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3-40을 싱글로 구동하는 인티앰프 리자베타입니다.

오늘 오전에 완성하여 청음실에서 히어링테스트를 겸하여 듣고 있습니다.

2A3 진공관의 음색은 매력적이지만,

출력이 3.5W로 작은 것이 아쉬움입니다.

음압 감도 100dB 전, 후의 스피커라면 출력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스피커의 광대역화로 인해 음압감도가 현저히 낮아진 지금 3.5W + 3.5W의 출력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진공관 제조회사에서도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있었는지.... 

JJ 테슬라에서 2A3의 플레이트 손실을 크게 늘린 2A3-40을 발표하였습니다.

2A3-40을 싱글로 구동하는 파워앰프 새티늄을 2016년 5월에 출시하였습니다. 

개량되어 출시된 2A3-40 진공관을 싱글로 구동하면,

출력 8W + 8W를 뽑을 수 있으며 300B와 같은 출력이 되었습니다.

처음 새티늄을 출시할 당시, 히터 전압을 2.5V로 줄인 300B라는 의견도 있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하여 충분히 검증하였습니다.

특성 곡선상 2A3의 특성과 일치하며,

음색적으로도  2A3 의 음색을 유지하고 있기에 더 이상의 논란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공관 앰프에서 8W 출력은,

반도체 앰프 80W에 버금가는 음감이 나오므로 결코 작은 출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출력이라면 가정에서 편안히 즐길 정도는 됩니다.

출력 8W의 300B가 여전히 실용이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형 진공관 2A3-40를 싱글로 구동하여 8W + 8W를 출력하게 된 지금, 

비슷한 출력 범위내에서는 경쟁할 만한 진공관이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300B를 청음 하러 오시면 2A3-40으로 제작된 새티늄도 같이 청음 하실 기회를 드립니다.

출력도 8W로 같으니,

동일 조건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결과로는 2A3-40의 압승입니다.

청음후 의견은 대부분.... 고음에서의 음색이 훨씬 유려하고 맑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리자베타 2A3-40 버전은 외관상으로는 기존 300B 버전과 똑같으며, 

토니타에 적용되는 회로를 적용하여 고음질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리자베타 2A3-40으로 분류합니다. 

리자베타 2A3-40의 음질은 2A3특유의 청아한 음색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리자베타 2A3-40으로 음악을 듣노라면,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색이 피곤함에 지친 심신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출력 메타는 최대 눈금이 8W로 되어 있습니다. 

평상시의 음량에서도 메타 지침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메타의 감도를 10배 높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우측 상단의 토클 스위치로 메타의 감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1/10을 선택할 경우 메타반의 8W를 0.8W로 환산하여 메타의 감도가 10배 더 예민해집니다.

리자베타 2A3-40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출력: 8W + 8W
2. 이득:

초단, 드라이브단 모두 12AU7 사용 시: 130배

초단 ECC82, 드라이브단 12AU7 사용 시: 150배

초단, 드라이브단 모두 ECC82 사용 시: 180배 
3. 주파수 특성: -3 dB 3W 출력 시 기준
상한 주파수: 32.36 KHz
하한 주파수: 9 Hz
4. 입력: 언밸런스 4계통
5. 출력: 4옴, 8옴
6. 사용 진공관: 12AU7/ ECC82 × 4,  2A3-40 × 2
7. 입력 임피던스: 100KΩ

8. 입력 단자: RCA 단자 4 계통

9. 출력 스피커 임피던스: 4옴, 8옴

10. 크기: W390 × D350(단자류 포함) × H205

11. 중량: 24kg

리자베타 2A3-40의 후면입니다.

좌측부터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는 4옴과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리자베타 2A3-40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안정된 전기적 특성을 유지합니다.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을 사용하여,

대를 물려 사용해도 좋을 정도의 내구성을 확보하였습니다. 

하판을 덮은 상태입니다.

진공관 앰프는 물리적 충격에 취약할 수 있지만,

알루미늄과 실리콘으로 제작된 인슐레이터 사용으로 별도의 완충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박** 선생님의 리자베타 2A3-40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2월 13일(화)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설 연휴 전에 김** 선생님의 새티늄을 완성하기 위해 부지런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