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포인트 : 댓글작성(5)
조회 수 324 댓글 0

20180414비올레타 SE2 007.jpg

 

 

 

비올레타 SE2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비올레타는 EL34를 싱글로 구동하여 출력 8W + 8W를 얻고 있습니다.

더 많은 출력을 뽑아낼 수도 있지만,

비올레타는 높은 출력보다는 좋은 음질을 추구하고 있기에 8W + 8W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10.jpg

 

 

 

오래전에 비올레타를 청음 하러 오셨던 분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른 EL34 싱글앰프는 14W가 나온다는데,

서병익오디오는 그렇게 못 만드냐고....! 하시더군요..

그때 그분께 말씀드렸던 내용을 오늘 다시 소개합니다.

 

 

이런 경우 분명,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입니다.

 

1번: 실제로 출력이 14W인 경우입니다.

 

EL34의 데이터 시트를 보면 

B+전원 전압 250V일 때 출력 11W가 나온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조건은 5극관 모드 싱글 구동이며, 이때의 무신호시 동작전류는 100mA 흐른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때의 상태를 점검해보면 B+전원 전압 250V × 0.1A=25W가 되어 EL34의 플레이트 전력 25W를 100%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플레이트 손실의 100%를 사용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높은 출력을 뽑으려 할 경우 B+전원 전압을 더 올려야 하기에 즉시 EL34의 정격을 초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EL34를 사용하여 출력 11W 이상을 뽑아내는 경우 모두 정격을 초과하도록 설계한 경우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EL34의 수명은 급격히 짧아지며 빈번히 교체해야 하는 불편과 비용을 감수해야 합니다.

 

회로설계 상식상 진공관의 제원을 초과하는 회로 설계는 있을 수 없으며 해서는 안 될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2번: 제품의 실제 출력은 14W가 아니지만, 수치를 올려 과대광고를 한 경우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개운하지 못한 결과지만, 최소 1번 항 보다는 낫습니다.

 

빈번히 출력관을 교체하는 불상사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이렇게 출력관을 빈번히 교체하는 것은 단지, 비용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진공관을 사용하다 보면, 에이징이 되어 가며 음색이 더욱 나긋나긋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런 에이징 현상이 생기려면 1년 정도는 사용해야 하는데 자주 진공관을 교환하게 된다면, 제대로 에이징된 음색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잘못 알고 샀다 하더라도 B+전원 전압을 높여 출력을 더 높인 경우보다는 낫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12.jpg

 

 

EL34는 5극 출력관으로 제2 그리드와 제3 그리드를 어떻게 결선하느냐..! 에 따라 다양한 특성의 앰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의 조건과 음질적 특성을 알아봅니다.

 

5극관 모드: 출력 11W를 출력할 수 있으며 힘찬 느낌과 함께 화사한 음색이 돋보입니다.

3극관 모드: 출력 6W를 출력할 수 있으며 차분한 느낌과 함께 온화하고 나긋한 느낌이 더욱 돋보입니다.

울트라 리니어(U, L) 모드: 출력 8W로 중간적인 음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5극관 모드와 3극관 모드의 음질적 장점을 모두 취하기 위해 고안된 결선방법입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15.jpg

 

 

 

비올레타는 울트라 리니어 모드를 채용하여 출력 8W + 8W를 얻고 있으며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색으로 완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진공관 앰프가 그렇지만, 출력관 하나로 모든 음색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비올레타는 무귀환 증폭기로 구성된 프리부를 설치하여 배음으로 작용하는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도록 배려하였고,

여유있는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뽑아내는 드라이브 단과 출력단으로 이어지는 증폭 과정에 필요 최소한의 NFB(부귀환)을 적용하여 저역의 댐핑을 개선하고 유려한 음질이 되도록 다듬었습니다.

 

 

 

수입되는 대부분의 앰프는 유통 구조상 가능한 한 간단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합니다.

여러 단계를 거치며 증가하는 비용을 고려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좋은 음질을 위하여 간단하게 제작하였다고, 하는 것은 기술적 내용을 모르고 하는 주장일 뿐입니다.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시는 마니아분이라면 이정도의 주장은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안목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부를 생략하고 파워앰프의 이득을 크게 취하여 제작하는 인티앰프들이 많습니다.

