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칼럼

2010.08.22 18:04

커플링 콘덴서 튜닝

조회 수 14460
오디오를 취미로 하시면서 커플링 콘덴서에 관심가지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50년이 넘는 세월 속에서 하나의 튜닝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으니 오디오를 취미로 하면서 커플링 콘덴서에 관심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지요.

그런데 커플링 콘덴서에 대한 이야기와 특정 콘덴서를 사용했을 때 얻어지는 음질적 장점등에 대한 문의를 하실 때는 상당히 난감합니다.

여러분은 하이엔드 제품을 제작하는 해외의 유명메이커에서 우리는 ** 콘덴서를 커플링으로 사용하기에 음질이 좋다..라는 말을 광고, 또는 다른 경로로도 들으신 적은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좋은 품질의 콘덴서를 채택하여 실장하지만 그것이 음질의 튜닝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메이커에서 커플링 콘덴서로 튜닝을 한다면 세간의 웃음거리로 전락할 것입니다.

그 정도의 기술적 테크닉이라면 아마추어도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요!

가끔 동호인으로부터 듣는 말씀으로는 저항으로 튜닝을 하신다는 분도 계시고 콘덴서로 튜닝하신다는 분이 계시지만 그 분이 아마추어라는 전제하에 저는 100% 동의합니다. 

그것이 좋은 쪽인지 나쁜 쪽인지는 실험을 하시는 분이 더욱 잘 아실 것이고 누구에게나 똑같은 느낌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마추어로서 커플링 콘덴서를 바꾸어 가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오디오를 즐기는 큰 재미이자 과정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앰프를 완성하였는데 처음 기대했던 음질로 되지 않았다면 튜닝을 해야 합니다.

같은 회로라도 전류의 변화로 나타나는 소리의 변화는 커플링 콘덴서가 교체되어 나타나는 정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회로의 형식이 바뀌면 극적인 변화로 나타납니다. 회로에 대하여 충분히 알고 있다면 회로를 수정하여 원하는 음으로 튜닝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좋은 결과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정도로 회로에 능통하다면 그분은 이미 프로이며 아마추어의 한계는 넘어선 분이라 할수 있겠지요..!

충분히 즐기시며 경험해 보시고 적당한 때에 그 이상을 즐기실 수 있는 취미생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자료 출처: 운영자 직접 작성


*. 별첨
완성된 회로의 전류가 변화하면 부하저항도 바뀌어야 합니다. 적절한 범위내에서는 아닌 경우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바뀌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류가 바뀌면 결국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무작정 회로의 전류를 바꾸게 되면 음색의 변화를 얻기 이전에 오히려 음질과 안전성을 해칠 수 있게 됨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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