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애쓰시고 고생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려 전국에서 많은 의료진이 지원하셨다는 뉴스를 보고 감격하여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어려울수록 힘을 합치던 우리 민족의 끈끈한 정을 느끼며 순간적으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전국이 다 그렇지만,

특히 대구와 경북 일원에 사시는 분은 더 걱정되시고 더 힘드실 텐데....

어서 하루빨리 상황이 정리되기를 간곡히 기원합니다.   

 

 

 

쏘나레 콘솔릿 SE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쏘나레 콘솔릿은 요즘 출시되는 프리앰프와 추구하는 바가 다릅니다. 

근래의 프리앰프는 반도체나 진공관이나 소자의 구분 없이 가능한 한 간단하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간단하더라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면 문제 될 것이 없겠지만, 가정에서 이상적인 청음 조건을 갖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프리앰프는 전치 증폭기란 의미이지만,

사실은 그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저음이 조금 부족하면 베이스 컨트롤을 조금 올리고, 고음이 과할 때는 트레블 컨트롤을 조금 내리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프리앰프에서 톤 컨트롤 기능이 없다면,

저음이 부족하거나 고음이 강조되어 피곤하게 들려도 스피커를 바꾸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디오를 운용하다 보면 항상 이상적인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때 실장 된 기능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더욱더 좋은 음질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쏘나레 콘솔릿 기능 중에 라우드네스 컨트롤 기능이 있습니다.

늦은 밤...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작은 음량으로 음악을 듣다 보면 저음이 빈약하여 음악적 감동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우리의 청감 특성이 음량이 작아짐에 따라 저음에 대한 인지능력이 떨어져 그런 것인데, 플레처와 먼슨은 이런 내용을 연구하여 그래프로 발표하였습니다.

플레처 먼슨 곡선이라고 하며 이를 토대로 전기적으로 보상한 회로가 라우드네스 컨트롤 기능입니다. 

 

저항과 콘덴서 각 1개씩으로 구성하여 볼륨과 연동된 라우드네스 컨트롤 기능은 일부 빈티지 기기나 인켈 등... 에 채용되었습니다.

간단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볼륨과 연동되어 있어 저음의 양을 직접 조절할 수 없으며 지나치게 저음이 강조되어 부자연스럽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쏘나레 콘솔릿은 진공관으로 구성하고 볼륨과 분리된 형태의 라우드네스 컨트롤을 채용하였습니다.

 

이런 방식의 라우드네스 컨트롤은

자신의 청감상 가장 이상적인 밸런스라고 판단되는 지점에 세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사용 방법은 우선 볼륨으로 적절히 음량을 조정한 후,

라우드네스 컨트롤 볼륨을 가감하여 청감상 플랫한 특성으로 조정합니다.

 

음량이 충분히 클 경우에는 라우드네스 컨트롤 노브를  MIN 위치에 놓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평소 저음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셨다면 12시 방향에 놓고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우드네스 컨트롤 노브가 12시 방향에 있을 때

라우드네스 컨트롤로 가장 크게 강조할 수 있는 양의 1/10이 강조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라우드네스 컨트롤에 사용되는 볼륨이 A형 커브라 그런 것인데, 이런 특성이 청감 특성상 노브의 회전각에 비례하여 자연스럽게 효과가 커진다고 느끼게 됩니다.

 

 

 

 

라우드네스는 볼륨 노브 옆에 위치합니다.

 

근래 사용하는 빈도가 조금 떨어졌지만, 릴데크는 분위기나 음질 면에서 뛰어난 소스입니다.

새제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릴데크를 사용할 수 있는 프리앰프라고 쏘나레 콘솔릿을 구입하러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BY PASS 기능은 정통 오디오와 AV를 같이 하시는 분에게는 아주 요긴한 기능입니다.

 

 

 

 

아우트 레벨 컨트롤 기능은

프리앰프의 전체적인 이득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파워앰프의 이득(GAIN)은 대체로 20배에서 30배 사이이지만, 이 범위를 벗어난 앰프도 존재합니다.

