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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7 TCR PE 010.jpg

 

 

 

 

가변형 포노 이퀄라이저를 채용한 포노앰프 TCR 플래티늄입니다.

 

다양한 포노 이퀄라이저 커브를 가진 포노앰프가 필요한 이유는 SP 음반 초창기의 시대적 상황에 있습니다.

 

많은 음반 제조사들이 각자가 정한 기준으로 음반을 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음반에 음악 신호를 기록할 때, 저음으로 갈수록 파형의 진폭을 줄이고 고음으로 갈수록 진폭을 늘려 기록하게 됩니다.

 

이것을 정진폭 녹음이라 하는데,

어느 정도로 줄이고, 어느 정도로 늘릴 것인가..! 는

 

각각의 제조사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제작되었기에 음반을 재생하려면, 

녹음할 때의 반대 특성을 갖는 등화회로를 사용해야 녹음 당시의 음질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등화 커브를 갖는 포노앰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20161027 TCR PE 005.jpg

 

 

 

 

모노 음반을 제작하던 당시 사용하던 다양한 등화커브를 정리하여 총 6단계의 10kHz 롤 오프를 선택하여 적용하였습니다.   

1. -0dB

2. -5dB

3. -8dB

4. -11dB

5. -13.7dB

6. -16dB

 

 

저음 대역에 대한 4가지 특성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1. 300Hz

2. 400Hz

3. 500Hz

4. 800Hz

 

 

 

 

*. 모노 음반이 출시되던 당시 제조사 별 등화 특성표입니다.

AES    400Hz      -12dB

RCA   500Hz       -11dB

NAB   500Hz       -16dB

COLUMBIA   500Hz      -16dB

RIAA   500Hz      -13.7dB

CCIR   500Hz      -11dB

ALP(EMI-HMV)   500Hz   -11dB

VICTOR(LM)   500Hz      -11dB

 

*. FFRR은 제작연도에 따라 각각의 특성을 사용하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1949년   300Hz      -5dB

1951년   300Hz      -14dB

1953년   400Hz      -12dB

 

 

 

위와 같이 다양한 특성으로 녹음하였으나,

위의 6단계 10kHz 롤 오프와 4단계 저음 특성을 조합하면 거의 모든 특성에 부합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RIAA 특성은 10kHz 롤 오프 -13.7dB이며, 저음은 500Hz입니다.

 

 

 

 

 

 

20161027 TCR PE 008.jpg

 

 

 

 

 

좌측에서 두 번째 노브가 10kHz Roll- off 주파수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타이며,

총 6개의 특성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두 번째 노브가 저음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 셀렉타이며,

총 4개의 특성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서 첫 번째의 셀렉타는 입력 선택 셀렉타입니다.

총 3 계통의 입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161027 TCR PE 007.jpg

 

 

 

 

요즘 모노 음반을 구하기 쉽지 않지만,

모노 음반은 전설적인 연주자들이 연주했던 명반이 많아 즐겨 들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한 등화 커브를 갖는 포노앰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마니아의 고충이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모노 음반용 포노앰프를 출시하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사정상.. 일정이 바쁜 상태에서 진행하다 보니 차일피일 미루어져 공지사항으로 발표를 약속한 후, 수년이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널리 알려진 포노앰프 TCR에 다양한 등화 커브를 갖는 회로를 탑재한 TCR PE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20161027 TCR PE 004.jpg

 

 

 

 

TCR PE에 사용된 회로는 서병익 발명 특회회로를 적용하였으며, 

CR형 등화회로를 적용하여 높은 해상도와 함께 생동감이 잘 느껴집니다.

 

모든 배선은 러그를 이용한 하드 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내구성과 안정성을 확보하였으며,

이상적인 3차원 배선으로 높은 S/N비를 실현하였습니다.

 

 

200배의 이득을 가지는 TCR PE지만, 통상적인 볼륨 위치에서는 험이나 어떠한 노이즈도 들리지 않습니다.

