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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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서의 구조는 두 개의 전극이 마주보고 있는 형상입니다.

주요 용도로는 신호원 중에 포함되어 있는 직류성분을 제한하고 교류성분만을 다음 단으로 보내는 결합용과 교류를 정류하고 난 후 매끄러운 직류를 얻기 위한 평활용으로 사용되며 주파수를 가공하는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다른 용도로는 고역필타와 저역필타로서 콘덴서와 저항, 코일을 조합하여 원하는 주파수특성으로 가공하고 있습니다.

인터케이블로 사용되는 실드선의 내부 구조를 보면 외피가 본선을 둘러싸고 있는 형상입니다.

이런 구조는 앞서 말씀드린 콘덴서의 구조와 같기 때문에 실드선은 구조적으로 용량성을 갖고 있습니다.

실드선은 양쪽 끝을 접지하면 본선과 외피가 정전용량으로 작용하여 고역의 감쇠를 가져옵니다.
올바른 실드선의 사용법은 실드선의 외피를 오직 실드용으로만 사용한다는 데 있습니다.

실드의 기본은 보내는 측에서 신호원을 둘러싼 형식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인터 케이블의 제작방법은 보내는 측에서 실드선의 외피를 접지하고 받는 측에서는 외피를 접속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접지선을 이용하여 접지합니다.

이렇게 되먼 실드선의 외피가 정전 용량으로 작용하지 않게 됩니다.

고급 인터케이블은 대부분 이렇게 제작되고 있으며 이런 경우 반드시 보내는 측과 받는 측의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케이블로 사용되는 케이블에는 필연적으로 정전용량이 존재하지만 결선방식에 의하여 용량성을 상당 부분 없앨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충분히 참고하시어 생각해 보신다면 어느정도의 케이블이 적당한 것인지 스스로 파악하실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케이블에는 미세한 인덕턴스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재는 구조상 인덕턴스 성분과 캐패시턴스 성분, 그리고 순수한 저항성분 이렇게 세가지를 직렬로 연결한 등가회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터케이블의 인덕턴스 성분은 MHz(메가헤르츠) 또는 GHz(기가헤르츠)단위에서 거론 될 정도의 수준입니다.
가청주파수대에서 사용되는 인터케이블에서 인덕턴스를 말하는 것은 민심을 현혹[眩惑]하는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 좋은 케이블과 그렇지 않은 케이블의 음색차이는 고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케이블의 정전용량에 의한 결과입니다만, 정전 용량의 영향을 줄이려면 소스기기나 프리앰프의 출력임피던스가 가능한 낮아야 됩니다.

만약, 출력임피던스가 충분히 낮다면 선재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실드선을 사용하지 않아도 잡음이 유입되지 않을 정도가 됩니다.
이런 경우 굳이 인터케이블로 실드선을 사용 할 필요가 없으며 정전용량에 의한 고역감쇠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유형의 케이블이 매우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무[無]실드 케이블이 실용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소스기기나 프리앰프의 출력 임피던스가 매우 낮아진 데 기인[起因]합니다.

근래 출시되는 오디오기기들의 출력 임피던스는 충분히 낮게 제작되고 있지만 옛기기의 회로를 채택한 복각앰프에서는 높은 출력 임피던스를 가진 프리앰프들이 많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이상으로 인터케이블에 대한 이론적 해석을 마칩니다. )


기사 출처: 운영자 직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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