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플레누스입니다.

CD를 유려하고 온화한 음색으로 듣기 위하여 아날로그 감성으로 제작된 진공관 DAC입니다.


근래의 디지탈 음원기술은 처음 CD가 출현했을 때와 비교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스펙과 음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출구인 아날로그 부분을 너무 간단하게 OP IC로 처리하여 노력한 결과를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디지탈 기술과 아날로그 기술의 차이를 요즘 디지탈엔지니어들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교과 과정에서도 이런 부분은 상당히 취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디지탈기술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기술을 충분히 배울만 한 여건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결과로 인하여 요즘 출시되는 DAC는 오직 디지탈부의 스펙만을 강조하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아날로그에서 중요한 부분인 접지이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엔지니어도 흔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날로그 엔지니어의 시각으로,  디지탈 엔지니어들이 놓친 기술적 부분을 충분히 검토한 DAC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플레누스라 하였습니다.

코엑스에서 진행된 전시회에서 플레누스의 음질은 인정받았습니다만, 사정상 PC-FI를 운용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다운받은 파일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사용하면 안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부스에서는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주로 CD를 리핑하여 들으시는 분에게는 192를 지원하는 DAC가 그리 크게 필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96K를 지원하는 1차분 DAC버전에서도 만족할 만한 음질로 재현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2K로 샘플링된 고음질 파일을 사용하여 본격적으로 PC-FI를 구축하려 할 경우 누가 어느 정도의  DAC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플레누스는 세계적으로도 흔치않는 구성으로 제작된 DAC입니다.
총 6개의 트랜스를 실장하고 있는데,  아날로그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음으로 재현하기 위하여  입력과 출력에 트랜스를 사용하는 독자적인 회로 구성을 취하였습니다.

우선 음질적으로 정평이 있는 1704-K그레이드를 사용하였고 192K를 지원하기 위하여 업샘플링 회로를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높아진 주파수의 안정화를 위하여 크리스탈을 사용하여 발진회로의 기준을 잡았습니다.

쉽고 값싸게 하기 위해서는 1794를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히어링테스트 결과 음질이 가늘어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PCM1704-K에서 출력된 아날로그 전류는 입력 트랜스를 거치며 전압으로 변환됩니다.
그 후 ECC99로 동작되는 서병익오디오의 특허회로를 거쳐 증폭이 되는데, 풀 밸런스회로로 증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출력전압 53V가 무귀환으로 얻어지고 있습니다.

출력은 언밸런스와 밸런스 모두 지원합니다.




우드케이스에 넣기전 사진입니다.

뒷쪽으로 보이는 트랜스 두 개가 출력트랜스입니다.
스웨덴의 룬달 트랜스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입력도 룬달트랜스를 채용하고 있으나 내부에 실장된 관계로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트랜스가 전원 트랜스입니다.
출력 트랜스에 사용되는 Z코아를 사용한 전원 트랜스로 울림현상이나 누설전류를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였으며 에폭시로 몰딩하여 조금의 트랜스 울림현상도 미연에 방지하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정류관으로는 방열형 6CA4을 적용하였습니다.
전원 트랜스 뒷쪽으로 조금 보입니다.

전원부에는 FET를 사용한 리플필터를 실장하여 배터리에 버금가는 정도의 고품질 전원을 확보하였는데 일반 초크 트랜스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하여 200배 이상의 리플 저감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회로는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프리앰프에 실장되어 그 성능과 안정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디지탈부에서 발생된 디지탈노이즈가 아날로그단으로 유입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하여 디지탈부는 별도의 전원 트랜스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차측에 노이즈필타를 실장하여 디지탈노이즈가 아날로그단으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였습니다.



총 6개의 트랜스가 실장되었기에 작게 제작할 수 없었고 아날로그감성이 충분히 재현되도록 디자인에서도 디지탈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였습니다.


중앙에 아날로그 메타는 플레누스의 B+전원 전압을 가르킵니다.
소스원을 선택하기 위한 셀렉타와 전원스위치만 존재하여 따로 설명하기 전에는 진공관 DAC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아날로그 엔지니어가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설계하고 제작된 플레누스는 비록 디지탈로 재현되는 CD나 파일이지만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유려한 음질이 돋보입니다.


좋은 DAC를 통하여 듣는 CD음은 하루종일 들어도 좋습니다.
흔히 말씀하시길 CD음은 두 시간 이상을 들으면 머리가 아프다고도 합니다.

그정도는 아니어도 나긋나긋하고 온화한 음색이 아니라면 음악적 감동은 크게 느끼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제 누가 어느 정도의 DAC를 소장하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음악이 시작되는 가장 초기의 퀼리티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시간의 문제일 뿐 CD는 점차 사라져 갈 지도 모릅니다.
근래 PC-FI는 보편화되고 있으며 전에는 쉽게 구하지 못하던 192K의 파일을 확보하고 계신 분도 많아졌습니다.  



플레누스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두 개의 동축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는 단자가 있으며 그 옆에 광입력 단자와 디지탈 밸런스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으로 출력 단자가 있는데 언밸런스와 밸런스 단자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 옆으로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AC인렛이 있습니다.



후면 사진 몇 장 더 있습니다.

플레누스의 전기적 특성입니다.
형식: 입력과 출력에 트랜스를 사용한 무귀환 증폭 방식의 진공관 DAC

가). 디지탈부의 제원
Detailed Specifications
◆ Sampling Frequency : 16kHz ~ 192kHz
◆ Input Audio Data : 24bit Audio Performance Support
◆ Digital Audio Input
- AES/EBU : 110 Ohm XLR Cable required.
- Optic : Optical Cable required.
- Coax(2EA): 75 Ohm Cable required
◆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
Sine Wave Based @0dB
20Hz : 0dB
20kHz : 0dB
◆ High Performance
Dynamic Range : 112dB
SNR: 120dB typ
THD+N : 0.0008% typ
◆ Power Supply : +5V, -5V
◆ Output Power (UNIT : RMS)
0dB : 415mV
-5dB : 235mV
-10dB: 132mV



나). 아날로그부의 제원
1.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3dB  5Hz
상한 주파수: -3dB   51.34KHz
2. 출력전압:
0dB: 3195mV
-5dB: 1809mV
-10dB: 1016mV
3. 논클립 출력전압: 53V
4. 사용 진공관: 정류관 6CA4  *1개   ECC99  *2개
5. 크기: W455   H173   D320
6.중량: 13.9Kg





플레누스의 음질을 소개해 올린다면,  ECC99로 무귀환 증폭되어 진공관 고유의 배음이 감쇠되지 않아 유려하며 따스한 온도감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 이상 LP의 음질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유려하고 나긋나긋하게 들립니다.


4월 19일 주문하신 김*준 선생님의 플레누스입니다.  
오래 동안 기다려 주시어 고맙습니다.
말씀드렸던 약속을 지키게 되어 저도 기쁩니다.

3일 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5월 19일(토요일)이후 납품할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에이징을 겸하여 청음실에서 듣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주문하신 분의 요청으로 월넛 원목케이스를 적용하였습니다.
※ 기존 1차분으로 출시했던 DAC버전을 사용하시는 분이 업그레이드를 원하시면 플레누스용 디지탈 보드로 교체하고 그 외 업그레이드 항목을 적용하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