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앰프 벨루스 SE 2대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두 분이 주문하시어 두 대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차폐 트랜스 ST-2000 XE의 제작을 마치고 벨루스를 제작하기 시작하여 수요일(20일)에 거의 완성하여 청음실에서 히어링테스트 겸 에이징을 하고 있었으나, 전면 판에 들어가는 명판의 품절로 소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입고되어 명판을 부착함으로써 완성하였습니다.

 

 

벨루스 SE는 라우드네스 콘트롤 기능을 실장한 프리앰프입니다.

라우드네스 콘트롤 기능도 간단한 것부터, 능동소자를 채용한 라우드네스 콘트롤 기능까지... 여러 방식이 있지만,

가장 진보된 방식의 라우드네스 콘트롤 기능을 실장 하였습니다.

볼륨과 분리된 라우드네스 콘트롤 기능을 능동소자로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CR 감쇠형은 손실분을 보상해 줄 증폭소자가 필요한데,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 진공관은 12AX7/ ECC83S를 사용하여 34dB 증폭합니다.

12AX7은 달콤한 음색이 돋보이는 진공관으로 가장 진공관다운 음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벨루스 SE의 라인단은 12AU7/ ECC802S를 사용하여 최종 이득은 10배로 설정하였습니다.    

12AU7은 차분하고 세련된 음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벨루스 SE는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부귀환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방식이지만, S/N 비는 매우 높습니다.

 

진공관 프리앰프를 사용하시면서 험 때문에 고생하셨던 경험이 있으신 분은 높은 S/N 비가 뜻하는 바를 실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벨루스 SE의 내부입니다.

 

벨루스의 전원부 있는 쪽입니다.

벨루스의 높이가 낮아 트로이달 트랜스를 사용하였고, 모든 진공관은 뉘어서 실장 하였습니다.

 

러그 단자에 부품의 리드가 납땜되는 방식인 하드와이어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국내에 진공관으로 제작된 100만 원대의 프리앰프가 존재하지도 않지만, 하드와이어링으로 제작된 프리앰프는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입력단 부근입니다.

입력 선택 셀렉타로 릴레이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오랫동안 사용해도 접점 불량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러그 단자에 부품이 체결된 상태입니다.

그동안 벨루스를 상당히 많이 제작하였지만, A/S 받은 일이 없을 정도로 튼튼하며,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질이 돋보입니다.

 

 

벨루스에도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소스 기기 및 프리앰프에 적용하는 MOS-FET로 구동되는 리플필터 회로를 실장 하였습니다. 

 

방열형 정류관 6CA4를 통과한 맥류는 평활회로를 거치며 어느 정도 직류화 된 후, 리플필터를 거쳐 온전한 DC로 됩니다.

이 상태를 오실로스코프로 찍어 보면 DC와 거의 유사해 보일 정도입니다.

 

서병익오디오의 프리 및 소스 기기의 높은 S/N 비로 완성되는 이유입니다.

 

 

벨루스 SE의 후면입니다.

 

 

좌측부터 4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는 두 계통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트로이달 트랜스를 사용하였기에 퓨즈는 조금 더 높은 3A를 사용합니다. 

 

 

 

 

벨루스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라우드네스 기능을 실장한 무귀환 프리앰프
1. 이득: 10배
2. 주파수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57.23kHz
저역 하한 주파수: 4.0Hz
3. 라우드네스 콘트롤 특성
20Hz: +25.5dB
20kHz: +9dB
4. 사용 진공관: 12AX7/ ECC83 × 2개,   12AU7/ ECC82 × 2개,   6CA4 × 1개
5. 입력: 언밸런스 4 계통
6. 출력: 언밸런스 2 계통
7. 크기: W390 × D370(단자류 포함) × H93mm

 

 

벨루스 SE의 음질을 소개하면, 높은 S/N 비를 바탕으로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온화한 음색입니다.

 

박*우 선생님

공*식 선생님의 벨루스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마쳤으므로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