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카투스 GE입니다.

오늘 4대를 발송하였습니다.

 

이번에 받으시는 분은

22번으로 받으시는 정*수 선생님

23번으로 받으시는 육*원 선생님 

24번으로 받으시는 이*석 선생님

25번으로 받으시는 이*호 선생님 이렇게 4분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자세히 보아주십시오.

 

 

그동안 델리카투스 GE를 소개하며 반복하여 말씀드렸는데,

제가 알려 드리는 방법이 충분치 못하였나 봅니다.

 

지난주에 받으신 한 분 중에 진공관을 덜 꽂아 진공관이 뻘겋게 달아올라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람 아니고......

진공관 사망입니다....... 

 

. 진공관을 꽂아 납품하면 이런 일이 없겠지만,

별폼포미로 완충하는 관계로 유동이 있어 운송 중에 진공관이 파손될 염려가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기에 

조금 더 완벽한 대책을 세웠습니다.

 

위 사진의 적색 수평선과 작은 진공관에 마킹된 문자의 위치를 눈여겨 봐주세요.....

적색 수평선과 마킹된 문자가 거의 붙어있을 정도인 것이 확인되는지요....

 

. 적색 수평선은 알루미늄 상판의 표면을 의미합니다.

 

이 정도까지 깊숙이 눌러 꽂아야 합니다.

진공관 앰프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더 눌러도 되는지...

너무 세게 꽂으면 망가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실 수도 있으나

오히려 덜 꽂으면 고장 납니다....

세게 꽂는다고 고장 날 것은 전혀 없으니 안심하시고 꽉 눌러 꽂으십시오.....

 

진공관을 덜 꽂은 상태(그리드가 오픈된 상태)에서 전원 스위치를 넣으면 진공관이 뻘겋게 달아오르며 사망합니다..

그리고 이런 실수로 인한 고장은 사용자 귀책사유라 무상 A/S가 안됩니다.

이런 점도 고려하시어 진공관을 정해진 위치에 꼭 눌러 꽂아주십시오....

 

. 참고로 공지사항 3번째 게시물 "무상 A/S 안내"에 대한 내용을 꼭 읽어보세요....

서병익오디오 전제품에 대해 똑같이 적용합니다.

 

 

진공관에 마킹된 형명과 아래 사진을 참고하여 ECC83S와 ECC82를 정확한 위치에 꽂습니다.

 

 

 

ECC83S 한 개와 ECC82 두 개입니다.

진공관을 다 꽂으셨다면

앞서 말씀드린 작은 진공관의 마킹 부분이 적색 수평선에 붙어 있는지...  다시 확인해 주시고

사진을 찍어 보내주십시오...

 

전원 스위치는 확인이 된 후 나중에 켭니다....

 

 

사실 이런 내용은 별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처음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라 장황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무 일 없이 한 방에 소리가 나야 서로 좋으니까요....

 

 

출력관 EL84 4개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조금씩 움직여 가며 꽉 눌러 꽂습니다.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완전히 꽂으셔야 합니다.

신제품이라 유난히 더 빡빡하여 그렇습니다.

 

진공관이 완전히 꽂힌 상태라면

스피커와 소스 기기를 연결하고 전원 스위치를 넣어봅니다.

이때 혹시.....

6옴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4옴 단자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어디에 연결해도 소리는 나지만, 그래도 손실이 가장 적은 곳에 연결하려면 4옴 스피커 단자에 연결해주세요.... 

 

 

 

 

좌측의 키 큰 진공관이 EL84입니다.

 

EL84 진공관 4개는 쿼드 매치관이라 특성이 똑같습니다.

그러니 두 개씩 정해진 위치에 각각 꽂습니다.

 

 

전원 ON/OFF 스위치 위치입니다.

좌측면에 있습니다.

 

 

RCA 입력 단자입니다.

 

 

스피커 출력 단자입니다.

 

 

델리카투스 GE에 사용된 모든 단자류는 서병익오디오의 플래그십 모델에 사용하는 제품과 똑같은 고급 부품입니다.

 

 

앰프 받침대입니다.

 

 

앰프의 하중을 받치고 물리적 진동을 제거하는 용도인 받침대는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고 실리콘 고무를 덧대어 만들었습니다.

