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입니다.  

 

어제 퇴근 무렵 완성하였습니다.

오늘 출근하여 여러 전기적 특성을 확인하고 히어링 테스트를 겸하여 온종일 칸타레 SE와 먼저 제작한 TCR PE를 통하여 LP를 들었습니다.

 

 

덕분에 30분에 한 번씩 푸시업을 하였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보았는데,

하루에 푸시업 2,000개씩을 하면 근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요즘 며칠째 1시간에 100개씩 하였는데, 오늘은 LP를 교체하며 30분에 100개씩 해보았습니다..

 

 

머지않아 헐크를 보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

 

 

 

 

 

 

 

 

칸타레는 2007년 처음 제작하게 되었습니다만, 이때는 "사운드 도미네이트"라는 브랜드로 주문형 고급 진공관 앰프를 제작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칸타레하고는 회로적으로도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트랜스 프리앰프가 갖는 음질적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트랜스 프리앰프가 갖는 음질적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트랜스 프리를 만들면서

더욱이 무귀환으로 회로를 구성하려고 하면, 좋은 주파수 특성의 트랜스가 필요합니다.

 

여러 실험으로 나온 결과를 검토하여 룬달 트랜스로 결정하였습니다.

 

칸타레는 회로 설계와 케이스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고,

조금 더 멋지게 보이고 싶었으므로...... 300B로 구동하는 정전압 전원회로도 별도의 케이스에 실장 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칸타레의 원형입니다.

상단이 신호 증폭부이며, 하단이 300B로 구동되는 정전압 전원부입니다.

 

당시에는 300B로 정전압 구성하였다는 점 때문에 조금은 특별해 보였고,

하단의 전원부 덕분에 조금 웅장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초창기 칸타레에는V, U메타를 실장 하였으며,

물리적으로 약한 메타의 지침을 보호하는 회로를 설계하여 처음 적용하였습니다. 

 

 

그해 6월, 청음하러 오셨던 분에게 칸타레는 판매되었고

그 후 의정부로 작업실을 옮기면서 주문제작을 하지 않게 되어 자연스럽게 칸타레는 잊혔습니다...

 

 

 

 

 

 

 

 

그러던 2008년 6월 모 대학 디지털 학과 교수님으로 부터

DAC를 주문받은 후, 기술인으로서 깊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미 외국 유명업체의 DAC가 있는 상태에서 주문 제작을 하는 이유가 더 좋은 음을 위한 것은 당연한 일일 텐데,

실망하시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생긴 부담감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일련의 자극 속에서 설계하고 실험한 출력단 회로에서,

만족할 만한 음질과 전기적 특성을 확인하고, 이 증폭 유니트를 실장 한 DAC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DAC 1호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회로를 처음 적용한 DAC이며, 플레누스 MK2의 원형이기이도 합니다.

 

주문하신 분께서 대단히 만족하셨으며,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홈페이지를 선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당시 "사운드 도미네이트"라는 브랜드로 운영하던 홈페이지가 있었는데, 가끔씩 다운되어 불편을 겪고 있던 터라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고마운 마음을 오래도록 기리고자,

 XE 버전으로 홈페이지는 업그레이드하였지만, 원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학과 교수님이어서 그렇기도 하였지만,

DAC에 채용된 회로가 무슨 회로인가..?! 에 대한 질문에 교수님을 위해 특별히 고안한 회로라고 답변을 드리자 회로에 대한 특허 출원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특허 출원하였던 경험에 비추어 크게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주문하신 분의 도움으로 모 대학교과 특허출원을 하였습니다.
 

 

 

 

 

 

 

 

DAC에 적용하여  음질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은 후,

새로운 증폭 유니트를 사용한 프리앰프를 구상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이번에 제작한 칸타레 SE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 칸타레는

전혀 쏘지 않으면서도 해상도 높은 고음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탄력 있는 저음을 기반으로 하는 중, 고음은 무귀환 앰프의 특성인 생동감 있는 음질입니다. 

 

 

 

 

칸타레 스페셜 에디션 버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무귀환 방식의 진공관 트랜스 프리앰프(서병익 발명의 특허회로 채용)
1. 이득: 12.5배
2. 주파수 특성: 5V 출력 시 1kHz -3dB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 75.17kHz
저역 하한 주파수: 5Hz
3. 논 클립핑 출력 전압: 53V
4. 크로스 토크: 49dB  1kHz기준
5. 사용 진공관: 12AU7 × 2,  ECC99 × 2,  6CA4/EZ81 × 1
6. 입력 임피던스: 100k
7. 크기: W440 × D350 × H138
8. 중량: 13.5Kg

 

 

 

 

 

칸타레 SE의 후면입니다.

 

 

 

 

 

좌측으로 5 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RCA와 XLR의 2 계통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출력 단자 하단에는 제품 일련 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칸타레 SE의 음질은 나긋나긋하며 온화하게 들리며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배음이 유려하게 들립니다.

 

칸타레를 사용하시는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빈티지와 하이엔드를 절묘하게 블랜딩해 놓은 것처럼 들린다고 하시더군요....

 

 

평소 트랜스 프리앰프의 음질적 매력을 알고 계신 분이시라면, 칸타레를 청음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김 *현 선생님의 칸타레 SE입니다.

 

같이 주문하신 TCR PE와 매칭 하여 에이징 겸,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3일(목)이 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