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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플레누스 MK3 002.jpg

 

 

진공관 DAC MK3입니다.

지난 월요일(14일) 완성하였으나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같은 모델을 10년 넘게 소개하다 보니 이제 비슷비슷한 내용을 반복하여 소개하게 됩니다.

 

시각을 조금씩 바꾸어 가며 새로운 면을 알려 드리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니 같은 내용이 반복되어도 넓으신 양해 부탁드립니다......^^

 

근래 많이 사용하는 음원 소스가 파일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DAC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오디오 시스템에서 처음 음악이 증폭되기 시작되는 곳이기에 중요성을 강조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음질에 문제가 있다면 나중에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 해도 좋은 음질로 되돌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20200915플레누스 MK3 001.jpg

 

 

 

디지털 신호의 음원을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주는 DAC는 구성상 OP AMP로 마무리하는 경우와 진공관이나 반도체 소자로 마무리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디지털 신호를 처리하여 아날로그 신호로 출력하는 DAC 칩은 매우 중요하고 신기술이 치열하게 경합하는 분야이지만,

이제는 DAC 칩의 성능 부족으로 음질이 나쁜 경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향 평준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DAC 칩을 설계하거나 제작하시는 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반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제 DAC 칩을 바꾸는 것보다 아날로그 단을 바꾸는 것이 음질 향상에 더 도움이 될 정도로 DAC 칩의 성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상향 평준화되었다는 데는 동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하는 제조사 입장을 헤아려야 합니다.

제조사에서는 무엇인가 이슈를 만들어 주도권을 잡으려 합니다.

 

요즘은 PCM 32bit 768k와 DSD 512를 주장하는 것을 보면,

과거 디지털카메라의 발전 과정에 화소수로 경쟁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는 화소수도 중요하겠지만,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더 중요할 텐데.. 그런 부분에는 전혀 언급이 없고 화소수를 강조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20200915플레누스 MK3 003.jpg

 

 

 

아무리 고 비트의 음원을 강조하여도 오디오 마니아의 주 음원 소스는 DSD 64 또는 CD 리핑된 음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음 하러 오실 때 SACD를 가지고 오시는 분이 가끔 계십니다.

제가 청음실에서 운용하고 있는 CDP는 마란츠 11S로 SACD를 넣으면 우선 SACD 모드로 동작합니다.

 

당연히 SACD 일 때는 진공관 DAC인 플레누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마란츠 11S의 내부에 있는 DAC를 통해 아날로그 신호가 출력됩니다.

 

이렇게 SACD를 청음하고, 플레누스를 통해 일반 CD를 청음하고 난 후에는 모두 일반 CD의 음질이 더 좋다고 하십니다.

같은 곡이 일반 CD로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않은 때도 있었지만,

이런 비교 청음을 하고 나서 SACD의 음질이 더 좋다고 말씀하신 적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것으로 CD의 종류와 상관없이 어떤 DAC를 통하여 소리가 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D 포맷이 얼마나 훌륭하고 절묘한 신의 한 수인가를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합니다.

 

 

70년대 중반에 필립스에서 디지털 음원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고 그로부터 약 10여 년이 지난 후 처음 CD의 음질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미 디지털 음원 기술로 리마스터링하던 데카 레이블의 LP 음반을 듣고 있던 터라 큰 거부감없이 CD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처음 들어 본 CD의 음색은 부드럽지 않았습니다.

 

 

20200915플레누스 MK3 005.jpg

 

 

그러나 세월이 흘러 같은 포맷의 CD로 음악을 듣는 요즘은 대단히 만족할 정도의 음질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획기적인 D/A 컨버터 기술의 발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CD 초창기에는 8배 오버샘플링이라는 문구가 CD플레이어의 전면에 크게 적혀 있었지만,

지금의 DAC 기술은 세계 유수의 기술진들에 의한 집단기술(집단지능)에 의해 발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반면, SACD는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하였는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은 역전당하여 CD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결과는 어느 경우나 동일한 것은 아니고, 좋은 DAC를 사용하면 그럴 수 있다... 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같은 DAC 칩이라도 어떤 아날로그 회로를 실장 한 DAC인가... 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사례를 통한 실증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언제든지 SACD를 가지고 비교 청음 하러 오셔도 됩니다.

청음실을 찾아주시면 플레누스를 통하여 듣는 SACD와 일반 CD의 음질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플레누스 MK3의 후면입니다.

20200915플레누스 MK3 012.jpg

 

 

총 5계통의 디지털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좌측부터 USB, 코엑셜, 광입력 1, 광입력 2, AES/EBU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RCA 출력 단자와 XLR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시되 반드시 하나의 출력 단자만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20200915플레누스 MK3 009.jpg

 

 

이번에 제작한 플레누스 MK3는 성** 선생님의 플레누스 MK3입니다.

지난 화요일(15일) 납품되었습니다.

 

통상 완성 후 3일 정도는 히어링테스트를 한 후 납품하지만, 마침 출장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길에 조금 일찍 수령하셨습니다.

 

20200915플레누스 MK3 013.jpg

 

 

 

마침 지금도 플레누스 MK3를 제작하고 있으며, 완성되어 작업실에 소개할 때 오늘과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자세히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지금 제작하고 있는 플레누스 MK3는 우드형입니다.

며칠 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20200915플레누스 MK3 007.jpg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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