 

 

 

 

 

TCR P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다양한 등화 곡선을 갖는 트랜스 드라이브 방식의 CR형 RIAA포노앰프
1. 증폭도(1kHz 기준): 200배
2. 논 클립 출력전압: 53V
3. 입력 임피던스: 47k
4. 입력: 언밸런스 3 계통(옵션으로 승압 트랜스를 내장할 수 있습니다.)
5. 출력 형식: 밸런스 1 계통, 언밸런스 1 계통,
6. 사용 진공관: 전압 증폭관 12AX7/ ECC83 × 2, 출력관 ECC 99 × 2, 정류관 6CA4 × 1 

7. 크기 : W455 × H197 × D320
8. 중량 : 13.9Kg

 

 

  

 

 

TCR PE의 또다른 사용법은 톤 콘트롤 기능을 탑재한 것과 동일한 음질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RIAA커브를 적용한 요즘 LP는 -13.7dB에 맞추고 듣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11dB.... -8dB... 순으로 올려보면 고음이 강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16dB에 놓으면 고음이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저음도 마찬가지입니다.

800Hz에 놓으면 강조되고 400Hz... 300Hz로 낮추면 저음이 낮아집니다....

 

이런 방법이 본래의 사용법은 아닐지라도, 구조적으로는 톤 콘트롤 기능과 이론적으로는 같습니다.

 

셀렉타를 전환하면서 좋은 느낌이 드는 곳에 맞추고 음악을 듣는 방법도 때론 즐겁습니다.

 

 

이것은 모노 음반에도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모노 음반을 듣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녹음했는지를 확인하고 세팅해야 하지만,

귀로 들으며 듣기 좋은 위치에 설정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TCR PE의 후면입니다.

20161027 TCR PE 012.jpg

 

 

 

 

좌측부터 3 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두 계통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RCA와 XLR 단자를 지원합니다.

 

하단에는 제품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20161027 TCR PE 013.jpg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제품은 대를 물려주어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되므로 부품의 선택에서도 충분히 검증된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드 와이어링으로 제작된 회로 부분은 10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동작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드 와이어링으로 제작된 1920년대의 앰프가 지금도 동작하고 있는 것을 참고해 주십시오.)

 

 

오랜 세월 내부를 보호할 외장 케이스는 호두나무 원목을 사용하여 짜맞춤 기법으로 제작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TCR PE의 내부입니다.

20161027 TCR PE 001.jpg

(사정상 해상도를 조금 낮추었습니다.)

 

 

 

 

TCR PE의 음질은 온화하면서도 시원스러운 음질을 가진 전형적인 CR형 포노앰프의 음질입니다.

 

무귀환 증폭기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지 않아 배음이 풍성하며 유려하게 들립니다.

 

논클립 출력 53V의 높은 출력 전압은 증폭기 내부에서 발생하는 파형 클리핑 현상을 근본적으로 방지합니다.

53V의 논클립 출력 전압은 통상적인 앰프의 3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입력에 볼륨을 부착할 수 없는 포노앰프와 같은 경우 높은 논클립 촐력전압은 매우 중요합니다. 

 

TCR PE의 음이 온화하고 유려한 이론적 이유입니다.

 

 

 

 

20161027 TCR PE 003.jpg

 

 

 

 

 

다단으로 구성되어 S/N 비에서 불리할 수도 있는 CR형 포노 방식을 채용한 TCR PE이지만,

반도체 포노앰프에 버금가는 정도의 S/N 비를 확보하였습니다.

 

 

높은 S/N 비의 가치는 진공관 포노앰프를 즐겨 사용하는 마니아 분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김*현 선생님의 TCR PE입니다.

 

같이 주문하신 칸타레 SE도 TCR PE와 거의 동시에 시작하였습니다만,

후면판이 준비되지 않아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90% 이상 제작해 놓은 상태이므로 후면판이 입고되는 대로 즉시 완성할 수 있습니다.

 

 

칸타레 SE가 완성될 때까지 에이징을 겸하여 제가 듣고 있겠습니다.

 

 

 

 

20161027 TCR PE 009.jpg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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