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소스 MK2입니다.

 

명판류가 늦게 입고되어 사진을 오늘 찍었지만,  동작은 어제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청음실에서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2A3의 음색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2A3의 3.5W로는 아쉬울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근래 스피커들이 음압감도가 낮아져 그렇습니다.

 

 

 

 

 

단지, 출력만을 해결하려면, 푸시풀로 구성하면 됩니다.

이때는 15W + 15W의 출력이 되어 음압감도 89dB 이상의 스피커에 매칭하면, 출력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음질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여전히 아쉬움은 남습니다.

 

 

음질과 출력 모두를 만족하기 위하여 파소스에 디퍼렌셜 방식을 채용하였습니다.

 

디페렌셜 구동 방식은

두 개의 출력관이 교차 동작을 한다는 것은 푸시풀 앰프와 같지만,

회로 설계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항상 A급으로만, 동작하며 완벽한 교차 동작으로 푸시풀 앰프의 근본적 문제들을 극복합니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실효 출력 9.2W + 9.2W이었지만, 소폭 상승하여 현재는 출력 10W + 10W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더 큰 출력을 얻으려면, B+전원 전압을 더 올리면 되지만,

2A3는 플레이트 손실이 15W로 매우 작습니다.

2A3의 유난히 작은 플레이트 손실안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안정성을 고려하여 검증된 방식으로서 출력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2A3를 가능한 한 오래도록 사용하게 하기 위한 기술인으로서의 당연한 배려입니다.

 

 

 

 

 

 

파소스는 파워앰프, 푼타 뮤지카를 인티앰프화한 모델입니다.

 

파워앰프와 인티앰프를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를 마련하였는데, 우측 초단 뒤쪽에 위치합니다.

 

파소스를 파워앰프로 사용하기 위하여 선택 스위치를 파워앰프로 놓게 되면,

아테네이타를 제외한 볼륨과 입력 선택 셀렉타는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파워앰프의 이득은 35배이며,

6dB 아테네이타를 최저로 사용하였을 때의 이득은 17.5배가 됩니다.

 

사용하는 스피커나 프리앰프와의 매칭을 고려하여 아테네이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원 ON/OFF 스위치는 2A3 하단 부분에 위치합니다.

 

 좌측으로 두 번째 있는 2A3 바로 밑에 손을 넣어 보면 전원 스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파소스 MK2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무귀환으로 구성된 트랜스 드라이브 2A3 디퍼렌셜 파워앰프
1. 출력:
논클립 출력: 10W + 10W
최대 출력: 18W + 18W
2.  이득:
파워앰프로 동작 시: 35배 ( -6dB 아테네이터를 최소로 줄였을 때: 17.5배 )
인티앰프로 동작 시: 220배  ( -6dB 아테네이터를 최소로 줄였을 때: 110배 )
3.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3dB   9Hz
상한 주파수: -3dB    49.1KHz
4. 사용 진공관:
EH 골드 2A3 × 4개    5U4GB × 2개   ECC802S/12AU7 × 1개   ECC99 × 2개
5. 크기: W520 × H200 × D370
6. 중량: 23.5kg

 

 

 

 

 

 

 

파소스 MK2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5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단자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파워앰프로 사용할 때 사용하는 파워앰프 전용 입력 RCA 단자입니다. 

 

 

중앙에는 8옴 4옴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5A 속단 세라믹 퓨즈를 사용할 수 있는 퓨즈홀더가 있으며, 그 옆에 AC인렛이 있습니다.

 

 

 

 

 

 

 

볼륨과 일직선 상에 있는 스위치가 파워앰프와 인티앰프 전환용 스위치입니다.

 

 

 

파소스 MK2의 음질은 2A3 진공관이 갖는 특유의 음색을 잘 구현하고 있습니다.

맑고 청아하다는 느낌과 함께 무귀환으로 구성된 회로의 특성인 배음이 공간을 풍성하게 하는 유려함이 돋보입니다.

 

 

파소스의 음질적 장점 중의 하나는 스피커 구동력과 제동력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이런 특징은 큰 구경의 스피커를 사용하였을 때,

더 잘 나타납니다.

저음에서 풀어지지 않아 명료성이 증가합니다.

 

2A3를 사용한 앰프들은 대부분,

높은 음압 감도를 가진 스피커에 연결해 사용합니다.

 

이때 앰프 자체에서 노이즈가 발생한다면, 사용하기 조금 불편할 것입니다.

파소스 MK2의 높은 S/N비는 103dB 스피커에서도 아무런 잡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높은 S/N비가 얼마나 의미있는 항목인지......

고음압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이시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1월 7일 주문하신 천** 선생님의 파소스 MK2입니다.

같이 주문하신 플레누스 MK2는 그동안 청음실에서 충분히 에이징되었습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2월 22일(월) 이후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