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수스 MK2
트랜스 드라이브 300B싱글앰프 쿠르수스 MK2입니다.
국내 및 국외에서 많은 300B싱글앰프가 발표되었는데 크게 옛회로를 복각한 앰프와 신기술을 적용하여 제작된 앰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300B싱글앰프 쿠르수스는 새로운 회로 기술을 적용하여 설계되었으며 트랜스 드라이브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기술을 적용하여 제작된 앰프지만 진공관 특유의 고조파가 감쇄되지 않아 진공관의 배음이 잘 살아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00B싱글앰프에서 흔히 제기되는 저역 부족과 몇가지의 문제점을 개선하였는데 쿠르수스의 음질을 들어 보시면 국내 오디오기술의 정도를 가늠해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실 것입니다.
300B는 전기적, 물리적 충격에 강하며 고른 고조파 특성으로 청감상 유려한 음질이 특징입니다.
300B의 플레이트 손실은 40W로 높아 튼튼합니다.
실제 동작시 플레이트 손실 15W~ 20W범위내에서 동작하므로 수명이 긴 것도 300B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300B가 전기적, 물리적충격에 강한 것은 우주 왕복선의 전원 안정화회로에 사용되어 증명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진공관 제조기술이 발전되고 축적되어 오면서 그 결과물로서 탄생한 것이 300B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진공관의 개발초기부터 제기 되었던 고질적인 문제들이 300B에 이르러 거의 해결되었고 전기적, 기구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고조파 함유율이 전대역에서 고르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300B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한 드라이브회로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는 웨스턴 일렉트릭사에서만 300B를 채용하여 제품으로 발표하였기에 다양화될 수 없는 산업구조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감도가 낮고 내부 정전 용량이 큰 300B는 높은 드라이브 전압과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갖는 드라이브회로가 필요합니다.
현재 유통되는 300B싱글앰프의 대부분은 5극관 하나로 드라이브되는 91B형태로 제작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명칭의 유래는 영사기용 앰프 91B의 원형에서 1개의 증폭단을 제거하여 만든 앰프이기에 91B형이라 합니다.
5극관 1개를 사용하여 300B를 드라이브하게 되면 회로가 간단하여 제작하기 쉽지만, 300B의 음질적 장점을 재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300B의 전기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낮은 출력 임피던스와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드라이브회로를 설계하였고 그 회로를 채용하여 "쿠르수스 MK2"로 명명하여 제작되고 있습니다.
쿠르수스 MK2의 제원입니다.
1. 형식: 트랜스 드라이브 방식의 무귀환 싱글 파워앰프
2. 실효출력: 8W + 8W
3. 이득: 15.5배
4. 주파수특성: 5V 출력시 "R채널" 기준
저역 -3dB 7.0Hz
고역 -3dB 30.3KHz (-3dB에 이르기 까지 어떠한 굴곡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5. 사용 진공관: 300B * 2개, 5U4G * 1개, 6X5 * 1개, ECC99 * 2개
*. 단종되었습니다.
서병익오디오 043-264-0452 010-5544-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