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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5벨루스 SE 015.jpg

 

 

 

프리앰프 벨루스 SE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두 분이 주문하시어 두 대를 동시에 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두 대를 제작하면 제작 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벨루스 SE는 무귀환(NON NFB) 증폭기로 구성되어 진공관 프리앰프에서 기대하는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색이 돋보입니다.

 

벨루스 SE는 볼륨과 독립된 라우드네스 컨트롤 기능을 실장하였는데,

이 기능을 위하여 12AX7/ ECC83S를 사용합니다.

이 진공관은 가장 진공관다운 음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달콤한 음색이 돋보입니다.

 

12AX7/ ECC83S는 쌍 3극 전압 증폭관으로 오디오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진공관입니다.

선형 특성이 뛰어나 부귀환없이 회로를 구성할 수 있으며 12AU7/ ECC82와 더불어 진공관 오디오 기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공관이기도 합니다.    

 

 

20210715벨루스 SE 009.jpg

 

 

 

라인단 증폭부에는 ECC82를 사용합니다.

12AU7/ ECC82의 음색은 차분하며 세련된 음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선형특성이 뛰어나고 출력 임피던스가 낮아 고음 특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벨루스 SE는 선형 특성이 뛰어난 오디오용 전압 증폭관을 사용하여 부귀환(NON NFB)의 도움 없이도 광대역의 주파수 특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진공관 앰프의 음색을 들어보면 반도체 앰프와는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같은 음악을 듣는다 하여도 진공관 앰프로 음악을 들으면 공간이 가득 찬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들리는 이유는 배음 때문입니다.

반도체 앰프에서는 배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도체 앰프의 THD(Total Harmonic Distortion)는 매우 낮아 통상 0.01% 정도입니다.

이런 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유는 반도체 소자가 우수해서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반도체 소자는 잡음이 많고 선형 특성이 열악하여 부귀환(NFB) 없이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결과적으로 S/N 비가 높고 왜율 0.01% 정도로 완성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다량의 부귀환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량의 부귀환을 적용하여 왜율을 개선하여 기본 파형 외에는 존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배음도 없는 앰프가 되었습니다.

 

 

20210715벨루스 SE 001.jpg

 

 

 

 

진공관 앰프는 회로를 어떻게 설계하였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무귀환(NON NFB)으로 구성할 경우 부귀환에 의해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배음이 풍성하게 들립니다.

 

진공관마다 음색이 다르게 들리는 이유는 진공관마다 고조파 함유율이 달라 그렇습니다.

어떤 진공관은 유난히 짝수 차 고조파의 함유율이 높고,

또 어떤 진공관은 전대역에 걸쳐 고른 고조파가 특징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진공관 앰프라도 부귀환이 깊어질수록 진공관 고유의 음색이 줄어지고 점점 반도체 앰프의 음색과 비슷해져 갑니다. 

  

 

이곳이 근래 수입되는 양산형 진공관 앰프의 음색이 반도체 앰프의 소리와 비슷하게 들리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벨루스 SE는 무귀환 증폭으로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배음이 풍성하고 유려하게 들립니다.

 

 

벨루스 SE의 내부입니다.

20210715벨루스 SE 011.jpg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 배선은 3차원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드와이어링 배선은 제작자의 실력이 제품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우수한 전기적인 특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제작자의 실장기술에 따라 그 편차가 크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하드와이어링으로 제작하였다고 하여 모두 우수한 음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압 증폭관으로 총 4개 사용되며 중심부에 있는 두 개가 라우드네스용 진공관인 12AX7/ ECC83S입니다.

좌,우 양옆의 진공관이 12AU7/ ECC82로 라인단 증폭관입니다. 

 

중앙부에는 방열형 정류관 6CA4/ EZ81이 보이고, MOS FET의 방열기가 설치된 전원부입니다.

 

벨루스 SE에는 높은 S/N 비를 실현하기 위해 MOS FET에 의한 리플필터를 실장하였습니다.

 

트로이달 전원 트랜스에서 출력된 AC 전압은 방열형 정류관을 통하여 맥류로 전환됩니다.

그 후, 콘덴서로 구성된 평활회로를 거쳐 MOS FET로 구성된 리플필터로 유입되는데 이곳에서 미약하게나마 남아있던 리플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매끄러운 직류로 만듭니다.

 

이런 전원부와 더불어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으로 벨루스 SE의 볼륨의 최대로 올려도 험이나 노이즈가 전혀 증가하지 않을 정도의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20210715벨루스 SE 010.jpg

 

 

 

위 사진의 앞쪽으로 보이는 작은 PCB는 전원 릴레이 PCB입니다.

수년 전 로터리 전원 ON/ OFF 스위치가 단종되어 어디서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서병익오디오 제품의 전면 디자인은 대부분 로터리 전원 스위치를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는데, 스위치를 구입할 수 없으니 대책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동안 입력 선택용으로 사용하던 세이덴의 셀렉타로 전원 스위치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셀렉타의 허용전류는 50mA 정도이므로 셀렉타에서 릴레이를 구동하고 릴레이가 전원을 ON/ OFF 하는 구성으로 하였습니다.

 

회로가 조금 복잡해졌지만, 고신뢰의 셀렉타와 질소 봉입 릴레이를 조합하여 만든 전원 스위치는 튼튼하여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벨루스 SE의 부품 배치가 보이도록 찍었습니다.

20210715벨루스 SE 012.jpg

 

 

 

좌측부터 LINE 1, LINE 2, CD, TUNER 순으로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는 두 조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 벨루스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라우드네스 기능을 실장한 무귀환 프리앰프

1. 이득: 10배
2. 주파수 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57.23kHz
저역 하한 주파수: 4.0Hz
3. 라우드네스 컨트롤 특성

20Hz: +25.5dB

20kHz: +9dB

4. 크로스토오크: 1kHz 기준 43dB

5. 사용 진공관: ECC83S/ 12AX7 × 2개,   ECC82/ 12AU7 × 2개,   6CA4/ EZ81 × 1개
6. 입력: 언밸런스 4 계통

7. 출력: 언밸런스 2 계통

8. 크기: W390 × D370(단자류 포함) × H93mm

 

 

20210715벨루스 SE 005.jpg

 

 

 

오늘 제작한 벨루스 SE는

김무* 선생님과

김*식 선생님이 받으실 벨루스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17일(토)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20210715벨루스 SE 014.jpg

 

고맙습니다.

  • 춘설 2021.07.16 13:03 SECRET

    "비밀글입니다."

  • 서병익 2021.07.16 14:00
    예... 선생님
    일찍 오시는 것이 좋지요.....

    일찍 오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2층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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