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칼럼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할 때 단품을 구입하여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레벨 매칭이 중요하게 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단품들은 어느 정도의 기준은 마련되어 있는데 프리앰프의 경우 통상적으로 10배 정도의 이득(gain)을 갖도록 제작되어 집니다.

파워앰프의 경우 10~ 30배 범위내에서 제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규격이 명확히 있어 그 기준에 따르는 것이 아니기에 시중에서 구입 할 수 있는 앰프류의 게인은 다양할 수밖에 없으며 레벨 매칭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파워앰프의 스펙을 보면 50W출력시 입력전압이 0.775V로 명시되어 있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50W를 출력하기 위해서는 775mV의 입력전압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이때의 파워앰프의 이득은

 0.775V/ 20V= 25.8배가 됩니다.

이런 경우라면 통상적인 이득(10배 전후)을 갖는 프리앰프와의 매칭에서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통상적인 프리앰프와 파워앰프가 조합된 상태에서의 이득을 합치면 대략 200~ 300배정도의 이득을 갖습니다. 그런데 두개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요건상 이득의 배분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S/N비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좋은 S/N를 원할 경우 전[前]단에서의 이득을 높게 후단에서의 이득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런 현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파워앰프들은 이득이 매우 낮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앰프를 일반적인 이득의 프리앰프와 매칭시 파워앰프가 제대로 드라이브되지 않아 실력 발휘를 못 하게 됩니다.

반면 프리앰프의 이득은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회사의 프리앰프를 통상적인 이득을 갖는 파워앰프와 매칭시 요란한 화이트 노이즈로 인하여 환영받지 못합니다.

타 사 끼리의 매칭에서는 비록 문제가 발생하여도 두 개의 제품을 매칭하게 되면 베스트 매칭이 되는데 레벨 매칭에서도 적절하고 S/N비가 좋은 상태가 됩니다.
이것은 자사제품으로 구성한다는 전제에서 이론적인 내용을 최대한 응용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레벨 매칭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면 종류가 다른 제품이라 하여도 최상의 상태로 조합할 수 있게 됩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기사 출처: 운영자 직접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