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취미의 적-와이프

2020.05.21·by 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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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오늘 오랫만에 방문한 김에 짧은 글하나 남기겠습니다.

10여년전에 서병익오디오와 인연을 처음 맺은 후 드디어 득음(?)을 했습니다.

더 이상 다른 앰프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파워앰프 두대, 프리앰프 하나, 인티앰프 1대를 선생님이 만드신 앰프로 들였습니다. 오늘이 결혼 25년된 날이고, 또 직장 생활도 어느듯 29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고 그 중심에는 서병익오디오가 있었습니다.

요즘 트럼펫 음반에 심취한 나머지, 음반(이태리 니니로쏘)을 중고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마눌이 그걸 보더니 또 턴테이블을 살거냐고 하면서 저를 노려봅니다..(ㅎㅎ)

2017년 2월에 이미 하나(진선오디오 아이리스3) 구입해서 안방에 감추어 두었거든요.(아직 안들켰습니다.)

적당한 시점에 실토를 해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  

추신 : 선물때문에 글 쓰는 거 아니니까 혹시 뽑히더라도 다른 분 드리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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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 가고지비 2020.05.21 23:28

    오~~~~~

    진선 아이리스3....

    이 것 실토하심 한 달 간 곰탕 올라오겠는데요.....^^;;;

    어쩌나~~~

  • 서병익 2020.05.22 08:58

    예.... 선생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결혼 25주년 기념일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2017년도에 구입하신 턴테이블을 아직 꺼내지 못하셨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에 해결책을 제시해 봅니다.....^^

     

    우선 쥐도새도 모르게 저에게 가져 오십시오...

    제가 잘쓰다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에게 말씀하세요...

    서병익오디오 홈페이지에 글 올렸더니 사은품으로 턴테이블을 주더라고요.......^^

     

    좋은 기계도 안쓰면 녹쓰는 법이니..

    턴테이블을 아끼신다면 빨리 움직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터구 2020.05.22 11:16

    가고지비 선생님, 서병익 선생님 반갑습니다 ^^

    저희집은, 제가 곰탕을 안먹어서 집사람이 곰탕을 끓이는 대신 카레 한 솥을 끓여 놓습니다.ㅎㅎ

    8월에 급여가 대폭 오르는데, 그때 살짝 들켜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서선생님 말씀을 잘 믿긴 하지만, 그래도 턴테이블을 선물로 받았다는건 좀 믿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그동안 거짓말을 하도 많이 했거든요 ㅎㅎ

  • 파소스2 2020.05.22 11:28
    경험한 사람으로서 좋은 팁을 드리면...
    먼저 아내의 청음감각을 환상적으로 높여야합니다. 실제가 아니라 입으로만이라도요.
    자꾸 함께 듣자고 하고 그러면서 의견도 묻고 칭찬하고 그러면 스스로 정말 청음감각이 탁월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리곤 어제같이 부부의 날이 오면 선물과 함께,
    선물은 아내의 것이고 턴테이블은 당신이 내게 주는 선물로 알게! 하면 되지않을까요?
    ㅠ ㅠ
    그런 저도 아내에게 어제 sk2화장품세트를 선물하면서도 아직도 저의 오디오시스템은 모두해서 150만 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의 서대표님 말씀처럼 이벤트경품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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