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플레이어 M-1입니다.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일정이 지체되었기에 휴일이지만, 오늘 출근하여 완성하였습니다.

26일부터 순차 완성품이 나오기 시작하여 오늘로 10대 모두를 완성하였습니다. 

사진으로는 9대인 까닭은,

26일 마침 칼리오페 파워앰프를 A/S 받으러 오신 우** 선생님께서 1번으로 완성된 M-1을 받아 가시어 그렇습니다.

칼리오페가 동작을 안 한다고 오셨는데, 원인은 초크 트랜스의 단선이었습니다....

참 나오기 어려운 불량으로 청주까지 오시고, 때마침 완성된 M-1을 먼저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잘 아는 분이시니,

1호기를 받으시어 미리 작동해 보는 것이 더 좋은 일일 수도 있기에 절묘한 타이밍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M-1은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계로 동작합니다.

음원을 관리하고 플레이시켜주는 프로그램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는 easyMPD를 선택하였습니다.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쉽게 설정할 수 있고 특히, PC-fi로 구동할 경우 특별한 설정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6일 이후 완성품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순차 발송하지 못한 이유는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 선생께서는 직접 하신다고 그냥 받아 가셨지만,

M-1에는 소프트웨어 easyMPD 프로그램을 깔아야 합니다.

이 과정이 어렵지는 않으나 번거롭기는 합니다.

M-1을 수령하시면 easyMPD 홈페이지에 가셔서 직접 다운로드 하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번거로우실 것을 고려하여 제가 easyMPD 프로그램을 마이크로 USB에 내려받아 바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해서 발송하려 합니다.

easyMPD 프로그램을 내려받고 동작을 확인해서 발송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저도 일정이 바쁘므로,

급한대로 제 딸에게 부탁해 두었습니다.

M-1에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순서에 맞추어 주문하신 순서대로 발송하겠습니다.   

M-1에 외장하드를 꽂아 PC-fi로 사용하실 분은,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은 후 몇 가지의 설정으로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리모콘으로 사용하기 위한 설정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실 분은 easyMPD 홈페이지에 있는 설정 방법을 참고하여 설정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도 크게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비 전문가인 제 딸도 어렵지않게 설정하여 사용할 정도입니다.

  

가능한 한 우선 M-1의 USB 단자에 외장하드를 꽂아 운용하시면서,

easyMPD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면 그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PC-fi를 하시는데,

음악을 듣기 위해서 매번 컴퓨터를 켜야 한다는 것은 참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컴퓨터의 전원장치는 오디오에는 상극인 스위칭 전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위칭 전원도 좋은 점은 있습니다.

효율입니다.

높은 효율로 인해 작은 크기로 700W 파워 서플라이를 실현합니다.

스위칭 전원은 이름 그대로 전류의 흐름을 끊었다 이었다 하면서 일정한 전압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스위치를 여닫는 정도가 통상 수 100kHz대에 이르므로 아날로그회로 입장에서는 노이즈 공급원으로 작용합니다.   

비슷한 기기는 많이 있을 것입니다.

더 좋은 기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네트워크 플레이어 M-1을 출시하게 된 동기는 수 100만 원이 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도 전원부에 스위칭 전원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례는 대량 생산되는 디지털 음원 기기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M-1을 계획하며 아날로그 엔지니어의 기술과 경험을 담아 오디오 기기처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3단자 리니어 정전압 IC를 사용하고, 넉넉한 용량을 사용하여 배터리에 버금가는 정도로 안정화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정전압 어댑터에 사용되는 콘덴서의 용량은 대부분 1,000uF ~ 2,200uF 정도입니다만,

M-1에서는 약 15,000uF를 사용하여 출력되는 직류가 거의 배터리 수준까지 되도록 하였습니다.

컴퓨터는 여러 개의 리소스가 동작하고 있지만,

M-1은 음원 파일을 구동하는 동작만 하므로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M-1의 무신호시 소비 전력은 약 3.5W입니다.

3.5W의 소비전력이라면, 항상 켜 놓는다고 하여 소비전력이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닐 것입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 M-1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지만,

장기간 집을 비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원을 상시 ON 한 상태로 사용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전원 스위치로 ON/ OFF 하면서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외장하드의 수명을 고려한다면, 그대로 두는 것이 더 좋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M-1의 내부입니다.

 

 넉넉한 용량의 전원부를 실장 하였으며,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였습니다.

M-1의 측면입니다.

HDMI 단자입니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때나 설정을 할 때는 이곳에 모니터를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M-1의 후면입니다.

이더넷 단자와 USB 2.0 단자 4개가 있습니다.

이곳에 플레누스 MK2로 가는 USB 케이블과 외장하드를 연결합니다. 

우측에는 AC인렛이 있으며, 인렛 내부에는 0.1A의 퓨즈가 예비용으로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그동안 M-1을 샘플기로 완성한 후,

운용해 본 소감은 우선 편리하고, 음질도 훨씬 업그레이드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asyMPD의 운용은 스마트폰에서 합니다.

play 스토어에서 MPDroid와 UPnP Tool 앱을 내려받으신 후 사용합니다.

음반 재킷을 보고 음원을 관리하니 편리하기도 하고 시인성이 높아져서 곡 선정하기도 쉽습니다.

easyMPD 홈페이지에 보면,

아이폰에서도 프로그램이 동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 폰이 안드로이드폰이어서 직접 확인해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처음 전원 스위치를 ON 하면, 부팅하면서 데이터베이스(DB)를 생성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저는 2T 외장하드에 거의 꽉 찬 음원 파일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생성은 처음 1회만 진행합니다.

데이터베이스 생성에 관한 내용은

easyMPD 홈페이지의 "초기설치에서 연주까지" 게시판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http://www.easympd.com/tips/0015_easympd.php#select_5

공지사항 안내입니다.

M-1에 easyMPD 프로그램을 넣어 보내 드리게 되었으므로

M-1 대금 300,000원에 easyMPD 소프트웨어 대금 60,000원을 더하여 총 360,000원을 입금해주십시오.

M-1을 신청하실 때 300,000원을 입금해 주셨던 분은 60,000원을 추가 입금해 주세요... 

내일(10월 30일)부터 easyMPD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대로 발송하겠습니다.

 *. 초기 버전인 DAC와 두 번째 버전인 플레누스에 M-1을 연결하여 사용하시려면 DDC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플레누스 MK2는 추가 장비없이 사용합니다.

참고

*. M-1을 처음 동작시킬 때 부팅하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립니다...

안되는 건가.....!! 걱정 하실 수도 있는데요...

처음에만 그런 것이니 녹색 LED가 천천히 깜박거릴 때 까지, 조금 기다렸다 다음 단계로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easyMPD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내용으로 저에게 전화주시면 제가 도움을 드리지 못합니다.

소프트웨어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거든요..

먼저 수령하여 사용하시는 분에게 댓글로 문의해보세요..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1차분 10대는 모두 주문받은 상태라 추가로 신청하시는 분께는 바로 납품하지 못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