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음압감도와 저음특성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특성을 얻을 수 있는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의 인클로저가 주로 채용되고 있습니다.

SP-200도 덕트의 공진 주파수를 이용한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의 인클로저를 채용하였습니다. 

SP-200의 내용적을 약 48리터의 크기로 충분히 확보하여 덕트의 공진 주파수의 효과가 잘 나타나도록 하였습니다.

실제로 충분히 낮은 저음은 메인 스피커로 사용하여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베이스 리플렉스 인클로저의 저음 특성이 같은 용적의 다른 방식에 비해 우수하지만,

작은 내용적의 인클로저에서는 덕트의 공진 주파수가 높아져 저음 특성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같은 크기의 인클로저에서 조금이라도 낮은 저음특성을 얻으려면 덕트를 이용한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의 인클로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내용적을 충분히 확보하여 덕트의 공진 주파수를 낮추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근래 스피커 제조회사에서 가장 많이 제작되는 인클로저 방식이지만,

저음대역의 특성이 고르지 못한 스피커도 많이 있으므로 충분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퍼의 저음특성이 하강하기 시작하는 부근에 정확히 덕트의 공진 주파수를 일치시켜야 저음특성도 개선되고 평탄한 특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인데, 이것이 기술적으로 녹록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Q 값을 갖는 덕트의 공진 주파수를 어느 위치에 놓을 것인가...!! 를 결정하는 것이 덕트형 베이스 리플렉스 인클로저 스피커 설계와 제작의 핵심입니다.  

SP-200의 음압감도는 90dB입니다.

스피커의 음압감도가 높으면 매칭할 앰프의 출력은 상대적으로 작아져도 되기에 앰프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스피커의 음압감도가 높으면 음의 개방감이 높아지고 음질이 자연스럽게 들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