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창원의 최필규 입니다.

지난 2015년에 크리스틴과 로샤를 들여 거실한켠에서 늘 우리 가족의 일상과 함께 했던 "남양1호기"

가 근 4년만에 새 식구 "쏘나레"와 MC Turntable을 만나 Rev1.5가 되었습니다.

작년하반기 입양됐지만 제가 운동 중 부상으로 3개월간 무거운 것을 들지 못했고 2월부터 지난주까지

못했던 일을 하느라 지난 주말에야 비로소 1차 셋팅하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MC턴을 놓을 랙을 아직 만들지 못해 지지점이 다소 불안해 보이고 정돈이 안되어 있고 케이블은 제멋대로

전원 분리도 못했고 할일이 무지 많은데 음악을 들을 욕심에 우선 소리만 나도록 했습니다.  

저희 집엔 딸아이 연주실로 쓰는 방음방이 있으나 그랜드 피아노가 있어 저는 그저 책상만 하나 놓은

서재 공간일 뿐오디오는 거실에 위치해 늘 생활형입니다..

ㅎㅎ 제가 출장 중일때도 식구들은 TV를 볼때 오디오를 켜고 양감 좋고 부드러운 진공관 소리를 들으며

드라마를 보는 것이지요.. (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아내가 가끔 태클 겁니다.. 심지어 저는 야구 중계도

앰프를 켜놓고 들으니..^^)

어젠 마침, 부산에서 공부중인 딸아이가 집에 와 저녁 먹고 세식구가 요즘 핫한 "미스트롯" 을 함께 봤는데..

다들 멋지게 노래하더군요~ 좋은 노래를 좋은 오디오로 식구들과 함께 들으니 더 행복했어요.

제가 출장중이던 얼마전, 쏘나래를 장착하기 전이었지만 위층에 사는 제 지인의 아내분이 집에 들려 식사를

함께 했는데 LP를 좋아한다고 하길래 아내가 1판 들려줬다 합니다..^^

저희 집 오디오는 이렇게 생활형이다 보니 제가 오롯이 음악에 집중하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은 늦은 시간이거나

토요일 오전, 주일오후, 아니면 아내가 주방에 있는 시간인데 그 시간들을 잘 활용해서 듣고 싶은 음악을

들으려면 시스템 보강 (늦은시간에 듣기위한 라우스네스, 편안한 리스닝을 위한 톤 컨트롤등.) 이 필요해 

서 선생님과 상의하고 쏘나레 메탈을 들인것인데 몇일 되질 않았지만 계획대로 좋은 소리를 들려 주는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트롯음악은 베이스를 조금 더 올려보니 더 풍성해져 편안했고, 생상의 Avec Orgue는

밀어주는 힘이 더 좋아져 다이나믹이 한층 더 올라 가슴이 시원해 지는 오디오적인 해소를 경험하게

해 주더군요.  

저도 주택으로 이사가 진주의 김** 선생님 처럼 마음껏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열린 음악실 공간을 가지는

것이 꿈입니다만, 아직 6~7년은 아파트 생활을 해야 하니 프리앰프가 더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지요..  

저는 음악을 더 길게 깊이 있게 듣고 싶으면 창원에 있는 "뮤직 파라디소" 라는 곳을 찾습니다.

제가 컬랙션 하고 있는 LP의 절반정도는 이곳에서 듣고 또 들은 후에 구매한 소장품일 정도로 이곳은

음악을 즐기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위 사진은 3개월 전 사진인데 지금은 2년만에 다른 회원분이 기증하다시피 싸게 공여 하신 진공관시스템으로

바뀌어 더 한층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LP만 30,000장, CD가6000장? 정도 있는데 서울 경기의

장사하시는 분들과 달리 여기 사장님의 소장품이여서 그 깊이와 내용은 대단하다 여기고 있습니다)

(이번달 초에 바뀐 시스템을 다른 분이 블로그에 올리신 것 인데 소개를 위해 펌해 올립니다.~)

지금은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어 매달 1만원의 회비를 내면 1년에 하루 대관을 할 수 있는데 저는 대관하면

부산, 창원, 진주, 경남 지역 서병익 오디오를 쓰시는 유저분들과 서 선생님을 모시고 음악듣고 파티한번

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때는 서 선생님의 오디오를 셋팅하고!)

이 공간의 주인장은 금융계에 종사 하시다 2년전에 이 공간을 지역을 위한 선물 처럼 떡 하니 여셨는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지식은 장르 불문 대단하십니다. 저는 여기 사장님께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을 듣고

싶어요~ 라고 하면.. 연관된 오페레타들의 연대를 비롯해 소장할 만한 음반과 인접한 음반들까지 소개해 주시니

절대로 음반에 과하게 중복투자 할 일이 없게 되어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복이 많은지 이처럼 오디오는 서 선생님을 만나 바꿈질 하질 않고 생활형오디오를 잘 구축하고 있고

음반 컬랙션도 소박하지만 파라디소 사장님을 만나 차근 차근 한달에 5장 정도씩 모으고 있으니 10년 후 은퇴

할 즈음엔 20년들을 음악이 쌓여있겠네요..ㅎㅎ  물론 주택으로 이사해 좋은 공간에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음악들으며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지요..

그렇기에 아직은 "일상과 함께 하는 오디오" 가 제겐 더 중요한 의미가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오늘 저녁에도 쏘나레는 제게 편안하고 좋은 휴식을 선물하겠지요~ 

더 많이 듣고 좀 더 정돈한 후에 청취기는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늘 좋은 음악과 함께 일상의 소중함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좋은 오디오를 만들어 음악을 듣는 행복함을 선물로 주시는

서병익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일상과 함께하는 "남양1호기 Rev1.5"

1.  KT120 싱글인티 "크리스틴" (파워로 사용)

2.  메탈형 프리앰프 "쏘나레 콘솔릿 SE"

3.  CR형 포노앰프 "로샤"

4. 듀얼콘센트릭 스피커 "탄노이 스털링GR"  

5.  NAD CD 플레이어 (트랜스포트)

6.  소니DAT(LP의 녹음과 DAC로 사용)  

7.  데논 아날로그 플레이어 (MM)

8.  어쿠스틱 솔리드 Solid Wood 턴테이블 (MC)

9.  PC-Fi 를 위한 디바이스

    (레노버 팬리스 소형 노트북/야마하 블루레이 플레이어 > 국산DDC >데논 DAC)    

10. 마란츠 리시버 2265 (FM 청취용).

일상 속 오디오 "남양1호기"는 더 좋은 음악을 들을 기회를 주고 식구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게 해 주는 든든한 친구로 행복하게 천천히~~~^^업그레이드 됩니다.~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음악듣고 싶어 빨리 퇴근해야 겠습니다... 

창원 PEUS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