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B 싱글앰프의 음질적 향상을 위하여 고안된 회로를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1. 전원부를 보강한 회로
2. 드라이브단 능력을 향상시킨 회로  
3. 300B의 바이어스회로에 다양한 방식을 도입한 회로(OP IC를 사용한 회로 등..)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회로를 발표하여 300B만큼 다양한 회로가 있는 진공관도 드물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쿠르수스는 진공관 싱글앰프가 갖는 음질적 특성의 향상을 위하여 무귀환으로 구성하였으며 드라이브단은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이용한 드라이브방식을 채용하였습니다.

초단 진공관은 JJ테슬라의 ECC99를 선택하였는데 전류를 크게 흘릴 수 있으며 직선성이 좋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동등관으로는 E182CC, 7119등이 있습니다.

증폭도는 작으므로 2단 증폭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쿠르수스의 가장 큰 특징은 트랜스 드라이브회로 방식을 채용하였다는 것입니다.

커플링 콘덴서 하나면 대체할 수 있기에 고비용이 드는 이방식은 사라지고 있지만 음질만을 생각한다면 포기할 수 없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 특성의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애로사항이기도 합니다.

트랜스의 역할이 임피던스의 정합에 있으므로 300B를 낮은 임피던스로 드라이브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이렇게 드라이브하게 되면 고역특성이 좋아집니다.

인터스테이지를 사용한 경우 중역에서의 밀도감이 좋고 음색이 지극히 진공관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감도가 낮은 신관을 사용할 때는 충분한 드라이브 전압이 필요한데 쿠르수스에서는 신관 300B라 하여도 음질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복각이라 하여 부족한 부분까지도 똑같이 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빈티지기기의 대표적인 사례가 전원부의 평활용 콘덴서의 용량을 매우 작게 실장하였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그당시 용량이 큰 콘덴서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류 후 평활용 콘덴서의 용량을 충분히 큰것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단지 평활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전원의 임피던스를 낮추기 위함입니다.

쿠르수스에서는 전원회로에 많은 배려를 하였는데 우선 300B는 직열관이므로 직열형 정류관인 5AR4를 채용하여 전원회로를 구성하였습니다.
초단관인 ECC99는 방열관이므로 5극관인 6L6GC를 리플필타로 채용하여 초단으로 가는 전원단의 리플을 제거하여 전원의 질을 높이고 서서히 전압이 상승하도록 하여 ECC99가 안정된 동작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원임피던스가 충분히 낮아지도록 충분한 용량의 콘덴서를 사용하였으며 300B와 ECC99를 위한 회로에 각각의 초크트랜스를 채용하여 아쉬움이 남지않을 정도의 회로적 배려를 하였습니다.

300B의 히타를 교류 점화하면 아무래도 S/N비가 떨어집니다.
실용상 크게 지장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쿠르수스는 고성능을 추구하고 있으므로 브리지 다이오드에 의해 정류 된후 평활회로를 거쳐 DC점화하고 있습니다.  

험밸런스에 의한 세밀 조정으로 높은 S/N비를 실현하고 있으며 고감도의 빈티지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 그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르수스의 후면입니다.

스피커 임피던스는 4, 8, 16옴단자를 준비하였습니다.
전원 초크트랜스 뒤로 2개의 험밸런스도 보입니다.


쿠르수스의 이득은 30배입니다.
상황에 맞추어 입력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어튜네이타를 마련하였는데 최소로 줄이면 15배의 이득을 갖게 됩니다.
우측에 있는 조절기가 -6dB의 어튜네이타입니다.

쿠르수스의 청음용 기기가 시청실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하여 주시면 청음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