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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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의 찌그러짐(왜율) 특성을 보게 되면 부귀환이 많이 걸린 앰프와 그렇지 않은 앰프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부귀환이 많이 걸리는 앰프는 매우 낮은 왜율을 보이다가 클립핑부근에서 급격한 왜율의 증가를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을 하드 디스토션이라 하며 트랜지스타를 채용한 앰프가 이러한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반면 ALL FET나 진공관을 채용한 앰프는 나이득이 작은 관계로 부귀환이 걸린 앰프라 하여도 부귀환의 양이 작아 출력이 증가함에 따라 서서히 왜율이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왜율 특성을 소프트 디스토션이라 하는데 실제 오실로스코프로 파형을 관찰하여도 어디가 클립핑 포인트인지 구분이 모호합니다.

부귀환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귀환 앰프에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조용한 곳에서는 아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듯 찌그러짐이 없다가 갑자기 왜율이 증가하게 되면 청감상 불쾌하게 받아 드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소프트 디스토션형의 왜율은 출력이 증가함에 따라 서서히 증가하므로 청감상 부드럽게 되어 작은 출력의 진공관앰프가 오히려 정감 있게 들리는 한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트랜지스터앰프와 진공관앰프의 음질적 특성을 결정지우는 사항 중 하나입니다.


기사 출처: 운영자 직접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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