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네스 프리앰프 벨루스 SE

2017.07.27·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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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무더운 날씨지만, 그래도 오늘은 견딜만하더군요.

높은 하늘과 하얀 구름은..  가을인가...! 할 정도로 푸르고 높았습니다.....


오늘도 30도를 넘는 날씨였지만, 맑은 하늘과 쾌청한 바람으로 견딜 만 하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벨루스 SE입니다.

25일(화) 완성하였습니다.


그동안 부품 등의 품절로 하던 일이 잠시 중단될 때마다 조금씩 작업해 두어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즐기는 취향도 세월이 흐르며 조금씩 변해 가는가..! 봅니다....

어느날 우연히 들어본 진공관 음색에 마음이 끌리면서 시작된 새로운 경험은, 새로운 방황이 시작되는 서막일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진공관 앰프의 음색은 다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앰프도 마찬가지겠지만, 진공관 앰프에서도 옥석은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잘 만들지 못한 진공관 앰프일지라도 반도체 앰프에서 느끼지 못했던 부드럽고 온화한...

그러면서도 생동감 있는 음질은 늘 듣던 반도체 앰프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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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처음 진공관 앰프의 음색에 매력을 느꼈지만, 당장 반도체 앰프를 처분하고 진공관 앰프로 바꾸기도 쉽지않습니다.


비용도 그렇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 정도의 확신도 없을 테니까요.....



그럴때는 우선 진공관 프리를 사용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진공관과 반도체를 조합하여 구성한 앰프를 하이브리드 앰프라 합니다.

초단과 드라이브단을 진공관으로하고 출력단을 반도체로 구성하여 제작한 앰프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이런 구성처럼 프리앰프를 진공관으로 하고 파워앰프를 반도체 앰프로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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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앰프는 구조적으로 배음이 존재하지 않지만,

이미 존재하는 배음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프리앰프에서 진공관이 증폭과정에서 배음이 생성되고 온화하고 나긋나긋하게 다듬어진 음색을 반도체 앰프로 출력하면 훨씬 듣기 좋아집니다...



프리앰프만 바꾸어도 음질의 향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체험한 후, 단계적으로 천천히 업그레이드하면 됩니다.


평생을 즐길 수 있는 취미이기에 과정도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업그레이드를 하는 과정에 지불하지 않아도 좋을 수업료까지 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허황한 내용에 휘둘리지 않을 정도의 오디오 지식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오디오에 관련하여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정리하여 기술칼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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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 SE는 회로설계 때 부터 반도체 파워앰프와의 상성을 고려하여 설계하였습니다.


진공관 회로와 반도체 회로는 임피던스가 다릅니다.


진공관 소자는 전압제어 소자로 입력 임피던스가 매우 높습니다.

반면, 반도체 소자는 전류제어 소자로 입력 임피던스가 매우 낮습니다.


이렇게 구조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지는 소자를 매칭하기 위해서는 진공관 프리의 출력 임피던스를 더욱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벨루스 SE에는 버퍼단을 추가하였고, 구동전류를 더욱 늘려 벨루스의 음색이 손실없이 반도체 파워앰프에 전달될 수 있도록 출력 임피던스를 크게 낮추었습니다.    






벨루스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라우드네스 기능을 실장한 무귀환 프리앰프

1. 이득: 10배
2. 주파수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75.23kHz
저역 하한 주파수: 4.0Hz
3. 라우드네스 콘트롤 특성

20Hz: +25.5dB

20kHz: +9dB

4. 사용 진공관: 12AX7/ ECC 83 × 2개,   12AU7/ ECC 82 × 2개,   6CA4 × 1개
5. 입력: 언밸런스 4 계통

6. 출력: 언밸런스 2 계통

7. 크기: W390 ×  D370(단자류 포함) ×  H9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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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앰프는 험이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아무래도 완성도가 낮은 진공관 프리앰프를 경험해 보신 결과겠지만,

반도체 앰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S/N 비 이기에 비교되어 그럴 수 있습니다.



벨루스 SE는 반도체 프리앰프에 버금가는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벨루스 SE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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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단자가 러그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을 하였으며,

MOS FET로 구성된 리플필터를 사용하여 높은 S/N 비를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과 하드와이어링을 배선하여 당대는 물론이고 대를 물려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디오 기기가 튼튼하기만 해서는 대를 물려주기 어렵고 당대도 사용하기 힘들 것입니다.

벨루스 SE를 제작하며 대를 물려줄 수 있을 정도의 음질로 마감하였습니다.







벨루스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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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4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2조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에는 AC인렛이 있습니다.

인렛의 내부에는 1A 퓨즈가 들어 있습니다.

예비용도 하나 들어 있으므로 퓨즈 단락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벨루스와 포노앰프 로샤는 슬림한 모양으로 제작되다 보니 전원 트랜스에 트로이달이 사용되었습니다.

트로이달 트랜스는 전류 공급능력이 뛰어난 특성으로 반도체 앰프에 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기기에 이상이 없는데도 러쉬전류(돌입전류)로 인해 퓨즈가 쉽게 끊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은 퓨즈의 용량을 조금 높은 것으로 하면 해결되지만,

트랜스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기기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남습니다.


위의 내용를 고려하여 로샤와 벨루스에 3A 퓨즈를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1A의 퓨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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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 SE의 음질은 전형적인 진공관 프리앰프의 음색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초단과 출력단이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배음이 풍성합니다.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색은 무귀환 프리앰프에서 들을 수 있는 음색입니다.

부귀환형 진공관 프리앰프는 적용된 부귀환의 양에 비례하여 온화함과 유려함을 잃습니다.



박** 선생님의 벨루스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28일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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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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