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레 SE입니다.

메탈형으로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메탈형은 호두나무 원목으로 구성된 우드형의 높이가 198mm로 오디오랙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의견을 고려하여 

2016년 4월 출시하였습니다.

 

메탈형으로 바뀌면서 VU 메타를 실장 하였습니다.

 

음악에 따라 흔들리는 지침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으시니 우드형 보다는 자주 제작하게 됩니다.

 

다만, 릴덱크를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은

반드시 우드형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메탈형은 테이프 모니터 기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면판 색상은 블랙과 실버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는데 이번에는 실버색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쏘나레는 오디오를 즐기며 한 번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대부분의 기능을 실장 하였습니다. 

많은 기능을 실장하고도 음질의 열화나 잡음의 증가가 전혀 없다는 것이 쏘나레 SE의 장점입니다.

 

 

80년대 초 프리앰프의 모든 기능을 제거한 프리앰프를 출시하며 기능을 생략하였더니 음질이 좋아졌다고 광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프리앰프에서 모든 기능을 실장하고도 고음질로 제작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연구하면 해결할 수 있는데도 하이엔드 앰프 제조사에서는 생략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기능이란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하고 필요 없을 땐 사용하지 않으면 되고, 제작자는 어떤 경우에도 험이나 음질이 열화되지 않도록 제작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기술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평면으로밖에 배치할 수 없는 PCB로 제작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수입되는 모든 프리앰프가 기능을 생략하였으니 마니아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음이 부족하거나 공간상의 문제로 부밍이 생기면 스피커를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스피커의 특성상 저음이 부족하다고 해도 톤 컨트롤 기능이 있는 프리앰프라면 베이스를 조금 올리는 것으로 해결이 되겠지만,

프리앰프에 톤 컨트롤 기능이 없다면 스피커를 바꾸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이렇게 톤 컨트롤 기능으로 베이스를 조절한다고 하여 음질이 열화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당시 일부 오디오 평론가는 톤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음질이 나빠진다고 주장하였기에 톤 컨트롤 기능을 포함하여 여러 기능이 있는 프리앰프는 저급이고 오히려 모든 기능을 생략하여 간단히 만든 프리앰프가 고급으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일반인이 증폭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용하여

증폭할수록 음질이 나빠지기에 간단하게 증폭하는 것이 음질이 좋다는 광고가 계속되었으니 이때의 영향으로 지금도 간단하게 만든 프리앰프가 음질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나중에 기화가 되면 증폭회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증폭회로에 대한 개념을 조금 알아도 이런 광고문구에 현혹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쏘나레 SE는 증폭이 3단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중 라우드네스 용으로 약 50배를 증폭하고 라인 증폭단으로 약 10배를 증폭합니다.

톤 컨트롤용으로는 0배(모든 기능이 물리적 중점일 때 기준)를 증폭합니다.

 

그리고 버퍼로 2단이 설계되었습니다.

 

버퍼단은 입력 임피던스는 매우 높고 출력 임피던스는 매우 낮습니다.

이런 현상을 이용하여 높은 출력 임피던스를 받아 낮은 임피던스로 바꾸는 역활을 합니다.

 

 

 

 

 

 

 

출력단의 임피던스는 가능한 한 크게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인터케이블이 길어질 수도 있고 낮은 입력 임피던스의 파워앰프가 매칭될 수도 있어서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출력단에 버퍼단을 배치하였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쏘나레 콘솔릿 SE는 증폭 3단 버퍼 2단으로 총 5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게 좋다는 80년대 논리라면 쏘나레 SE의 음질이 가장 열악해야 그 주장이 맞는 것입니다.

 

 

그러나 쏘나레 SE는 볼륨을 MAX 위치로 노이즈나 험의 증가가 전혀 없습니다.

통상의 진공관 프리앰프라면 볼륨을 올리면 그에 비례하여 험이나 노이즈도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총 5단 구성으로 모든 기능을 실장하고도

무귀환(NON NFB)으로 구성되었는데도 어떠한 노이즈도 들리지 않는 고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쏘나레는 무귀환(NON NFB) 방식 특유의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한없이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음질이 일상에 지친 심신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2008년 8월 쏘나레가 출시되었으니 올해로 15년이 되었습니다.

하루가 멀다고 신모델이 쏟아지는 오디오 업계에서 하나의 모델이 출시된 지 15년이 지났는데도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면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 쏘나레 SE 메탈형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다기능을 무귀환으로 구성한 고음질 프리앰프

1. 이득: 10배

2. 주파수 특성 (출력전압 5V일 때) 

고역 상한 주파수: -3dB 63.3kHz

저역 하한 주파수: -3dB 7Hz

3. 라우드네스 컨트롤 특성

50Hz: +19dB   

30Hz: +23dB

10KHz: +6dB   

15kHz: +8dB

4. 톤 컨트롤 특성

TREBLE: 10kHz: MAX +18dB MIN -17dB

BASS: 50Hz: MAX +15dB MIN -15dB

5. 논 클리핑 출력 전압: 33V

6. 사용 진공관: 소신호 증폭관 ECC83S/ 12AX7 × 4개,  ECC82/ 12AU7  × 2개,  정류관 EZ81/ 6CA4 × 1개 

7. 크기: W440 × H138× D350

 

 

 

. 톤 컨트롤용으로 사용되는 진공관 ECC83S가 이번 제작분부터 ECC82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제작분부터 회로 일부가 바뀌면서 적용되었고 이미 출고된 쏘나레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사용하고 계신 쏘나레 계열의 프리앰프의 진공관을 교체할 때는 원래 꽂혀있던 진공관을 기준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쏘나레 콘솔릿 SE 메탈형의 내부입니다.

 

 

 

오늘은 각 부분별로 구역을 나누어 표기하였습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되어 잔류노이즈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으로 고음질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쏘나레 SE가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MOS FET로 구성된 리플 필터회로의 역활이 큽니다.

방열형 정류관 EZ81에서 정류된 맥류는 1차 평활회로에서 직류화 된 후 리플필터를 거치게 됩니다.

이곳을 통과하면 일부라도 남아있던 리플성분이 완벽하게 제거되어 질좋은 직류로 출력됩니다.

 

실제로 리플필터 회로를 통과한 직류를 오실로스코프로 찍어보면 매우 평탄한 모양을 보게 됩니다. 

 

 

 

쏘나레 SE의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쏘나레 SE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LINE 1, LINE 2, LINE 3, CD, TUNER 순으로 총 5계통의 RCA 입력을 받습니다.

 

 

 

  

 

 

중앙에는 두 조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VU 메타의 감도를 조절하는 어테네이타가 있습니다.

 

1단부터 5단까지 감도를 선택하여 메타의 움직임이 적절한 위치에 세팅합니다.

 

 

 

 

 

 

 

오늘은 글이 너무 장황해져 기능 설명에 대한 글을 전혀 쓰지 못하였습니다.

기능에 대한 설명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능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은 작업실에서 쏘나레로 검색하시면 그동안 작성하였던 글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완성한 쏘나레 콘솔릿 SE 메탈형은 

박기* 선생님이 받으십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19일(목) 이후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