일부는 간단하게 제작하여 음질이 좋다고 주장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예전에도 하나의 케이스안에 프리부와 파워부를 함께 실장한 앰프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앰프의 명칭은 프리메인앰프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라 하기 시작하였고 프리부를 생략한 앰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간단하게 제작해서 좋은 사람은, 사용하는 분이 아니라 제작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18.jpg

 

 

 

비올레타 SE2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울트라 리니어 접속에 의한 EL34 싱글 인티앰프
1. 출력: 8W + 8W
2. 이득: 초단 증폭 소신호 진공관

12AX7 사용 시: 200배

ECC83S 사용 시: 220배
3. 주파수 특성: -3dB 3W 출력 시 기준
상한 주파수: 41.7kHz
하한 주파수: 9Hz
4. 입력: 언밸런스 4계통
5. 출력: 4옴, 8옴
6. 사용 진공관: 12AX7/ECC83S × 1,  6072A/12AY7 × 2,   EL34 × 2
7. 크기: W400 × H195 × D275 (단자류 포함 300)
8. 중량: 16kg

 

 

 

비올레타 SE2의 후면입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27.jpg

 

 

좌측에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30.jpg

 

 

중앙에는 4Ω과 8Ω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24.jpg

 

 

 

비올레타 SE2의 내부입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02.jpg

 

 

 

부품의 리드가 러그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되어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을 할 수 있으며 잔고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을 사용하여 오래도록 초기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대를 물려 사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판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04.jpg

 

 

알루미늄을 절삭가공하여 실리콘 고무와 결합하여 완성한 인슐레이터를 사용하여 별도의 진동 완충장치가 전혀 필요치 않습니다.

 

 

비올레타 SE2의 음색은 온화하고 나긋나긋합니다.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풍성함은 비올레타 SE2의 음질적 특징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또한, MOS FET를 이용한 정전압 B+전원으로 출력단까지 안정화하여, 안정성을 향상하였고 저음 구동력이 증가하였습니다.

 

많은 분이 비올레타를 들어 보신 후 8W가 맞느냐..! 고 질문하시는 이유가 안정된 B+ 전원부에 있는 것이며, 높은 S/N 비를 실현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23.jpg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18일(수)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20180414비올레타 SE2 038.jpg

 

전원 트랜스 위쪽에 부착하는 명판이 아직 입고되지 않았습니다.

입고되는 대로 부착해 놓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 533 CR형 포노앰프 로샤

    포노앰프 로샤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로샤는 CR형 포노앰프입니다. 많은 종류의 포노앰프가 제작되고 있지만, 대부분 Negative Feed Back(부귀환) 방식입니다. 부귀환(NFB) 방식은 증폭기에 부귀환을 적용하면 이득이 저하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RIAA 등...
    Date2018.05.01 By서병익 Reply0 Views210 file
    Read More
  2. 532 가변 E, Q기능을 실장한 포노앰프 TCR 플래티늄

    TCR 플래티늄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많은 분이 생각하시길 4~ 50년대의 녹음 기술이 지금보다 못할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그때의 레코딩 기술은 상당한 수준이었으며, 오히려 지금보다 앞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다만, 각 음...
    Date2018.04.21 By서병익 Reply0 Views265 file
    Read More
  3. 531 2kW 차폐 트랜스 ST-2000 XE

    차폐 트랜스 ST-2000 XE 입니다. 어제 퇴근 무렵 2대를 완성하였습니다. 근래 ST-2000 XE를 자주 제작하다 보니 비슷한 내용의 말씀을 반복하여 올리게 됩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여 오늘은 사진 위주로 소개해 올립니다. 사진으로는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Date2018.04.19 By서병익 Reply0 Views212 file
    Read More
  4. 530 8W + 8W EL34 싱글인티앰프 비올레타 SE2

    비올레타 SE2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비올레타는 EL34를 싱글로 구동하여 출력 8W + 8W를 얻고 있습니다. 더 많은 출력을 뽑아낼 수도 있지만, 비올레타는 높은 출력보다는 좋은 음질을 추구하고 있기에 8W + 8W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비올레타...
    Date2018.04.15 By서병익 Reply0 Views324 file
    Read More
  5. 529 고음질 다기능 프리앰프 쏘나레 SE 메탈

    쏘나레 메탈 버전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오늘 제작된 쏘나레는 주문하신 분의 요청으로 전면패널을 샴페인 골드 색상으로 하였습니다. 입력 셀렉타 기능도 생략하여 오직 1계통의 입력만 받을 수 있습니다. 전면패널의 셀렉타가 삭제됨으로써 후면에 있...
    Date2018.04.10 By서병익 Reply0 Views533 file
    Read More
  6. 528 3.5W + 3.5W 싱글 파워앰프 2A3 유피테르 SE

