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익오디오에 관심을 가질정도의 회원들은 모두들 노래를 듣는다는 수준을 뛰어넘어 음악생활을 하시면서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1%를 보충 하기위해 방황하는 회원님들도 더러는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또한, 1990년 하반기 첫직장 입사후 제일먼저 장만한게 인켈오디오 였지만, 몇번의 이사후(IMF) 여수까지는 가지고 왔지만 방치하다 처분하고 음악을 듣지 아니한 수년의 세월을 보내다 취침용으로 마련한 조그마한 미니오디오를 들이는게 다시금 음악생활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전에 들었던 인켈오디오가 TR앰프였다는 것도 오디오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 알게되었고. 파이오니아. 마란츠를 위안삼아 듣던중 지인집에 방문하여 EL34 진공관앰프를 들어본 계기가 저를 진공관의 세계로 입문하게 만들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리하여. EL34, 6550, 300B앰프를 신규주문도 해보고 바꿈질도 해보고, 스피커역시 영국계열, 독일계열 및 풀레인지스피커까지 진도가 나가더군요. 물론, 단계단계 넘어가면서 수업료도 톡톡히 지불했습니다...!

그놈의 1% 부족함이 무엇이기에 나로 하여금 이처럼 방황하게 만들었을까요?

물론. 지금의 셋팅이 최고가 아닌건 알지만 현재로썬 부족함없이 완전 만족합니다.

약 일년반전에 서병익오디오에서 크리스틴앰프를 들이고. 기존풀레인지와 스텔로DAC을 활용하여 PC-FI로 음악을 듣다보니 풀레인지 한발만으로는 저음이 부족한걸 위안을 삼으며 지내 왔지만, 그놈의 1%부족한 저음이 SP-05스피커를 들이게 만들었고 몇일전 진공관DAC와 진공관프리를 겸한 아리에스SE를 들임으로 1%부족함에 따른 방황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서병익선생님의 최고 제품들을 선별한 조합으로

찰랑거리면서도 결코 쏘지않은 화사한 고음이 좋습니다.

둔탁하거나 뭉개지지 아니한 묵직하면서 단단한 저음이 좋습니다.

바이올린소리는 연주자가 직접 연주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감칠맛이 나며,  

날카롭지 않은 피아노소리는 더욱 더 명료하며 힘있게 표현해주며,

12인치 저음에서 나오는 타악기소리는 현장감을 극대화 해 표현해 줍니다.

참, 아리에스에 추가하여 한마디 아니할 수가 없네요...

기존에 스텔로사 DA-100이라는 디지탈DAC을 사용할 때와 진공관DAC인 아리에스SE로 바꾸고 나서 소리의 변화를 비교하니 한결 차분하고 화사한 고음과 부드러우면서 묵직하고, 중후하면서 단단한 저음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아마 아리에스SE가 진공관DAC과 진공관 프리가 동시에 작용함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2~3분에 한번정도 1~2초 진행되었던 노이즈현상도 dac을 바꾸고 말끔히 해소 되었습니다.(기존 10년정도 사용한 dac의 노후화 현상?)

3년후 새아파트로 이사하기 전까지 여건상 지금은 안방에서 취미생활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구입한 M-1은 안방에 유선사용상의 문제로 인하여 미사용 상태이며, 현재는 노트북을 통한 음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제품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주시고, 귀찮은 여러 질문 사항들도 조언을 아끼지 아니하신 서병익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한번 더 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