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형 포노앰프 로샤 SE

2026.06.19·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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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형 포노앰프 로샤 SE입니다.

수일 전에 완성하였으나 새티늄 XE를 제작하느라 오늘에야 소개해 올립니다.

 

로샤 SE는 고음질의 CR형 포노앰프를 가능한 한 많은 분이 체험해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CR형 포노앰프를 구하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매우 고가임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CR형 포노앰프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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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저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로샤를 2012년 7월 발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가장 진공관다운 음질이라는 평가를 받는 ECC83S/ 12AX7을 초단과 출력단에 사용하였으며,

플레이트 접지로 구성된 버퍼 단을 추가하여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실현하였습니다.

 

출력 임피던스가 낮으면,

케이블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매칭하는 프리앰프에 의해 특성이 변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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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카트리지를 사용하시는 분을 위하여,

필요에 따라 승압 트랜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옵션으로 선택하실 경우,

입력 선택 셀렉타로 포노 1을 선택하시면 내장 승압 트랜스를 경유하여 입력됩니다.

포노 2는 MM 카트리지 또는 외부에서 승압 트랜스를 연결하여 사용할 때 선택합니다.

 

 

등화방식은 크게 나누어 CR형과 NFB형으로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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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장, 단점이 있습니다만,

음질만을 평가하자면, CR형이 단연 돋보입니다.

 

이런 회로적 이유로 세계유수의 고급 포노앰프들은 한결같이 CR형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등화방식에 따른 음질의 개선 효과는 한계가 있으므로,

CR형이라 하여 모두 음질이 좋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성능이 부족한 CR형 포노앰프를 들어 보신 후 실망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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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CR형 포노앰프는 대부분 무귀환으로 제작됩니다.

무귀환으로 구성할 경우 부귀환에 의한 전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기에 제대로 제작하지 않았을 경우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이렇듯 까다로운 조건을 가진 CR형 포노앰프지만,

제대로 제작된 경우 NFB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투명함과 부드러우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가진 매력적인 음질이기에 고급 포노앰프에 채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NFB형은 부귀환에 의해 전기적 특성이 개선되므로 부품의 질이 조금 부족하여도 실장기술이 조금 부족하여도 어느 정도 수준의 특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런 특성은 양산형에 적합하여 가장 많이 채택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부언하자면,

CR형이라는 문구가 없는 포노앰프라면 모두 부귀환(NFB) 형 포노앰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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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있게 들리면서도,

한없이 올라가며 그려지는 고음영역에서도 결코 날카롭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런 음이 제대로 제작된 CR형 포노앰프의 음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로샤 SE의 음질을 소개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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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CR형 등화회로를 탑재한 무귀환 포노앰프
1. 증폭도: 200배 1kHz 기준
2. 논 클립 출력전압: 44V
3. 사용 진공관: ECC83S/ 12AX7  X 3개 
4. 크기: W390 D350(단자류 포함) H93mm

5. 내부에 16배의 승압트랜스를 내장하였습니다.(옵션입니다.)

 

 

로샤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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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두 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단자가 있으며,

포노 1에는 내부에 16배의 승압 트랜스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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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출력 단자가 있으며, 우측에는 220V의 AC 인렛이 있습니다.

AC 인렛트의 내부에는 3A의 퓨즈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로샤 SE의 음질이 유연하며 대음량시에도 탁해지지 않는 이론적 이유에 대해 소개 말씀 올립니다.

 

모든 증폭기에는 최대 허용입력이 존재합니다.

최대 허용입력 전압이란..!

증폭기에서 출력 파형이 클리핑 되지 않을 정도의 입력 전압을 말합니다.

 

즉, 최대 허용입력 전압 이상이 입력된다면, 증폭기의 출력 전압은 즉시 파형 찌그러짐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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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노앰프와 같이 입력에 볼륨을 부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최대 허용입력 전압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 허용입력= 증폭기의 논 클립 출력 전압/ 증폭기의 이득입니다.

 

로샤 SE의 논 클립 출력 전압은 44V이며,

이득은 50배입니다.

 

이 조건을 위의 식에 대입해 보면,

44/50= 0.88

즉, 880mV입니다.

 

 

반면,

MM 카트리지의 기준 출력 전압은 1kHz에서 5mV입니다.

그러나 RIAA 특성으로 녹음되었기에 

20Hz에서는 0.5mV이고,

20kHz에서는 50mV가 출력됩니다.

 

그리고 카트리지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중고음대역에서 피크가 존재하므로 통상 10배 정도를 여유 있게 설계하는 것이 음질에 좋습니다.

이럴 경우 500mV가 되지만,

로샤 SE의 최대 허용 입력 전압이 880mV이므로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이것이 로샤 SE의 음질이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이론적 이유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로샤 SE는

김영* 선생님의 로샤 SE입니다.

 

같이 주문하신 2 웨이 밀폐형 스피커 SP-200 XE가 완성될 때까지 테스트를 겸하여 작업실에서 듣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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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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