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포인트 : 댓글작성(5)
조회 수 2565 댓글 0

비올레타 MK2입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16.jpg

 

 

 

 

절기상 이제 초여름이지만,

어느 듯 한 여름인양 무덥기 그지 없습니다. 

 

더위 때문인지 요즘 쉽게 피로해 집니다.

 

여러분께서도 건강 유의하시어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수 일 전 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비슷한 시기에 두 분이 주문하시어 동시에 두 대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제작분부터 노브를 샴페인골드 색상으로 적용하였습니다.

 

조금은 밋밋해 보이던 상판이 화려해 보입니다.

우측으로 조그만 모델명 조각이 샴페인 골드 색상으로 되어 있어 노브와 잘 어울립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01.jpg


 

 

지난번 유니슨리서치의 심플리2와 비교해 가며, 비올레타의 회로적 특성에 대하여 소개하였습니다.

 

다른 제작사의 제품과 비교하는 것이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회로 설계부터 심플리2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회로를 설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앞서 미처 말씀드리지 못하였던 전원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02.jpg


 

 

앰프에서 전원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음이 충분히 잘 재현되는지,

그 끝이 살아있는지,

S/N비의 정도가 어떠한지가 전원부의 성능에 따라 달라지기에 그렇습니다.

 

앰프에서 가장 많은 전류를 소비할 때는 저음을 재현할 때 입니다.

 

전원부가 충실하지 못한 앰프들은 저음이 재현될 때 전압 강하가 발생하여 오히려 출력이 줄어드는 현상이 생깁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03.jpg


 

전원부에서 이런 현상이 생기면,

쿵...하고 저음이 재현될 때 시작은 창대하지만, 그 끝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는데,

우리는 이때 "저음이 풀어진다." 또는 "저음의 끝이 온데간데 없다"라는 표현을 하게 됩니다.

 

저음이 풀어지는 현상은 전원부가 충실하지 못하여 생기는 현상중 하나입니다.

 

 

충실한 전원부의 제 1 조건은 우선 물량투입 입니다.

 

흔히 하는 말로,

앰프를 가늠해 보기 위하여는 얼마나 무거운지... 들어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앰프에서 전원 트랜스가 가장 무거운 부품으로 무게로 그 정도를 유추해 볼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작은 크기의 전원 트랜스로는 큰 전류를 흘릴 수 없습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04.jpg


 

 

그 다음 적절한 정류회로와 평활회로가 필요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정류 다이오드 통과후 전해 콘덴서에 의한 평활회로를 거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양산형 진공관 앰프들이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소리는 잘 납니다만,

큰 전류가 흐르는 부분에서는 저음의 명료성이 저하하고, S/N비가 낮아 진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유일한 장점은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초크 트랜스에 의한 평활회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맥류에 대하여 높은 저항을 갖는 초크 트랜스를 이용하여 매끈한 직류로 만들고 있으므로 효과가 좋습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05.jpg

 

 

 

그러나 흐르는 전류가 커지면,

코일이 굵어져야 하기에 초크 트랜스의 외형이 커진다는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이 방식의 효과는 이렇게 표현됩니다.

 

2ㅠ × L (초크트랜스의 용량) × F (양파 정류된 맥류 주파수: 120Hz) 

 

예를 들어,

초크 트랜스의 용량이 5H(헨리)이고 양파 정류된 맥류의 주파수가 120Hz이면

 

6.28 × 5 × 120 = 3,768옴(Ω) 

 

, 직류에 대하여는 매우 낮은 저항을 갖지만,

맥류에 대하여는 3,768옴의 저항을 사용하는 것이 되어 맥류를 매끈한 직류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하며 이런 초크트랜스를 사용한 전원부는 좋은 결과를 만듭니다. 

 

이 방식의 단점은,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큰 용량의 초크트랜스를 사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위의 수식에서 초크 트랜스의 용량이 작아지면 저항값이 작아지기에 그렇습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11.jpg


 

마지막으로 가장 강력한 맥류 제거능력을 갖는 방식이 능동소자를 이용한 리플 필터 회로입니다.

 

다이오드에 의해 정류된 맥류는 전해 콘덴서를 거쳐 어느 정도 안정화 된 후,

FET에 의한 리플 필터 회로에 인가 됩니다.

 

이 회로는 정전압회로와 연계되어 1차 AC전압이 변동되어도 일정한 직류전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앰프회로에서 큰 신호의 저음을 재현하기 위해 큰 전류가 흘러도 2차측의 전압은 변화가 없습니다.

