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콘덴서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서병익오디오tv 유튜브 "오디오 이론" 편에 상세한 내용을 올려놓았습니다.

자칭 엔지니어라 하더라도 특정 콘덴서를 사용하면 음질이 좋아진다고 주장하는 분은

다른 건 몰라도 콘덴서에 대해서 만큼은 다시 배워야 합니다.

최소한 자신을 기술인이라고 생각할 정도라면 콘덴서의 구조나 원리 정도는 알고 거기에 합당한 주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만 알아보려고 하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충분히 자료를 준비해 두었는데도 알고자 하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제가 유튜브에서 오디오 상식 편을 제작하며,

인터넷상에서 회자되는 오디오 상식의 90% 이상이 잘못된 내용이라고 하는 말을 그냥 지나치시는 분이 참 많아 진정 아쉽습니다.

선생님께서 타 카페의 글을 여기에 소개한 것을 보아 조금이라도 다른 분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 오디오를 시작하면 좌충우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지 그 이유는

정량적을 잴 수 없는 소리를 다루는 분야이다 보니 잘못된 주장을 하여도 이론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드뭅니다.

많은 사람이 각각의 주장을 하니 휘둘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디오가 전자공학에 기초한 전자기기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전자기초만 알아도 오디오에서 상식이라고 회자되는 내용의 90% 이상이 잘못된 내용이라는 것을 아시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정도만 알려고 하면 서병익오디오tv 유튜브 "오디오 이론"을 반복하여 몇 번 보게 되면 수업료를 내지 않을 정도의 지식은 충분히 습득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

소중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오디오 생활을 하다보면, 음악 감상의 영역을 넘어서 audiophile쪽으로 자연스레 청취자의 성향이 옮겨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자, 전기 전공자는 아니지만 공대 출신이기 때문에 대학 기초 수준의 전기 이론 배경에서 다양한 글을 접할 때마다 제 나름의 지식 외연을 확장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말씀처럼 오디오는 소리를 다루다보니 정량적인 측면으로 검증될 수 없는 정성적인 측면이 반드시 존재하고 그것이 객관성을 담보하기에는 턱없이 근거 자료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회로 이론에 뛰어들 만큼 프로를 지향하는 매니아는 절대 아닙니다. 좋은 소리가 이렇게도 만들어지는구나 정도의 전기 소자 및 회로에 관심을 가져가고 있는 취미 수준입니다. 다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접하다보면 나 스스로도 그 내용이 의아하고 과연 그럴까라고 궁금증이나 호기심이 발동하기 때문에, 가장 권위있는 분에게 조언을 구한다는 의미로, 본 게시판에 질문 차원에서 어떤 엔지니어의 글을 올려본 것입니다. 사장님께서 올리신 다양한 기술컬럼은 꾸준히 섭렵하고 있습니다. 평생 축적하신 노하우를 대중에게 어느 정도 공개하시는 사장님의 넓으신 배려와 아량도 존경스럽지만, 밤 늦게 이렇게 진솔한 의견을 친히 답 달아주시는 세심함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제게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어려운 분야이지만 호기심과 귀의 달콤함 그리고 심신의 편안함 등으로 더 빠지게 되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좀 더 공부를 해야겠어요.

늘 자주 들르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