    2A3를 싱글로 구동하는 파워앰프 유피테르 SE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2A3를 싱글로 구동하면 3.5W가 출력됩니다. 수치로 보면 작은 출력입니다만, 청음실에 있는 음압감도 90dB의 SP-05 MK2 스피커로도 오케스트라를 실감 나게 들려줍니다. 오늘 에이징...
    Date2018.04.03 By서병익 Reply0 Views379 file
    Read More
  7. 527 신모델 KT120 30W + 30W 디퍼렌셜 인티앰프 인뎁스 XE

    KT120을 디퍼렌셜로 구동하는 인티앰프 인뎁스 XE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퇴근 무렵 완성되어 동작하는 것만 확인하고 퇴근하였고, 오늘 전기적 특성을 확인하고 온종일 히어링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신모델입니다. 요즘엔 새로운 모델을 발표해도 모델명...
    Date2018.03.29 By서병익 Reply0 Views353 file
    Read More
  8. 526 신모델 진공관 DAC를 내장한 프리앰프 아리에스 SE

    신모델 아리에스 SE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아리에스 SE는 진공관 DAC를 내장한 프리앰프입니다. 요즘은 다양한 디지털 음원 소스를 파일 형태로 듣는 경우도 많고, TV도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다 보니 음성신호도 디지털로 출력됩니다. 같은 CD라도 어떤...
    Date2018.03.24 By서병익 Reply2 Views479 file
    Read More
  9. 525 오디오용 2kW 차폐 트랜스 ST-2000 XE

    차폐 트랜스 ST-2000 XE입니다. 어제 3대를 완성하였습니다. 그동안 제작되던 ST-2000의 성능과 외관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한 모델입니다. 그래도 ST-2000은 단종되지 않았습니다. 콤팩트한 외관에 차폐 트랜스에 필요한 이론적 내용을 모두 적용하여 제작하였...
    Date2018.03.17 By서병익 Reply3 Views539 file
    Read More
  10. 524 CR형 포노앰프 로샤

    로샤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로샤는 CR형 RIAA 포노앰프입니다. 각각의 기준으로 녹음되어 출시되던 LP 레코드의 등화곡선이, 1955년 미국 레코드 공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의 이름으로 통합되어 발표되었습니다. RIAA 등화...
    Date2018.03.14 By서병익 Reply2 Views172 file
    Read More
  11. 523 쏘나레 콘솔릿 SE 메탈형

    쏘나레 콘솔릿 SE 메탈형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수일 전 완성하였던 쏘나레 콘솔릿을 소개하며, 톤 콘트롤 기능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만, 쏘나레 콘솔릿의 여러 기능 중에 라우드네스 콘트롤도 돋보이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사람의 청감특성은 소리...
    Date2018.03.09 By서병익 Reply0 Views334 file
    Read More
  12. 522 오디오용 차폐 트랜스 ST-2000 XE

    차폐 트랜스 ST-2000XE입니다. 지난주 금요일(2일) 플레누스 MK3를 제작하는 중, 플레누스 전면판의 오류로 인해 잠시 발생한 로스타임을 이용하여 ST-2000 XE 2대를 제작하였습니다. 차폐 트랜스 ST-2000 XE의 출시를 알렸지만, 전면판의 입고지연으로 제작은...
    Date2018.03.05 By서병익 Reply0 Views395 file
    Read More
  13. 521 진공관 DAC 플레누스 MK3

    플레누스 MK3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그동안 제작되고 있던 플레누스 MK2가 MK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바뀐 내용은 디지털 입력단에 있던 AES/EBU 단자 대신에 광입력 단자를 1개 더 추가하였습니다. 요즘 TV는 디지털 음성신호가 광단자를 통...
    Date2018.03.03 By서병익 Reply0 Views372 file
    Read More
  14. No Image

    520 테스트 게시판입니다.

    내용없음.
    Date2018.03.02 Bytreasurej Reply0 Views2
    Read More
  15. 519 오디오용 2kW 차폐 트랜스 신모델 ST-2000 XE

    차폐 트랜스 ST-2000 XE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모든 자재가 갖추어져서 일요일(25일) 출근하여 두 대를 제작하였습니다. 공정이 조금 더 복잡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온종일 열심히 하여 두 대밖에 못 만들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
    Date2018.02.28 By서병익 Reply0 Views337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64 Next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