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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1푼타뮤지카 SE2 022.jpg

 

 

 

 

이제 몇 시간이 지나면 새해가 열리게 되는군요..

 

서병익오디오를 즐겨 찾아주시는 모든 분에게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순조로우시기를 기원합니다.  꾸벅...

 

 

 

푼타 뮤지카 SE2입니다.

 

두 대를 동시에 제작하기 시작하여 오늘 모두 완성하였습니다.

 

 

 

20151231푼타뮤지카 SE2 008.jpg


 

 

2A3를 디퍼렌셜로 구동하는 푼타 뮤지카 SE를 개량하여 SE2 버전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출력단 회로는 그대로이지만,

초단과 드라이브단을 혁신하여 더욱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확보하였습니다.

 

 

 

 

20151231푼타뮤지카 SE2 006.jpg


 

 

SE 버전에서는 초단 진공관을 ECC 99 두 개로 각각 초단 증폭 및 드라이브 증폭을 겸하였지만,

SE2 버전에서는 초단관 ECC 802S를 추가하여 초단 증폭을 하고 ECC 99로 드라이브 증폭을 전담하도록 회로를 구성하여 여유있는 출력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출력도 0.8W 상승하여 10W + 10W를 기록하였습니다.

 

2A3의 플레이트 손실 범위내에서 가능한 한 출력이 높아지도록 오랫동안 실측 검증하여 결정하였습니다.

 

 

타 뮤지카 SE2에서 중요한 것은 이회로를 통하여 여유있는 드라이브 전압만을 확보한 것이 아니라,

맛깔스러운 음색을 구현하였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중역대의 질감 있는 음색과 더불어 2A3의 음색을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푼타 뮤지카이지만, 

이번 회로적 개선을 통하여 그 가능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음색을 글로 표현하려니 어렵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매혹적인 음질이라는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근래, 트랜스로 드라이브하는 진공관 앰프가 매우 귀해졌지만,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브 방식을 채택한 푼타 뮤지카는 여유있는 드라이브 전압의 확보와 함께, 트랜스 드라이브 회로의 독특한 음질로 완성하였습니다. 

 

 

2A3의 음질은 체급이 다른 300B와 경쟁할 수 있었을 만큼, 매혹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피커의 음압감도가 현저히 낮아진 근래,

3.5W + 3.5W의 출력으로는 요즘의 스피커를 제대로 드라이브하기 여려워졌고, 그로 인해 점차 오디오 마니아로부터 잊혀져 가는 듯합니다.

 

그러나 출력의 향상을 위하여 푸시풀로 구성할 경우 특유의 음색이 퇴색된다는 내용이 있기에 다른 대책이 필요합니다.

 

 

싱글앰프의 매혹적인 음색은 그대로 둔 채 푸시풀앰프의 장점만을 취하기 위해 고안된 디퍼렌셜 증폭 방식을 적용하여 완성한 것이 푼타 뮤지카입니다.

 

이 방식은 온전히 A급만으로 동작하고 청아한 2A3의 음색을 그대로 유지한 채 논클립 출력 10W + 10W를 실현하여 현대의 저음압 스피커와 매칭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진공관 앰프에 익숙치 않으신 분께서는 출력 10W + 10W가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반도체 파워앰프와 비교시 100W + 100W에 버금가는 음감이 나오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런 이유로 출력 1W + 1W의 진공관 앰프가 실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20151231푼타뮤지카 SE2 012.jpg


 

 

푼타 뮤지카 SE2의 특징은 스피커 구동력과 제동력이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스피커 구동력은 앰프가 스피커를 얼마나 잘 흔들어 줄 수 있느냐!를 구분하는 항목이고,

스피커 제동력은 움직이도 있는 스피커를 얼마나 잘 세울 수 있느냐!의 정도를 구분하는 항목입니다.

 

 

진공관 앰프가 반도체 앰프에 비하여 부족한 항목이 스피커를 얼마나 잘 세울 수 있느냐! 입니다.

요즘 반도체 앰프의 댐핑팩터는 1,000정도 되는 것도 있지만,

무귀환 진공관 앰프는 20정도 입니다. 