 

이것이 정전압 전원의 장점입니다.

 

이런 전원부를 채용한 앰프에서는 저음의 명료성이 증가합니다.

큰 신호의 저음이 재현된다 해도 전압이 낮아지는 일이 없기에 그렇습니다.

 

비올레타  MK2가  저음에 힘이 있고 스피커 구동력이 높은 이유입니다.

 

 

 

비올레타 MK2의 후면입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07.jpg


 

 

좌측으로 4계통의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으로는  4옴과 8옴의 스피커를 연결 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08.jpg


 

 

우측으로는 AC인렛이 있습니다.

인렛 내부에는 5A의 휴즈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비올레타 MK2의 전기적 스펙입니다.
형식: 울트라 리니어 접속에 의한 EL34 싱글 인티앰프
1. 출력: 8W + 8W
2. 이득: 220배
-6dB 아테네이타 최소시: 110배
3. 주파수 특성: -3 dB 3W 출력시 기준
상한 주파수: 51.63 KHz
하한 주파수: 9 Hz
4. 입력: 언밸런스 4계통
5. 출력: 4옴, 8옴
6. 사용 진공관: 12AX7 * 1   12AY7 * 2   EL34 * 2
7. 크기: W400 H195 D275 (단자류 포함 300)
8. 중량: 16kg

 

 

 

20140606비올레타mk2 012.jpg


 

 

 

시리얼 넘버 55440132부터 이득을 220배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음압 감도가 낮은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을 위한 회로적 배려입니다.

 

스피커의 음압 감도가 100dB 정도로 높을 경우,

볼륨의 조정이 예민해져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아테네이타를 줄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테네이타를 최소로 하면 -6dB의 감쇠가 나타나며,

이때의 이득은 110배 입니다.

 

이런 내용이 복잡하다고 느껴지실 경우, 아테네이타를 중간 위치에 놓고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이때의 이득은 165배가 됩니다.

 

 

 

비올레타MK2의 음질은 유려하며 나긋나긋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싱글앰프 특유의 온화함이 일품입니다.

 

전형적인 진공관 음질로 진공관 앰프의 음질을 최대한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14.jpg


4월 22일주문하신 홍** 선생님,

4월 26일 주문하신 이** 선생님의 비올레타 MK2입니다.

 

청음실에서 번갈아 가며 에이징 겸, 히어링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두 대의 비올레타MK2는 오늘 모두 납품이 되었습니다.

 

 

 

20140606비올레타mk2 016.jpg


 

고맙습니다.


  1. 312 신모델 프리앰프 "ARIES" 아리에스

    새로운 프리앰프입니다. 수 일 전 제작하였는데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몇 일간 계속하여 포르투스SE2와 아리에스를 매칭하여 듣고 있습니다. 지난 전시회때 소개하려고 부지런히 노력하였으나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문받은 것을 우선하여 ...
    Date2014.06.15 By서병익 Reply0 Views2372 file
    Read More
  2. 311 EL34 싱글 인티앰프 비올레타 MK2

    비올레타 MK2입니다. 절기상 이제 초여름이지만, 어느 듯 한 여름인양 무덥기 그지 없습니다. 더위 때문인지 요즘 쉽게 피로해 집니다. 여러분께서도 건강 유의하시어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수 일 전 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비슷한 시기에 두 분이...
    Date2014.06.07 By서병익 Reply0 Views2565 file
    Read More
  3. 310 CR형 포노를 실장한 프리앰프 쏘나레 플러스

    쏘나레 플러스입니다. KT150 싱글 인티앰프 크리스틴보다 먼저 제작하였으나,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2009년 출시된 쏘나레 플러스는 몇 차례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프리앰프들이 라인 전용으로 제작되다 보니,...
    Date2014.05.30 By서병익 Reply0 Views2619 file
    Read More
  4. 309 신모델 KT120 싱글 인티앰프 "CHRISTINE" 크리스틴

    KT120 싱글 인티앰프입니다. 진공관 KT120을 3 극관으로 결선하여 싱글로 구동하는 인티앰프입니다. KT120은 진공관 KT88의 플레이트 손실을 크게 향상시킨 진공관으로 서병익오디오에서는 2009년 부터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중후한 음질과 함께 고음대...
    Date2014.05.23 By서병익 Reply0 Views2906 file
    Read More
  5. 308 2웨이 채널디바이더를 실장한 프리앰프 베리타스SE

