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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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1 21:40

차폐 트랜스입니다.

조회 수 2008 댓글 0

차폐트랜스20140921 003.jpg

 

 

 

 

2kW 오디오 전용 차폐 트랜스입니다. 오늘 출근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휴일이지만, 일정이 많이 늦어져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

 

 

조각기를 지난 8월 말 구입하여 들여놓게 되었지만, 전시회 준비로 눈여겨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전시회가 끝난 후 열심히 노력하여,

이제 필요로 하는 것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될 사정은 조각집에서 제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해주지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워낙 바쁜 곳이니 그 사정은 제가 잘 알고 있지만,

제가 조각기를 구입하고 또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안 될 사정이 그러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배우는 것에 열중하다 보니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모델들의 부속품들을 모두 제작한 후, 

한꺼번에 아노다이징 업체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완성을 하지 못하고 여러 대가 반제품 상태로 있습니다.

 

현재 반제품 상태로 있는 모델은

1. 비올레타 SE  3대

2. 쏘나레 레퍼렌스 포노

3. 칼리오페 인티

4. 베리타스 플러스 SE

5. 로샤입니다.

 

이상 7대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모두 제작해 놓았습니다.

 

 

상,하판을 결합하면 바로 완성될 정도까지는 작업해 놓았으므로 전면판과 케이스 부속품들이 입고되면 나머지 과정은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차폐트랜스20140921 001.jpg

 

 

 

오늘 완성된 차폐 트랜스는 차폐,

본연의 임무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AC 라인을 타고 들어오는 노이즈에 대한 제거 능력이 탁월합니다. 

 

차폐 트랜스가 그렇게 복잡한 구조가 아니어서 제작할 때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하여 소개해 드리게 됩니다만,

오늘은 얼마 전 들었던 차폐 트랜스에 대한 질문 내용에 대한 답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질문의 내용은,

차폐 트랜스를 사용하면 저음이 탁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사실이냐! 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서 이런 말을 듣게 되면,

공연히 신경 쓰이기도 하고 또, 음질을 중시하는 마니아 입장에서는 그 내용이 많이 궁금하셨을 겁니다.

 

 

그 답변을 하기 전에 차폐 트랜스의 원리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AC 전기는 깨끗하지만, 가정까지 다다르는 과정속에서 여러 노이즈가 중첩되게 됩니다.

 

노이즈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디지탈 노이즈와 유도성 노이즈가 가장 많은 영향을 줍니다. 

 

디지탈 노이즈는 각종 디지탈 기기에서, 유도성 잡음은 모타가 돌아갈 때 발생하며 가정에서는 주로 세탁기, 선풍기, 냉장고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수백 미터 반경내에서 발생한 노이즈도 AC 라인을 타고 들어오기에 적절한 대책이 필요해집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깨끗한 AC 전원을 새로이 만들어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발전기를 돌리는 것은 아니지요..!

 

트랜스에 1차와 2차를 동일하게 감고 1차와 2차 권선사이를 동판으로 실드를 하면

1차에서 유도된 2차 전압에는 노이즈가 제거된 깨끗한 AC 전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2차에 나타난 AC 전원은 엄밀하게 말하면 한전에서 보내준 전기는 분명 아닙니다. 

 

1차 권선에 의해 유도되어 나타난 새로운 AC전기입니다.

 

 

이때 2차 측에서 흘릴 수 있는 전기의 양은 차폐 트랜스의 용량에 의해 정해집니다.

각각의 차폐 트랜스 제작사에서 적절한 용량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통상 가정에 공급되는 전력량이 3kW인 것을 감안하면

오디오용으로 하게 되면 넉넉하게 잡아도 2kW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 제작하는 차폐 트랜스의 용량이 2kW가 된 이유입니다.

 

 

 

차폐트랜스20140921 004.jpg

 

 

 

 

지금쯤 앞서 말씀드렸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폐 트랜스를 사용하여도 결국 똑같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인데 과연, 무엇이 변하겠습니까!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시간되실 때

기술컬럼 23번부터 26번까지의 게시물을 다시 한 번 참고하여 주십시오.

 

 

조금은 다른 내용이지만,

트랜스의 구조와 원리에 대하여 이해하시게 되면

어디에서 축출되었는지도 모르는 각종 트랜스에 대한 용도로서의 기준이 확립되게 됩니다.

 

 

오늘 제작된 차폐 트랜스 3대중 한 대는 주문 받은 것이고 나머지 두 대는 미리 제작해 놓은 것입니다.

동시에 3대를 제작해야만, 그나마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기에 항상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차폐트랜스20140921 008.jpg

 

 

 

7월 28일 주문하신 홍미* 선생님의 차폐트랜스입니다.

홍 선생님 여러 사정으로 많이 늦어졌지만 흔쾌히 기다려 주시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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