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플레누스 MK3

2020.09.17·by 천상의음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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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상의음률입니다.

 

좋은 음질을 추구하려는 저의 욕심은, 음악으로부터 오는 심신 위안에 기인합니다. 정말 좋은 음악, 천상의 소리를 듣고 나면, 생활의 피로가 확 풀립니다. 진공관 소리가 마음에 들어 관심을 갖고, 이리저리 배회하다 정착한 곳이 서병익오디오입니다. 가격이 워낙 고가라 눈팅만 하다가 이제서야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음질의 결정 요소 중 많은 것이 존재하지만, 음원 재생 장비의 연결 순서상 시작과 끝에 해당하는 장비가 중요하다는 제 뇌피셜에 입각해서, 오디오 장비 입문기기에서 먼저 스피커와 DAC를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언젠가 여유가 되면, 앰프를 업그레이드 할 예정입니다만, Onkyo 앰프가 나름 능력을 발휘해주고 있습니다.

오디오 장비(변경 전).jpg

위의 사진은 DAC 교체 이전 사진입니다.

Yamaha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하여, 핸드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하거나, 멜론의 HI-FI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Flac 무손실 파일을 DLNA 방식(와이파이)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단순히 디지털 신호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Yamaha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내장된 DAC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Onkyo 인티앰프에 내장된 DAC를 사용해오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볼 때 저음 보강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서브우퍼를 장착했지만, 통상시 음악 감상을 할 때는 서브우퍼가 오히려 깨끗한 저음을 다소 지저분하게 하는 것 같아 처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마르텐 듀크가 생각 외로 저음이 풍성합니다.

참, 핸드폰이 삼성 갤럭시 노트 10+인데, 언젠가부터 DLNA 방식보다 블루투스 방식이 음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핸드폰의 음질 특성이 기술적으로 대단히 많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DLNA 방식은 매우 깨끗한 것 같지만 왠지 모르게 풍성하지 못한 음질입니다.

 

아래 사진은 DAC 설치 이후 사진입니다.

숨은 그림 찾기를 도전해보세요.

오디오 장비(변경 후).jpg

어제 저녁에 아내 몰래 진땀 흘려가며 설치하였는데, 아직까지 아내가 눈치를 못차리고 있습니다. ㅋ

검정색 바탕에 가운데 원형이 있어, 신경쓰지 않고 보면 쓰윽 지나칠 정도이긴 합니다.

(언젠가는 걸릴 것 같습니다만......)

 

어제 한 시간 정도 청음을 해보았는데, 기존 DAC 대비 가장 큰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음의 뻗침은 비슷하지만 거친 고음이 부드러워졌다. (고음이 더 매끈해졌다.)

2. 저음이 더 찰지고 더 풍성해졌으며, 깊이가 더 깊어졌다.

3. 피아노 소리가 더 영롱해졌다.

4. 첼로 소리가 더 윤기있어졌다.

5. 치찰음이나 극도의 고음에서 발생하는 거친 느낌이 더 촉촉해졌다.

6. 보컬 소리가 더 사실적이다.

 

이번에도 DLNA 방식과 블루투스 방식으로 동일 노래를 비교 청음해보았는데, 역시나 갤럭시 노트 10+에서는 블루투스 방식의 음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Dolby Atmos 기능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발전하는 서병익오디오를 기대해보며, 사장님의 장인정신에 깊은 감명을 표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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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6

  • 서병익 2020.09.17 11:28

    예... 선생님 사진 올리기 어려우시다고 하여 원인을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 사진이 올라왔네요.....^^

     

    멀리서 찾아주시고 이렇게 사용후기까지 올려주시니 고맙습니다....

     

    사용하시다 조금이라도 불편하시거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늦은 시간이어도 망설이지 마시고 전화주십시오.... ^^

     

     

  • 천상의음률 2020.09.17 11:55

    네, 계속 관심을 갖고 방문하겠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쏘나레 레드 에디션(발라레?) 메탈 버젼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칸타레 레드와 쏘나레 레드의 진검 승부를 비교 청음을 통해 펼쳐보고 싶습니다. 청음용 앰프는 부디 판매하지 마세요^^

  • PEUS 2020.09.19 10:26

    심플하면서도 아름답고 위트있게 음악을 들으시는 모습이군요~ 환영합니다.!^^

  • 천상의음률 2020.09.19 15:10
    감사합니다. PEUS님 후기보면 감탄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마음만은 그 경지까지 가고 싶네요.
  • 가고지비 2020.09.19 12:24

    캬~~~

    완벽한 바꿔치기 한 수~~~

    사모님이 절대 못 알아 차릴 듯 합니다.

     

    저도 갤럭시 10+를 사용합니다.

    올 봄에 20을 포기하고 10+를 구입했습니다.

    3.5mm 이어잭이 있는 마지막 기종이라 구매를 하게 되었죠.

     

    근데 저는 DLNA를 선호 합니다.

    블루투스는 데이터 전송량이 DLNA 보다 훨씬 떨어집니다.

    DLNA는 데이타를 패킷단위로 있는 그대로 전송하면 받는 쪽에서 알아서

    연결하여 재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블루투스는 데이타 전송량에 한계가 있어 인코딩 후 전송하여 다시 디코딩 후 재생

    (즉, 압축 -> 전송 -> 압축해제 -> 재생) 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 시작할 때 도입부가 잘리거나 간혹 재생 중간에 끊김이 발생하기도 하구요~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는 경우 블루투스용 헤드셋에 최적화 되어 있기에

    헤드셋을 위한 여러가지 기능이 작동을 하게 되겠지요.

    말씀하신 Dolby Atmos 기능도 그 중 하나일 겁니다.

    그러다 보니 소리에 약간의 착색이 있을 수 있어서

    DLNA보다 음질이 좋다기 보다는 음색이 좀 더 화려하게 들리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저도 플레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참 잘 선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 천상의음률 2020.09.19 15:17
    네, 블루투스는 추가로 인코딩 과정이 필요하겠네요.
    와이파이 공유기를 2G가 아닌 5G로 연결하면 전혀 끊김없이 블루투스 재생이 되더라구요. 아직, 와이프가 장비 바뀐 것 몰라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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