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SE입니다.

어제 퇴근 무렵 완성하여 전기적 특성만 확인하고 퇴근하였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베리타스 SE의 프리부만을 사용하여 2A3-40 싱글 파워앰프 새티늄과 매칭하여 음악을 들었고, 오후에는 인뎁스 XE를 추가하여 멀티 앰핑용 스피커로 전환되는 SP-03 MK3에 매칭하여 2웨이 멀티앰핑으로 운용하였습니다.

 

 

오디오 마니아라면 언젠가는 멀티앰핑을 구현해 보겠다는 꿈을 한 번쯤은 가져 보았을 것입니다.

 

멀티앰핑을 궁극의 오디오라고도 하는데,

멀티앰핑을 시작하려면 우선 채널 디바이더가 있어야 하고 적절한 운용 노하우가 있어야 합니다.   

 

베리타스 SE는 진공관 2웨이 채널 디바이더를 내장한 프리앰프입니다.

베리타스 SE 또는 베리타스 플러스를 구입하신 분에게는 구현한 멀티앰핑을 어려움없이 운용하실 때까지 무한 기술지원을 합니다. 

 

 

 

 

베리타스 SE의 프리부는 ECC82로 구성된 무귀환 증폭기로 버퍼단과 함께 구성되었습니다.

 

이 증폭기는 광활한 주파수특성을 무귀환으로 실현하였으며, 프리부만 독립적으로 사용하여도 좋은 고음질 프리앰프입니다.

 

 

멀티앰핑을 하면 음질 향상이 되는 이유는 앰프와 스피커 유닛이 직접 연결된다는 데 있습니다. 

 

멀티웨이 스피커 시스템 내부에는 코일과 콘덴서로 구성된 디바이딩 네트워크 회로가 들어 있습니다.

이 회로에 사용되는 코일의 용량은 크로스오버 주파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길게는 10M가 넘을 때도 있습니다. 

 

행여 음질의 손실이라도 생길까....

굵은 스피커 케이블을 사용하지만,

스피커 시스템 내부에서는 직경 1.5mm 정도의 굵기에, 길이 10M가 넘는 코일을 통과한 후 비로소 스피커 유닛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 단지,

출력에 대한 손실만 존재한다면 이를 대비하여 더욱 큰 출력의 앰프를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코일을 거치면서 댐핑팩터가 크게 낮아져 저음이 풀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댐핑팩터란 부하 임피던스를 증폭기의 출력 임피던스로 나눈 값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부하 임피던스란?

스피커 임피던스에 스피커 케이블의 순 저항치(DCR)와 디바이딩 네트워크 회로에 사용된 코일의 순 저항치(DCR)를 포함한 값이기 때문에

디바이딩 네트워크 소자를 사용한 멀티웨이 스피커 시스템에서의 저음이 풀어지는 현상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현상입니다.

 

 

 

이런 이유로 멀티앰핑을 통해 극적으로 향상되는 부분은 저음의 명료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제적인 음의 윤곽을 잡는 저음의 명료성이 증가하면 전체적으로 음 하나하나가 충실히 그려지는 밀도 높은 음으로 들립니다. 

 

 

 

 

 

멀티앰핑의 또 다른 장점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음색으로 세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탄노이와 알텍 스피커로 대표되는 음색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저음보다 고음의 레벨이 부족한 탄노이 스피커와 저음보다 고음의 레벨이 높은 알텍 스피커가 그렇습니다.

 

어떤 경우든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사용하시겠지만,

멀티앰핑을 운용하시는 경우라면 각 주파수대의 레벨을 조정함으로써 다양한 음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마다 독특한 음색이 있으므로 이런 음색을 즐기기 위해 여러 개의 스피커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멀티앰핑이라면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베리타스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2웨이 멀티 채널디바이더를 내장한 무귀환 방식의 진공관 프리앰프
1. 이득: 10배
2. 주파수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179KHz
저역 하한 주파수: 5.0Hz
3. 논클립 출력 전압: 50V
4. 사용 진공관: ECC82/ 12AU7 × 6개   EZ81/ 6CA4 × 1개
5. 입력 언밸런스 4계통,    출력 언밸런스 3계통,

6. 입력 임피던스: 100K
7. 크기: W440 × H138× D350

 

 

베리타스 SE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을 뿐 아니라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잔류 노이즈를 크게 줄였습니다. 

 

베리타스 SE의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험이나 어떠한 노이즈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때의 조건은 아리에스 SE에 파워앰프 새티늄을 음압감도 97dB의 SP-03 MK3 스피커에 매칭하였을 때입니다.

 

 

. 베리타스 SE의 전원 스위치는 좌측에서 두 번째 노브와 중앙의 메타 사이 하단에 있습니다.

 

 

베리타스 SE의 하판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베리타스 SE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4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단자가 있으며 그 옆에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2개의 토클 스위치가 있습니다.

 

 

 

 

두 개의 토클 스위치 중 좌측에 있는 토클 스위치를 올리면 베리타스의 프리부만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스위치를 내릴 겅우 프리부는 2웨이 채널 디바이더와 연결됩니다.

 

우측에 있는 토클 스위치를 올리면 프리부는 끊어지고 채널 디바이더만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있는 프리부와 채널 디바이더를 동시에 사용하려면 두 개의 토클 스위치를 모두 내리면 됩니다.

 

 

 

프리부만 사용할 때의 RCA 출력 단자, 채널 디바이더만 사용할 때의 RCA 입력 단자가 각각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단 사진상 좌측에 있는 노브는 입력 선택 로터리 셀렉타입니다.

그 옆에 있는 노브는 우퍼의 레벨을 조절하는 노브입니다.

 

 

 

 

 

하단의 사진상 우측에 있는 노브는 음량 조절용 노브이며, 그 옆의 노브는 미드레인지 및 트위터의 레벨을 조절하는 노브입니다.

 

 

 

 

 

아래 중앙에 있는 메타 의 지침은 정류관의 수명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정류관의 에미션 감퇴로 출력 B+ 전압이 서서히 낮아지면 메타의 지침을 참고하여 적절한 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베리타스 SE에 사용된 노브는 음핑고 나무로 만든 노브입니다.

정전기 영향이 없어 특히 겨울철에 정전기로 놀라는 일이 없어 좋습니다.  

 

 

미드 및 트위터용 앰프로 새티늄에 로더 PM6A을 연결하고

인뎁스 XE에 15인치 우퍼를 연결하여 2웨이 멀티앰핑을 운용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두루 들어 보았는데, 15인치 우퍼에서 들려오는 저음이 통통 튄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런 점때문에 멀티앰핑을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베리타스 SE를 통하여 구현하는 여러 방법 중에 하나로 소형 북쉘프 스피커를 미드와 트위터로 사용하고 큰 구경의 저음 유닛을 추가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물론 이때는 스피커의 임피던스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북쉘프 스피커의 임피던스가 4옴이라도, 큰 구경의 우퍼가 8옴 또는 16옴이라도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 멀티앰핑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 방법은 균형 잡힌 중고음에 탄력 있는 저음을 추가하여 전체적인 음질을 향상하는 방법으로 효과적이기에 소개합니다.

 

2웨이 채널 디바이더인 베리타스 SE를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생님의 베리타스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6일(목) 이후 언제든지 납품이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