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폐 트랜스 ST-2000 XE 6대입니다.

지난 토요일 완성하였지만,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하여 오늘 소개합니다.

 

얼마 전부터 옥션이나 G마켓에서 차폐 트랜스 ST-2000 XE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는데,

홈페이지 결제창에서 BC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같은 조치로 BC카드를 이용하여 옥션이나 G마켓에서 ST-2000 XE를 구입 할 수 있습니다.

 

마침 G마켓에서 할인행사를 해주고 있으니 이 기회에 구입하시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마켓의 할인 행사는 랜덤이어서 언제 종료될지는 모릅니다. 

할인을 적용받으려면 반드시 네이버에서 ST-2000 XE로 검색하시고 G마켓으로 들어가셔야 적용됩니다.

 

이번에 총 6대를 제작하였는데,

4대는 G마켓에서 주문받은 것이며 2대는 여유분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ST-2000 XE는 오디오용으로 제작된 2kW의 차폐 트랜스입니다.

오디오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소음이어야 하며, 완벽한 노이즈 차단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트랜스는 동작 구조상 어느 정도 코어 울림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도 어떻게 제작하느냐... 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오디오 마니아는 대부분 예민한 청감을 갖고 있는데, 차폐 트랜스에서 코어 우는 소리가 들린다면 용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진공관 앰프의 출력 트랜스에 사용되는 실리콘 Z 코어를 사용하고, 자속의 영향을 받지 않는 비자성체인 알루미늄 판으로 케이스를 제작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서병익오디오의 여러 노하우를 적용하여 트랜스 코어 우는 소리를 완벽하게 해결하였습니다.

 

차폐 트랜스의 코어 우는 소리로 여려움을 겪으셨던 분이라면 이제 안심하십시오.

 

트랜스는 구조상 동작 중에는 어느 정도 열이 납니다.

효과적인 열 발산을 위해 ST-2000 XE는 측면 및 상판과 하판에 충분한 통기공을 마련하여 자연 대류를 촉진하도록 설계하였으며, 넉넉한 용량으로 발열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차폐 트랜스는 노이즈 차단 능력이 우선입니다.

서병익오디오의 차폐 트랜스 ST-2000 XE는 전원 라인을 타고 들어오는 노이즈를 완벽하게 차단합니다.

 

 

국내의 전압 사정은 매우 안정적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청주의 가경동은 가장 높을 때와 가장 낮을 때는 전압 차이가 3V입니다.

1.36%의 변동률입니다.

 

국내의 AC 공칭 전압은 220V지만, 220V보다 높은 곳이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각 가정에 이르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전압 강하를 고려하여 주택가에 있는 주상변압기에서 법정 최대치인 230V로 보내기 때문입니다.

한전에서는 가장 낮을 때를 기준으로 210V 가장 높을 때를 기준하여 230V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의 AC 전압은 230V로 높은 지역입니다.

이런 사정으로 청음실과 가정집에서도 차폐 트랜스 ST-2000 XE를 사용하여 220V로 낮추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ST-2000 XE를 사용하여 가장 낮을 때 217V 가장 높을 때 220V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정적인 전압이라 하여도 전기의 질이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열악합니다.

벽을 공유하는 경우도 많지만, 조밀한 주거환경의 주택가에서도 각 가정에서 발생한 노이즈를 서로 주고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난방 전열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계절에는 더 그렇습니다.

 

특히, 위상을 제어하여 온도를 조절하는 기기는 최저로 줄인 상태에서 가장 높은 레벨의 노이즈가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사례는 전기장판입니다.

위상제어를 할 때 나오는 노이즈는 첨둣값이 높아 유난히 귀에 거슬리는 소리로 들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며칠 전 어느 분께서 차폐 트랜스와 AVR은 어떻게 다른지.. 질문하였습니다. 

차폐 트랜스의 용도는 지금까지 말씀드렸고, AVR은 입력되는 AC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장치입니다.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장치이니만큼 나쁜 것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위상을 제어하여 전압을 유지한다는 데 있습니다.

 

앞서 위상을 제어하는 과정에서 노이즈가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노이즈를 차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에서 노이즈가 발생한다면 분명 문제가 될 것입니다.

서병익오디오는 앰프를 제작하는 업체이지만,

부득이 차폐 트랜스까지 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AVR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때문입니다.

 

어느 날 고객으로부터 스피커에서 노이즈가 들린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서울 가는 길에 잠시 찾아뵙고 보니 AVR에 앰프가 연결되어 있었고, 지인께서 AVR을 사용하면 음질이 좋아진다고 하여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스피커에서 들리는 노이즈의 소리가 위상 제어할 때 나오는 짜르르.... 하는 특징적인 소리여서 AC 코드를 벽체의 콘센트에 직접 꽂아보시라고 하였더니 노이즈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앰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 드리는 것으로 제가 할일은 끝났지만, 실망하시던 그분의 얼굴은 지금도 기억납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내용으로 몇 차례 상담하게 되면서 꼭 필요한 분을 위해 차폐 트랜스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차폐 트랜스를 제작할 만한 상황은 아니어서 초기에는 서병익오디오를 구입하신 분에게만 한정적으로 판매하였으나 어느 고객분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말씀을 듣고 난 후 제한 없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이러하였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서병익오디오 제품을 구입할 사람인데 미리 차폐 트랜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실 수 있느냐...! 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유익을 위해 내세웠던 논리를 저항감 없이 무력화시키는 유머와 지혜로운 말씀으로 인해 지금은 상시 제작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서 우리의 전압 사정은 좋다고 말씀드렸지만,

전압 변동률에서 안정적이라는 말씀이고 지역적으로는 210V인 곳도 230V 지역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220V를 출력하기 위해서 입력 전압을 210, 215, 220, 225, 230V로 5V 단위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면 우측 AC 전압 메타의 지침을 확인하여,

220V보다 낮으면 현재의 상태에서 5V 낮은 단자로 인입선을 옮기면 됩니다.

반대로 전압이 높으면, 5V 높은 단자로 옮기면 됩니다.

 

가장 높은 시간대인 휴일 낮을 기준으로 220V가 출력되게 세팅하시면 좋습니다.

 

. 전압 세팅 방법을 모르실 때는 언제든지 서병익오디오로 전화주시면 친절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조정은 휴일 낮 시간대를 기준으로 한 번만 합니다.

 

 

 

 ST-2000 XE의 전기적 제원
1. 정격 전력 용량: 2kW

2. 입력 전압: 210V~230V

3. 출력 전압:

100V 또는 117V 2구

220V  6구

4. 차폐 트랜스의 규격: 181코어 90 적층 CE 규격

5. AC 입력 전압 설정 범위: 210V에서 230V까지 5V씩 단계별로 설정됨 

6. 크기: W290 H225 D330(손잡이 포함 390)

7. 중량: 23.5kg

 

 

 

 

2012년 7월 첫 출시를 하고 7년이 지난 지금, 기능적으로도 많은 개선을 하여 실용성을 높였으며 외관도 개선하여 앰프를 만들듯이 고급스럽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