 

반도체 앰프의 댐핑팩터가 높은 이유는 반도체 소자의 큰 증폭도로 인해 많은 부귀환을 적용할 수 있어서입니다.

 

진공관 앰프에서도 부귀환을 늘려가면 댐핑팩터도 증가하지만,

진공관 소자의 증폭도는 작기에 많은 부귀환을 적용할 수 없고, 그로 인해 댐핑팩터의 향상을 크게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런 현상을 부귀환의 도움없이 개선하기 위하여,

푼타 뮤지카 SE2에서는 특별히 고안된 회로를 채용하고 지나칠 정도로 넉넉한 용량의 전원부를 실장하여 여유있는 전류를 공급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20151231푼타뮤지카 SE2 013.jpg



 

 

푼타 뮤지카 SE2의 실효출력이 10W + 10W이지만,

클립핑이 발생한 이후에도 출력은 계속 증가하여 18W + 18W를 기록합니다.

 

 

푼타 뮤지카를 청음하며 출력에 대하여 의아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도저히 10W라고 믿어지지 않는 구동력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푼타 뮤지카는 정류관 정류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정류관을 사용한다고 하여 음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정류관 정류를 하는 앰프를 좋아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서병익오디오 제품 중에 정류관 정류 방식을 채용한 앰프는 푼타 뮤지카가 유일합니다.

5U4GB 두 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푼타 뮤지카에서 정류관의 고장으로 인한 전원부 회로의 고장이 발생한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원인은 정류관 5U4GB 내부에서 히터와 플레이트가 접촉하여 AC가 그대로 전원부 콘덴서로 유입되어 콘덴서가 파괴된 고장이었습니다. 

 

 

정류관은 히터와 플레이트가 매우 근접해 있고, 정류관이 동작 중일 때는 히터가 열에 의해 늘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물리적인 충격이 있으면,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 이런 일은 매우 드문 일이고 저도 처음 본 경우지만,

이런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2차 불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원부 회로를 개선하였습니다.  

 

 

 

 

 


푼타 뮤지카 SE2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브에 의한 무귀환 디퍼렌셜 파워앰프
1. 논클립 실효출력: 10W + 10W   최대출력 18W + 18W
2. 이득: 20배
3. 주파수특성(2W 출력시 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특성: -3dB    47.15KHz
저역 하한 주파수특성: -3dB    5Hz  
4. 스피커 부하임피던스: 4, 8옴    
5. 사용 진공관:  2A3 × 4개,   ECC 99 × 2개,   ECC 802S/12AU7 × 1개,   5U4GB × 2개  
6. 크기: W450 × H210 × D330(단자류 포함 350)  

 

 

 

 

 

푼타 뮤지카 SE2의 후면입니다.

20151231푼타뮤지카 SE2 019.jpg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고, 중앙에 4옴과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20151231푼타뮤지카 SE2 021.jpg


 

 

그옆으로 5A의 세라믹 퓨즈를 사용할 수 있는 퓨즈홀다가 있으며, 우측으로 AC인렛트가 있습니다.

 

 

 

푼타 뮤지카 SE2의 내부입니다.

20151231푼타뮤지카 SE2 001.jpg

(사정상 해상도를 조금 낮추었습니다.)

 

 

 

푼타 뮤지카 SE2는 하늘거리는 2A3의 음질을 잘 살리면서도 유려하고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음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높은 S/N비를 학보하여 음압 감도가 높은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께서도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1월 5일 주문하신 김 ** 선생님,

11월 12일 주문하신 류** 선생님의 푼타 뮤지카 SE2입니다.  

 

 

 

20151231푼타뮤지카 SE2 023.jpg

 

 

 

3일간의 에이징 겸 히어링테스트가 끝나는 1월 5일 이후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kdj349 2016.01.07 15:14
    푼타뮤지카는 들어보질 못했지만 지금 사용중이 포르투스 플래티늄의 성능으로 짐작하건데
    디퍼렌셜 방식이라 음악적 감성과 쾌감이 정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음에 기회되면 청음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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