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메디움 MK3
진공관 DAC 메디움 MK3 5대를 오늘 로젠택배로 발송하였습니다.
이번 주에 받으시는 분입니다.
신** 선생님
박** 선생님
신** 선생님
김** 선생님
이** 선생님 이렇게 5분입니다.
근래 음원 소스는 음원파일이 대세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DAC에 많은 관심을 두게 됩니다.
메디움 MK3는 이런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디지털 음원을 고음질로 듣기 위해 설계된 진공관 DAC입니다.
2019년 6월 첫 출시 후 꾸준히 제작되고 있으며 지금은 MK3 버전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요즘 DAC 칩의 성능은 우열을 가르기 어려울 정도로 상향 평준화되어 DAC 칩으로 음질에 대한 차별화를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만약, DAC 칩의 성능에 따라 음질이 거의 정해진다면 같은 DAC 칩을 사용한 DAC 제품의 음질은 모두 같거나 비슷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아날로그단을 특화하여 음질을 향상하는 제품들이 많아졌습니다.
요즘에는 DAC 출력단을 다단으로 구성한 DAC 칩을 사용하여 고급이라고 광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출력단을 다단으로 구성하는 것은 동작 전류를 늘려 톤이 굵은 소리로 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도 2단 이상으로 구성하면 오히려 왜율이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음질은 더 악화합니다.
그 이유는 반도체 소자는 편차가 커서 똑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런 편차로 인해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파형이 어긋나 왜율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근래 8단을 병렬로 연결했다는 DAC 칩이 출시되어 제조사에서도 채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출력단을 다단으로 구성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델타 시그마 방식으로 제작되는 DAC 칩의 소리가 가늘어서 그렇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톤이 굵은 음을 좋아합니다.
결국 출력단을 다단으로 구성하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톤이 굵은 소리로 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진공관 증폭 방식이 유리합니다.
회로적으로 톤이 굵은 소리로 만들 수 있어 그렇습니다.
메디움은 진공관으로 구성하여 톤이 굵은 소리로 튜닝하였으며 51V의 논 클리핑 출력 전압을 확보하였습니다.
요즘에는 다이나믹 레인지가 120dB 이상인 음원파일도 있으므로 다이나믹 레인지를 고려하여 출력 회로를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원 소스에서는 다이나믹 레인지가 120dB에 이른다 하여도 DAC의 아날로그 출력 전압이 낮다면 효과적으로 120dB의 변화를 표현하지 못할 것입니다.
참고로 OPAMP를 사용한 DAC의 논 클리핑 최대 출력 전압은 9.2V입니다.
메디움 MK3의 논 클리핑 최대 출력 전압은 51V로 다이나믹 레인지의 변화를 더 역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메디움 MK3는 NON NFB 방식의 증폭회로를 사용하여 디지털 음원에서도 배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무귀환 증폭 방식을 채택하여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더욱 유연한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메디움 MK3는 반도체 앰프와의 매칭도 고려하여 설계하였습니다.
반도체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도 매칭에 대한 신경을 쓰실 필요 없이 진공관 DAC의 유연한 음질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하여 300V에 이르는 고전압에서의 동작을 고장없이 오래도록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드와이어링 배선은 3차원 배선이 가능하여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잔류 노이즈를 크게 줄였습니다.
메디움 MK3의 S/N 비가 높은 이유 몇 가지 중의 하나입니다.
메디움 MK3는 MOS FET를 사용한 B+ 전원 전압 안정화 회로를 사용하여 배터리에 버금가는 고순도의 DC 전압을 증폭단에 공급합니다.
실리콘 브리지다이오드에 의해 정류된 맥류가 평활회로에서 다듬어 직류가 되지만,
B+ 전원 전압에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리플을 제거하여 배터리에 버금가는 매끈한 DC 전원으로 만드는 리플필터입니다.
진공관 DAC이지만, 높은 S/N 비를 실현할 수 있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메디움 MK3의 후면입니다.
총 다섯 계통의 디지털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좌측부터 옵티컬 1, 옵티컬 2, 코엑셜, 디지털 밸런스(AES/EBU), USB 순입니다.
중앙에는 두 조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이 단자는 내부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메디움 MK3에서는 음질을 열화 시키는 OPAMP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진공관으로 구성된 증폭과 I/V 변환 과정을 거쳐 완벽하게 샘플링주파수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메디움 MK3에는 버브라운 사의 PCM 1795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성능을 더 높이기 위해 클락 주파수를 안정화하는 회로를 추가하여 TCXO 5ppm 오차로 유지합니다.
PCM 1795는 DSD 128MHz와
PCM 32bit/192kHz까지 지원합니다.
납품될 때마다 상세히 내용을 소개하려 하고 있지만,
20년이나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내용도 비슷비슷합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오늘은 간략히 내용을 줄입니다.
메디움 MK3를 받으신 후 조금이라도 불편하시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 주십시오..
저는 늦은 시간이어도 통화가 가능합니다.
오늘로 그동안 진행하던 진공관 DAC 메디움 MK3의 공동제작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EL34로 32W+32W를 뽑아내는 푸시풀 파워앰프와 인티앰프인 플로랄 XE의 공동제작을 진행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