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앰프의 관리에 대하여

2013.10.04·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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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진공관 앰프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진공관이 소모품 개념이라 수명이 다하면 교체해야 하지만 그리 자주 교환하는 것은 아니기에 특별히 마음쓰실 것은 없습니다.
 

다만, 고정바이어스를 사용한 앰프들은 3~6개월에 한 번쯤은 바이어스 전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점이 상당히 번거롭고 처음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많이 불편합니다,
그러나 몇 번 해 보시면 그렇게 어려운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아시게 됩니다.

 

고정 바이어스의 조정 방법은 자료실 상단의 고정바이어스 조정 방법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인뎁스 파워앰프를 기본으로 작성되었으나, 방법은 같고 조정해야 할 전압만 다르니 참조하셔도 됩니다.

 

진공관은 수명이 다하면,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미리 교환해 놓을 필요는 없으니, 결국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사용중 어느 한쪽에서 전에 들리지 않던 잡음이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초단부터 좌, 우를 바꿔가며 증상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을 OFF한 상태에서 진공관을 바꾸고, 다시 전원을 켜고 증상을 확인하고,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반대편으로 증상이 옮겨가게 됩니다.

그때 해당 진공관을 교체하면 됩니다.
이런 확인과정은 전원을 OFF하고 어느 정도 있다(열이 식을 정도의 시간..) 진공관을 뽑으십시오,
진공관이 뜨거울 때 뽑으면 간혹 진공관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특히, 전기를 통전한 상태에서 진공관 앰프를 옮기시면 안됩니다.
이때는 작은 충격으로도 진공관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진공관 앰프를 사용할 때, 가장 흔한 증상은 한쪽에서 전에 없던 잡음이 들리는 경우입니다.
전원을 켠 후 잡음이 들리다가 잠시 후 이 증상이 없어진다면 굳이 교환하지 않고 더 사용하여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원 통전 초기에 비록, 잡음은 들리지만 곧 소멸해 없어지기에 그렇습니다.
마음에 걸리면 즉시 교환하셔도 역시 좋습니다.

글을 적고 보니 장황한 글이 되었습니다만, 결론은 "사용상 특별한 관리는 필요하지 않다" 입니다.
 

그리고 진공관 앰프는 통풍이 잘 되어야 합니다.
앰프에 먼지앉는 것 때문에 유리 장식장 안에 진공관 앰프를 두시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출력관의 수명이 짧아집니다.

랙에 넣으실 때도 통풍을 고려하여 높이가 있는 칸에 파워앰프를 넣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몇 가지를 참조하시어 운용하신다면 고장없이 오래도록 사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자료 출처: 운영자 직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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