만약, 고음압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데 앰프의 게인(이득)이 매우 높다면 음질 또한 강성으로 들리기 쉽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노이즈는 더욱 도드라지게 들릴 것입니다.

 

이럴 때 쏘나레 콘솔릿의 아우트 레벨 컨트롤 기능은 출력되는 신호의 레벨을 낮추므로 전체적인 이득의 밸런스를 잡고 강성의 느낌을 부드럽게 완화하는 작용을 할 것입니다.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럴때 아우트 레벨을 활용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매칭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우트 레벨 컨트롤 기능의 사용법은

스피커의 음압 감도가 낮다면 노브를 최대치로 세팅하고

스피커의 음압 감도가 높다면  중간 이하로도 내려 보면서 청감상 가장 이상적인 위치를 찾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모르실 경우 우선 중간에 놓고 사용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쏘나레 콘솔릿의 모든 기능을 모두 소개하려면 글이 너무 길어져 오늘은 간략히 소개하였습니다.

 

쏘나레 콘솔릿은 진공관 프리앰프이지만,

볼륨을 최대로 하여도 어떠한 노이즈도 들리지 않을 만큼 높은 S/N 비를 확보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진공관 프리앰프들은 볼륨을 올리면 비례하여 험이나 노이즈도 커지기 마련이지만,

쏘나레 콘솔릿의 경우 볼륨의 위치에 관계없이 노이즈나 험이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이때의 조건은 음압 감도 97dB의 SP-03 MK3를 연결하였을 때입니다.

 

 

오디오를 운영할 때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기능을 실장 한 상태에서 무귀환으로 이룩한 결과이며 이것이 출시된 지 12년이 넘은 프리앰프가 여전히 제작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쏘나레 콘솔릿 SE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을 뿐 아니라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을 할 수 있어 높은 S/N 비를 실현 할 수 있습니다.

 

증폭단 부근입니다. 

 

아래 사진은 MOS FET로 구성된 리플필터 전원부 부근입니다.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소스 기기 및 프리앰프에 채용되어 높은 S/N 비를 실현하는 데 크게 공헌하였으며 창사 이래 꾸준히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단 한 번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안정성까지 확보하였습니다.

 

 

 

 

 

SONARE CONSOLLET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이득: 15배 (0~15배까지 연속 가변 됨)

2. 논 클립 최대 출력 전압: 32V

3. 주파수특성 (출력전압 5V일 때)

고역 상한 주파수: -3dB 48.23kHz

저역 하한 주파수: -3dB 6Hz

4. 라우드네스 컨트롤 특성

50Hz: +19dB    30Hz: +23dB

10KHz: +6dB    15kHz: +8dB

5. 톤 컨트롤 특성

TREBLE: 10kHz 기준: MAX +18dB MIN -17dB

BASS: 50Hz 기준: MAX +15dB MIN -15dB

6. 사용 진공관: ECC83S/ 12AX7 × 6개, 6CA4 × 1개 또는 다이오드 세트

7. 크기: W460 × H198 × D330

8. 중량: 12kg

 

 

소나레 콘솔릿 SE의 후면입니다.

 

 

4계통의 RCA 입력과 릴데크를 위한 REC 단자 바이패스를 위한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두 개의 출력 단자가 있으며 우측에는 퓨즈를 내장한 AC 인렛트가 있습니다.

 

 

 

 

 

쏘나레 콘솔릿 SE의 음질은 한없이 부드러우면서 나긋나긋하여 피곤함에 지친 심신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그러나 마냥 부드럽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높은 논클립 출력전압에 기인한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는 많은 악기가 협연하는 협주곡이나 교향곡의 총주에서 빛납니다. 

총주에서 악기가 섞이는 일이 없어 음상이 잘 잡힙니다.

 

전 증폭단이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는 일이 없어 배음이 풍성하게 들리며 전압 증폭용으로 사용된 ECC83S 또는 12AX7은 가장 진공관다운 음색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달콤한 음색이 특징입니다.   

 

이* 청 선생님의 쏘나레 콘솔릿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토요일(29일)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