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R SE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TCR은 진공관 포노앰프지만,

반도체 포노앰프에 버금가는 높은 S/N 비를 갖고 있습니다.

TCR SE의 높은 S/N 비를 실현할 수 있었던 전원부 회로에 대해 말씀 올립니다.

FET로 설계된 리플필터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소스 기기 및 프리앰프에 적용하여 높은 S/N 비를 얻고 있으며, 성능과 안정성을 증명하였습니다.

진공관 앰프는 반도체 앰프와 비교 시 S/N 비에서 구조적으로 불리합니다. 

히터를 가열하는 전원이 필요하고 높은 B+ 전원 전압으로 동작하여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을 하고,

수준 높은 직류 전원을 얻을 수 있다면 반도체 앰프와 버금가는 정도의 S/N 비를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TCR SE로 증명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포노앰프는 소스 기기의 가장 앞에 위치하여 이곳에서 험이 발생한다면,

시스템 전체적으로 험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음질을 논하기 이전에 험이 나는 포노앰프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사정상 반도체 앰프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하여도 포노앰프만은 반드시 진공관 포노앰프로 사용하시기 권유합니다.

음질 상 가장 큰 업그레이드 효과를 볼 수 있어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포노앰프앞에 볼륨이 없기 때문입니다.

카트리지에서 발생된 음악 신호는 포노앰프에서 크게 증폭하고 RIAA 특성에 맞추어 등화 되지만,

포노앰프의 논클립 출력 전압이 낮으면 증폭기 내부에서 클립핑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런데도 시스템 전체적으로 볼 때 포노앰프의 증폭도가 가장 높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최대 허용입력이 많이 낮아집니다.

허용입력= 논클립 최대 출력 전압/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포노앰프는 동작 전압이 낮기에 논클립 출력 전압이 낮아 증폭기 내부에서 클립핑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그로 인해 음이 탁해집니다.

이것은 낮은 B+ 전원 전압으로 동작하는 반도체 포노앰프(IC 포노앰프 포함)구조상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포노앰프 만큼은 가능한 한 진공관 포노앰프를 사용하시기 권유하는 것입니다.

TCR SE의 후면입니다.

3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으며,

중앙에 RCA 출력 단자와 XLR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출력 단자 하단에는 제품 고유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 번호는 제가 직접 제작하였음을 증명합니다.

일련번호로 각 제품에 부여되지만, 반드시 제품 제작 순서를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TCR SE의 내부입니다.

TCR SE의 음질은 진공관 고유의 음질인 온화하고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려한 음질입니다.

특히 53V의 높은 논클립 전압으로 인해 TCR SE 내부에서는 파형 클립핑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많은 악기가 연주되는 충주에서도 음이 엉키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우 ** 선생님의 TCR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5월 5일(수)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