 시일내에 작업실에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우드형 칸타레 SE를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크리스틴 SE 우드형은 기존 크리스틴 인티앰프를 조금 더 고급화한 모델입니다.

 

외관의 변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6SN7 GTB를 이용한 회로로 설계하였고 정전류로 구동되는 액티브 버퍼회로로 바뀌었습니다.

 

 

데이터 시트에 보면 KT120같이 대전류로 동작하는 진공관들은 대부분 그리드 저항을 크게 할 수 없습니다.  

이 저항값이 작아지면 드라이브단의 부하가 무거워지는 쪽으로 동작하여 드라이브 출력 전압은 점점 낮아집니다.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취하기 위해서는 그리드 저항값을 높이면 되지만, 출력관 KT120의 안정성이 낮아져 열폭주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런 점이 빔 출력관으로 회로를 설계할 때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크리스틴에서는 정전류로 구동되는 액티브 버퍼단을 배치하여 출력 임피던스를 크게 낮춤으로써 드라이브 전압 확보와 KT120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두 가지의 난제를 모두 해결하였습니다. 

 

  

 

 

 

 

 

서병익오디오는 구관을 사용하지 않지만,

근래 러시아/ 우크라니아 전쟁으로 수입처에서 판매하지 않아 부득이 이번에는 6SN7GTB 실바니아 구관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판매하는 곳에서 NOS라 합니다.

 

그리고 전류와 전압 수치가 잘나오는 것으로 보아 NOS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원래의 박스가 없으니 약간의 의구심은 가져 보았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KT120의 뒤편에 작은 토클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 스위치를 이용하여 울트라 리니어 모드와 트라이오드 모드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라이오드 모드로 사용 시 출력이 줄어지지만, 

음질은 더욱 유연해져 큰 출력이 필요치 않는 소편성의 실내악을 들으실 때는 트라이오드 모드로 듣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장르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시면 두 대의 파워앰프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울트라 리니어 모드로 사용 시 조금 더 화사한 음색과 힘찬 구동력을 느낄 수 있으며

트라이오드 모드로 사용 시 더욱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음색으로 되어 일상에 지친 심신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앰프 동작중에 전환하여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전환시 약간의 "퍽하는 소리"가 날 수 있으나 그런 일로 기기가 고장나는 일 없으며 스피커에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크리스틴 SE 우드형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실현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하드와이어링 배선이지만,

가장 열악해질 수 있는 것도 하드와이어링 방식입니다.

 

하드와이어링 방식의 장점이 이론에 부합하여

가장 이상적으로 배선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론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즉, 어떻게 배선하느냐...에 따라 그대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하드와이어링 방식이어서 그렇습니다. 

 

 

드라이브단의 B+ 전원 전압을 리플필터가 내장된 정전압으로 구동하고 있으며 

히터 전압도 정전압 전원 회로로 구동됩니다.

 

이렇게 전원 회로에 물량투자를 충분히 한 결과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크리스틴 SE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4옴과 8옴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퓨즈홀더와 AC 인렛 단자가 있습니다.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고 실리콘 고무를 덧대어 완성한 받침대는 외부 충격을 흡수하여 음질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별도의 인슐레이터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 크리스틴 SE 우드형 파워 앰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형식: KT120을 울트라 리니어 접속과 트라이오드 접속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싱글 파워앰프

2. 논 클립 실효 출력:

울트라리니어 접속 시: 22W + 22W

트라이오드 접속 시: 16.5W + 16.5W

3. 이득:

울트라리니어 접속 시: 25배

트라이오드 접속 시: 25배

4. 주파수 특성: 3W출력 시 -3dB 기준

상한 주파수: 54.2KHz

하한 주파수: 7Hz

5. 사용 진공관: 전압 증폭관 6SN7GTB(반드시 GTB관을 사용해야 함) × 4,  전력 증폭관 KT120 × 2

6. 입력 임피던스: 100KΩ

7. 입력 단자: RCA 단자 4 계통

8. 출력 스피커 임피던스: 4옴, 8옴

9. 크기: W420 × D355 × H205

 

 

 

 

 

 

이** 선생님의 크리스틴 SE 우드형 파워앰프입니다.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를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