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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플래티늄입니다.

지난 토요일(5일) 90% 이상은 제작하였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퇴근하였는데, 오늘 출근하여 완성하였고 전기적 특성을 측정한 후 온종일 히어링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TCR 플래티늄은 모노 음반을 듣기 위한 포노앰프입니다.

 

근래 출시되는 대부분의 포노앰프는 RIAA 등화커브를 기본으로 실장한 포노앰프입니다.

 

RIAA 등화(이퀄라이저)곡선이란,

미국 레코드 공업협회에서 규정한 LP의 녹음과 재생 특성입니다.

 

LP에 음악 신호를 녹음할 때는 가능한 한 많은 음악 신호를 저장하기 위해 진폭이 큰 저음은 줄이고 진폭이 작은 고음은 늘려 폭이 일정하게 정진폭 녹음을 합니다. 

 

또한, 고음으로 갈수록 진폭은 작아지는데,

이렇게 되면 S/N 비(신호대 잡음 비)가 악화하므로 저음의 크기와 비슷해지도록 진폭을 늘려 녹음하고 재생할 때 줄여 원래의 크기로 환원합니다.

이 과정에서 노이즈가 줄어져 S/N 비가 크게 개선됩니다.

 

 

그런데, 저음과 고음을 어느 정도 늘리고 줄일 것인가...! 는 음반 제조사가 각각의 기준으로 정하였으므로 LP를 듣기 위해서는 각 음반 제조사의 기준대로 등화곡선을 세팅해야 합니다.

 

이 내용에 맞추어 앰프 제조사는 모든 E, Q 곡선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실장해야 했으며 LP를 듣기 위해서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955년 미국 레코드 공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의 주도로 그 당시의 여러 등화특성을 아우르는 RIAA 등화(이퀄라이저)규정을 발표하였으며, 마침 1955년은 스테레오 LP가 출시되던 해이므로 스테레오 LP는 대부분 RIAA 커브로 제작되었습니다.

 

대부분이라 한 이유는 RIAA 규정이 미국의 주도로 제정되었기에 여기에 호응하지 않았던 유럽 일부 음반 제작사들은 이 규정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정으로 1960년 전,후에 제작된 스테레오 음반이라면 유럽에서 출시한 음반인지... 잘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음은 부족하게 들리고 고음은 강조되어 들린다면, RIAA 등화곡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모노 음반은 발표될 당시 여러 음반 제작사에서 사용하였던 등화곡선으로 맞추어 주지 않으면 녹음할 당시의 소리로 재생되지 않습니다.   

 

이런 내용을 알고 모노 음반을 듣기 위해 가변 E, Q 기능이 있는 포노앰프를 준비하시는 분은 매우 적습니다.

오히려 모노 음반을 잘 듣기 위해 모노 카트리지를 준비하는 분은 많이 계십니다.

 

 

20200907TCR플래티늄 001.jpg

 

 

그러나 모노 음반을 듣기 위해 모노용 카트리지로 바꾸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모노 카트리지로 바꾼다 하여 문제 될 것은 없으나 음질이 좋아진다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TCR 플래티늄은 모노 음반 시절 다양하게 사용되던 여러 음반 제작사의 등화 곡선을 거의 모두 재생할 수 있습니다. 

 

20200907TCR플래티늄 012.jpg

 

아래 표를 참고하여 위 사진상 우측에서 두 번째 노브로 베이스 턴 오버 주파수를 선택합니다.

. 베이스 턴 오버 주파수와 10kHz 롤 오프 주파수를 표기하였습니다.

AES    400Hz      -12dB

RCA   500Hz       -11dB

COLUMBIA   500Hz      -16dB

RIAA   500Hz      -13.7dB

CCIR   500Hz      -11dB

ALP(EMI-HMV)   500Hz   -11dB

VICTOR(LM)   500Hz      -11dB

 

DECCA의 FFRR은 제작 연도에 따라 일부 특성이 바뀌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1949년   300Hz      -5dB

1951년   300Hz      -14dB

1953년   400Hz      -12dB 

 

. RIAA는 500Hz입니다.

