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레 SE 메탈형 버전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이제 7월 초순인데 참 덥습니다... 

비가 내린 후 습도가 높아서인지.. 어제와 오늘 유난히 더 더운 것 같습니다..

무더위 잘 견디시어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쏘나레는 고음질 다기능 프리앰프입니다.

소신호 쌍 3극 진공관 12AX7을 사용하여 무귀환으로 증폭단을 구성하여 나긋나긋하고 유연한 음질이 되도록 하였으며,

종단에는 반도체 앰프와 매칭 시에도 최상의 매칭이 될 수 있도록 출력 임피던스를 낮추어 주는 버퍼를 마련하였습니다.

기능으로는 톤 콘트롤 기능과 좌, 우 밸런스 콘트롤, 라우드네스 콘트롤 기능을 실장하였습니다. 

좌측부터 첫 번째 노브가 전원 ON/ OFF 스위치,  두 번째가 톤 콘트롤 기능의 저음을 가감할 수 있는 베이스 노브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노브가 고음을 가감할 수 있는 트레블 노브입니다.

요즘 수천만 원대의 프리앰프에서는 볼 수 없는 톤 콘트롤 기능은 사실 프리앰프의 핵심적인 기능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톤 콘트롤 기능의 무용론을 주장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기능이란 있어서 문제가 아니라 없어서 문제입니다. 

즉, 필요할 때면 사용하면 되는 것이고 필요 없으면, 사용하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톤 콘트롤기능이 실장 되었다고 음질이 나빠진다거나,

험이 증가하였다면 그것은 잘못 만들었기에 나타난 현상이기에 제작자의 노력이 더 필요할 뿐입니다.

80년대 초반 모업체에서 톤 콘트롤 기능을 제거한 후 음질이 좋아졌다고 광고를 한 후, 

매우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였기에 톤 콘트롤 기능을 생략해야 고급 프리앰프처럼 보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톤 콘트롤 기능이 음질이 열화되는 쪽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톤 콘트롤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여 최적의 음질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모든 음반이 최상의 음질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모든 음반이 최상의 음질이었다면 명반이 따로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명반이라 함은 연주자의 뛰어난 연주는 물론이고,

최상의 음질로 녹음이 된 음반을 지칭하기에 그렇습니다.

다양한 음반을 들어보면 유난히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음반이 있는가 하면,

부족하게 들리는 음반도 있습니다.

녹음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모니터 스피커의 성능과 음향 엔지니어의 감성과 숙련도에 따라 발생하는 이 문제는 직접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프리앰프에 톤 콘트롤 기능이 있다면 과부족을 보완하여 이상적인 음질로 들을 수 있습니다. 

톤 콘트롤 기능이 없다면,

부족한 부분을 감수하고 들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명반이 귀하듯 음질상 밸런스에 과부족이 있는 음반은 흔합니다.

라우드네스 기능에 대한 내용입니다.

늦은 시간에는 아무래도 큰 음량으로 듣기는 어렵습니다. 

혹시라도 타인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기에 볼륨을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작은 음량으로 음악을 듣노라면, 어딘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의 청감 특성상 음량이 작아지게 되면,

저음과 고음이 상대적으로 작게 들리기에 풍성한 저음이라든지...

화려한 느낌이 줄어져 좋은 음질로 들리지 않게 됩니다.

음량이 작아짐에 따라 인지능력이 낮아지는 것을, 전기적 회로로 보상하는 기능이 라우드네스 콘트롤입니다.

라우드네스 콘트롤 기능은 저항 한 개와 콘덴서 두 개로 간단히 구성할 수도 있지만,

진공관을 사용하여 조금 더 전문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