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포노부를 실장하고 있는 프리앰프를 사용하고 있다면 큰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기있는 몇몇 LP는 여전히 고가이지만,  지금도 10.000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LP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큰 부담없이 LP를 즐기실 수 있도록 포노부를 내장하여 제작한 프리앰프가 "쏘나레 플러스"입니다.  

포노부가 없는 모델인 "쏘나레 콘솔릿"도 있지만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고 당장 쓰지 않아도 쏘나레 플러스가 조금 더 유리합니다. 언제 LP의 매력에 빠질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CD가 출현하기 전에는 누가 무슨 포노앰프를 사용하는가!가 어느 정도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여전히 마란츠포노부를 별도로 제작한 포노앰프가 우리나라 제품으로는 흔했지만 고급 포노앰프들은 의례히 CR형 방식의 포노앰프였습니다.

제대로 제작된 CR형 포노앰프의 음질은 고역의 해상도가 높으며 화려하고 상큼하며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면, S/N비에서 불리하고 제대로 제작하지 않을 경우 음이 거칠어진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성도 높은 CR형 포노앰프는 위에서 열거한 단점을 극복합니다.

부귀환 방식의 포노앰프는 부귀환을 이용하여 등화를 하기에 왜율이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득이 충분히 크지 않으면 저역에서의 보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데 진공관 12AX7  2단과 버퍼로 구성된 대부분의 부귀환형 포노앰프가 저역이 부족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부귀환에 의해 특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소자의 특성 불균일이 있어도 부귀환에 의해 어느 정도 개선되므로 양산형에 적합합니다.

이런 이유로 CR형 방식은 주로 고급 포노앰프에 적용되었으며, 부귀환형 방식은 양산형에 채용되었습니다.


CR형 포노앰프는 우수한 음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단지, CR형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은 특성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좋은 음질의 CR형 포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회로와 함께 합리적 실장에 대한 노하우도 충분히 갖고 있어야 합니다.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기술컬럼 게시판 7번 게시물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CR형과 부귀환형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쏘나레 플러스의 후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