 

 

20200907TCR플래티늄 011.jpg

 

 

위의 표를 참고하여 위 사진상 좌측에서 두 번째 노브로 10kHz 롤 오프 주파수의 감쇠 정도를 선택합니다.

 

. RIAA는 -13.7dB입니다. 

 

TCR 플래티늄을 처음 사용할 때는 LP 자켓을 확인하고 전면 패널에서 시정수를 확인하여 설정하게 되지만, 몇 번 사용하게 되면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음질만 들어도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E, Q 곡선이 맞으면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균형 잡힌 소리로 들려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 TCR 플래티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다양한 등화 곡선을 갖는 트랜스 드라이브 방식의 CR형 포노앰프
1. 증폭도(1kHz 기준): 160배
2. 논 클립 출력전압: 53V
3. 입력 임피던스: 47k
4. 입력: 언밸런스 3 계통(옵션으로 승압 트랜스를 내장할 수 있습니다.)
5. 출력 형식: 밸런스 1 계통, 언밸런스 1 계통,
6. 사용 진공관: 전압 증폭관 12AY7/6072 × 2, 출력관 ECC 99 × 2, 정류관 6CA4 × 1
7. 크기: W440 × H138× D350(단자류 포함)
8. 무게: 15kg    

 

 

TCR 플래티늄의 내부입니다.

20200907TCR플래티늄-1 002.jpg

 

내부에 사용된 4개의 세이덴 셀렉타 중 우측의 첫 번째는 입력 선택용 셀렉타입니다.

3계통의 포노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측에서 두 번째 셀렉타는 베이스 턴오버 주파수를 선택하는 셀렉타입니다.

우측에서 세 번째 셀렉타는 10kHz 롤오프 주파수를 선택하는 셀렉타입니다.

좌측의 셀렉타는 전원 스위치입니다.

 

세이덴 셀렉타는 은도금한 베이스에 금도금한 접점을 사용하여 수명이 길지만, 전류 용량은 적어 전원 스위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전류로 동작하는 릴레이를 셀렉타가 제어하면 릴레이가 전원 스위치로 작용하는 구조로 전원 스위치를 제작하였습니다.

 

셀렉타로 구성된 전원 스위치는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릴레이 PCB는 좌측 하단에 있습니다.

 

증폭부와 전원부는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였습니다.

이 방식은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이상적인 전기적 특성을 얻을 수 있으며 TCR 플래티늄처럼 무귀환으로 구성할 때 더욱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배선으로 잔류 노이즈도 크게 줄일 수 있어 TCR 플래티늄의 S/N 비를 크게 향상하였습니다. 

 

 

TCR 플래티늄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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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3계통의 포노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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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포노 1번 입력에는 승압 트랜스를 내장하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내장하지 않았습니다.

 

 

중앙에는 두 계통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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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 출력 단자와 XLR 출력 단자입니다.

 

 

TCR 플래티늄의 하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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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mm 원형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고 실리콘 고무로 마감한 받침대는 별도의 인슐레이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의 품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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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플래티늄은 서병익오디오의 포노앰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TCR을 기반으로 E, Q 소자를 선택할 수 있는 가변 시정수 선택 회로를 추가한 포노앰프입니다.

 

따라서 음색적 특징은 TCR과 같습니다.

광대역 주파수 특성으로 한없이 올라가는 고음 특성을 가졌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고음이 특징입니다.

 

논클립 출력전압 53V로 어떤 상황에서도 TCR 플래티늄 내부에서 파형 클리핑 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TCR 플래티늄의 음색이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이론적 이유입니다.

 

 

김** 선생님의 TCR 플래티늄입니다.

3일간의 에이짐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수요일(9일) 이후 언제든지 납품이 가능합니다.

 

20200907TCR플래티늄 014.jpg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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