 

음질 향상을 위해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델리카투스 GE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 방식은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 음질적으로도 PCB 방식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대로 제작된 하드와이어링 방식의 진공관 앰프를 들어보신 분이라면 아마 PCB 방식으로 된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진공관 앰프는 반도체 앰프와 달리 에이징이 될수록 소리가 더욱 유연해집니다.

사용하면서 에이징이 되어가는 것을 즐기는 재미도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는 재미입니다.

 

그런데 에이징에 대해 잘 못 이해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제가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납품을 한다고 늘 말씀드리는데.. 저도 24시간 계속하여 통전하고 3일을 켜 두는 것이 아닙니다.

 

출근하여 켰다가 퇴근할 때 끕니다.

이렇게 온종이 틀어놓아도 고장 나지 않지만,

3일간 계속하여 틀어놓을 경우 고장 날 수 있으며 오히려 진공관 수명이 짧아집니다.

잘 에이징된 진공관을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가혹한 사용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시어 평상시대로 사용하시되 그 시간이 누적될수록 조금씩 소리가 더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에이징이 되는 과정입니다.

 

현재 델리카투스 GE에 가장 이상적인 진공관은 슬로바키아에서 생산하는 JJ 테슬라 진공관입니다.    

델리카투스 GE를 회로 설계하며 가장 이상적인 관이라고 판단하여 선택하였습니다.

 

 

. 델리카투스 GE의 전기적 제원
1. 실효 출력: 10W + 10W
2. 형식: EL84를 A급 울트라 리니어 푸시풀로 구동하는 인티앰프
3. 주파수 특성: 3W 출력 시
하한 주파수: -3dB  5Hz
상한 주파수: -3dB  57.3kHz

4. 이득(GAIN): 160배
5. 사용 진공관: EL84/ 6BQ5 × 4,  ECC83S/ 12AX7 × 1,  ECC82/ 12AU7 × 2
6. 크기: W390  H175  D285

 

 

델리카투스 GE의 후면입니다.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좌측부터 LINE 1, LINE 2, CD, TUNR 순입니다.

 

 

중앙에는 4옴과 8옴 스피커 단자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델리카투스 GE는 고급 수제품 앰프입니다.

 

음질을 비롯하여 이런 물량 투자를 한 EL84 앰프를 전세계적으로도 찾으실 수 없을 겁니다.

명품을 사용하신다는 자부심을 가지시고 오래도록 소장하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제작하였습니다.

 

 

델리카투스 GE의 출력은 10W + 10W이지만,

100W + 100W의 반도체 앰프에 버금가는 음감이 나옵니다.

 

웬만한 스피커라면 가정에서 사용하면서 출력이 아쉬운 일은 없으실 겁니다.

 

그래도 6옴에 87dB 정도라면 출력이 부족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이것은 임피던스 부정합에 따른 손실 때문입니다.

항상 똑같지는 않지만, 이럴 때는 약 20% 정도의 출력 손실이 생깁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87dB의 6옴 스피커를 사용할 때 출력 부족을 느끼실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4Ω 또는 8Ω에 87dB 이상의 음압감도를 가진 스피커라면 출력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6옴 스피커를 구입하실 때 이런 점을 고려해 주세요...

6옴 스피커는 반도체 앰프를 고려하여 제직된 스피커입니다.

 

반도체 앰프는 회로 구조상 부하 임피던스가 낮아질수록 출력이 증가하는데

8옴보다는 6옴으로 제작해야 조금이라도 더 큰 출력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때....

진공관 앰프에 6옴 스피커를 사용하여 출력의 손실이 발생하였다 하여도 음질이 열화 되는 것은 전혀 아니오니

출력에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앰프에 무리가 가는 것도 아니기에 염려하실 것도 없습니다.

 

 

다음 주에 받으실 분 성함입니다.

26번으로 받으실 김*필 선생님

27번으로 받으실 이*희 선생님 

28번으로 받으실 정*재 선생님

29번으로 받으실 안*렬 선생님 이렇게 4분입니다.

 

시간되실 때 잔금을 입금해 주십시오.

 

가능한 한 주말에 발송하려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였습니다.

오미클론이 정말 근처까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주들이 다니는 유치원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로 인해 가족 모두 검사하러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에는 온가족이 모여 지냈으니 더 걱정이 깊었으나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와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래도 오미크론이 턱밑까지 온 것 같아 아슬아슬한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