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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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핑팩터는 앰프의 스피커 제동능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인데 부귀환이 다량으로 걸리는 반도체 앰프에서는 최소 100 이상으로 되지만 무귀환 형식의 진공관 앰프에서는 5~15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진공관 앰프라도 부귀환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댐핑팩터의 수치는 조금 더 올라갑니다.

그 이유는 부귀환 양이 많을수록 증폭기의 출력 임피던스가 낮아지기 때문인데,  댐핑팩터란 스피커의 임피던스에 앰프의 출력 임피던스를 나눈 값이기 때문입니다.

댐핑팩터가 음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댐핑팩터가 높게 되면 앰프쪽에서 스피커를 제어하는 능력이 높아져 정현파를 재생할때 스피커의 여분의 동작이 발생하지 않으나 댐핑팩터가 낮아지면 정현파가 재생될때 스피커의 제동이 확실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작은 진동이 남게 됩니다.

이것은 잔잔한 호수 위에 돌을 던지게 되면 처음에는 큰 물결의 파동이 일어나지만 근원지에서 멀어질 수록 파동이 작아지면서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현상과 같은 내용으로 댐핑팩터(D.F)가 작은 앰프는 원래의 파형 외에 작은 파형이 뒤따라 만들어져 이것이 마치 잔향 효과와 같은 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앰프의 부귀환이 많아질수록 DF는 증가하지만,
그와 더불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는 감쇠되는데 이런 경우 진공관 고유의 음색을 잃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국, 댐핑팩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귀환의 도움을 받아야 가능한 것이고,  댐핑팩터가 높은 앰프란 부귀환이 많이 걸려있는 앰프라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그리고 앰프의 음질이란 구동력, 한 가지에 의하여 정해 지는 것이 아니기에 앰프의 여러 특성 중 하나의 특성이라는 관점에서 바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 출처: 운영자 직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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