    베리타스 SE입니다. 지난 주 완성하였으나 톱카바의 아노다이징이 오늘 도착하여 이제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톱카바의 착색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보냈습니다만, 유난히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습니다. 궁극의 오디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멀티앰핑을...
    Date2014.05.19 By서병익 Reply0 Views2247 file
    Read More
  6. 307 멀티앰핑, 패시브 겸용 2웨이 스피커 시스템 SP-03

    스피커 SP-03입니다. 전시회 준비로 지체되었던 일정때문에 오래도록 기다리셔야 했던 고마우신 모든 분에게 조금이라도 사죄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출근 하였습니다... ^^ 그렇게 노력한 결과 오늘 완성된 SP-03입니다. 부품들의 준비는 모두 되어 있었기에 인...
    Date2014.05.11 By서병익 Reply0 Views2183 file
    Read More
  7. 306 EL34 싱글 인티앰프 비올레타 MK2

    비올레타 MK2입니다. 그동안 꽃 길을 따라 걷던 특별했던 출근길이 어느듯 철쭉꽃이 떨어지면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가경천 둑방에 피웠던 화려한 봄의 향연은 개나리와 살구꽃으로 시작하여 철쭉꽃으로 그 끝을 고하나 봅니다. 누가 언제 이 ...
    Date2014.05.09 By서병익 Reply0 Views2191 file
    Read More
  8. 305 트랜스 프리앰프 "CANTARE SE" 칸타레 SE

    칸타레 SE입니다. 화요일부터 제작하기 시작하여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칸타레 SE는 트랜스 프리앰프입니다. 트랜스 프리앰프는 특유의 음질로 좋아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트랜스 프리앰프는 회로도 증요하지만, 사용되는 트랜스에 의해 주파수 특성이 ...
    Date2014.05.02 By서병익 Reply2 Views5225 file
    Read More
  9. 304 EL34 푸시풀 인티앰프 올로로사

    올로로사입니다. 지난 주 완성하였지만,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전시회 때 소개해 드릴 신모델을 제작한다고 늦은 시간까지 무리를 해서 그런지, 제가 조금 힘들었나 봅니다. 요즘 유행하는 감기에 걸려 이틀 동안 전혀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그...
    Date2014.04.20 By서병익 Reply0 Views2534 file
    Read More
  10. 303 오디오 전용 정격 2kW 차폐 트랜스

    차폐 트랜스입니다. 요즘 전시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입고된 부품들로 인해, 완성은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카달로그를 제작해야 할 때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리려고 한 기종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올해는 카달로그 준비는 못 할 ...
    Date2014.04.08 By서병익 Reply0 Views3498 file
    Read More
  11. 302 포노앰프 TCR mk2

    TCR mk2입니다. 어제는 저녁식사를 하고 난후 무심천 벚꽃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어제가 가장 만발하는 날이라 하고 마침 오늘 비가 온다고 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언제 이렇게 꽃이 피었나 할 정도로 참 화...
    Date2014.04.03 By서병익 Reply0 Views2931 file
    Read More
  12. 301 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

    칸타레 SE입니다. 지난 금요일 완성하여 청음실에서 에이징을 겸하여 듣고 있었지만,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사정이 있었습니다. 완성하던 금요일, 기다리시는 강 선생님에게 칸타레 SE가 완성되었음을 알려 드렸지만, 사진이 올라오지 않아 ...
    Date2014.04.01 By서병익 Reply3 Views3040 file
    Read More
  13. 300 EL34 푸시풀 인티앰프 "올로로사" OLOROSA

    올로로사입니다. 이제 청주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개나리는 이미 활짝피어 개울가 둑방길을 화사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꽃길을 걸으며 출근하는 요즘, 일찍 집을 나서서 천천히 걸으며 봄의 특별함을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 어제 완성하...
    Date2014.03.27 By서병익 Reply0 Views2157 file
    Read More
  14. 299 CR형 포노앰프 "ROCHA" 로샤

    로샤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어느 아파트 담장에 개나리가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긴 혹한을 이겨내고 움트는 꽃망울이 얼마나 귀여운지.... 한참을 보고 왔습니다. 역시, 개나리가 피어야 진정한 봄이라고 느껴집니다. 오늘은 점심 식사를 한 ...
    Date2014.03.19 By서병익 Reply0 Views2568 file
    Read More
  15. 298 KT120 푸시풀 인티앰프 칼리오페 인티

    칼리오페 인티입니다. 저녁 식사 후 집사람과 걷기 운동을 하였는데, 얼굴을 스치는 봄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날씨라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시더군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요즘,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어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
    Date2014.03.17 By서병익 Reply1 Views2743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64 Next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