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기

조회 수 28515 댓글 3
진공관 프리와 티알 파워앰프를 매칭하면 DC유입 등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견해가 있는데, 그런가요.

Pass XA 160 파워와 칸타레 MK2는 매칭이 좋을까요.
Pass XA 160 파워에 추천하실 만한 귀사의 프리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 서병익 2010.07.16 03:11
    강홍구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질문 주신 내용을 보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장황한 설명이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죠!!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고 한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반도체 프리앰프는 현재 출력 콘덴서를 생략한 DC앰프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DC앰프란 DC까지 증폭할 수 있다는 것으로 입력과 출력에 콘덴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차동증폭기를 이용하여 출력에 DC성분이 나타나면 스스로 제어하여 출력전위를 항상 0V로 유지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기계이다 보니 고장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중점전위가 무너지고 프리앰프의 동작전압이 그대로 출력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면 파워앰프에 DC전압이 인가되어 결국 스피커의 파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스피커 프로젝트라는 보호회로가 각 파워앰프에는 준비되어 있지만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고 분명 보호회로가 내장되어 있는데도 스피커 태우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진공관 프리앰프 중 트랜스 드라이브는 애당초 DC가 출력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점은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고 트랜스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의 프리앰프는 출력콘덴서가 DC를 막고 있기 때문에 역시 안심하셔도 됩니다.

    즉, 진공관프리앰프에서는 DC가 출력될 일이 근본적으로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혹시. 커플링 콘덴서가 내부에서 쇼트되면 DC가 출력되겠습니다만, 커플링 콘덴서가 내부에서 쇼트되어 DC가 출력되었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소장하고 계신 파워앰프에 어울리는 프리를 제가 추천한다면 저는 칸타레MK2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개방감이 탁월하고 진공관의 배음이 살아있어 밋밋해지기 쉬운 TR앰프 음색에 풍성함과 유려함이 곁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쏘나레는 진공관 특유의 따스함과 달콤한 음색이 장점이고 다양한 음색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부분은 음악적 취향에 영향을 받으므로 평소에 나만의 음질을 추구하셨다면 당연히 쏘나레 입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음을 구축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급적 조정 포인트가 적었으면 좋다고 생각하셨다면 칸타레MK2를 권유합니다.

    두 프리의 가격은 동일합니다.

    고맙습니다.
  • 강홍구 2010.07.16 13:36
    자상한 답변에 감사드리며, 프리앰프의 교체에 적극 참조하겠습니다.
    이전에 호블랜드의 진공관 파워와 프리앰프를 사용했었는데, 진공관이 그리워져서
    질문드렸습니다.
  • 서병익 2010.07.16 14:10
    관심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