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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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기에서 떼어낸 트랜스가 부품의 개념으로 따로 판매되고 있는데 인기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웨스턴 트랜스는 부르는게 값이 되죠!  한정된 수량속에 찾는 분이 많으니 당연한 결과라 봅니다.

빈티지 트랜스는 시대적 배경에 의한 특별한 음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아시고 찾는 분과 막연히 동경[憧憬]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트랜스의 전기적, 음질적특성을 이해하시게 되면 따로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리되리라 기대합니다.

트랜스의 내용을 자세히 알기 위하여 수준높은 전자 이론은 필요치 않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합니다.
트랜스는 교류의 전압 변환용으로 사용됩니다. 전압을 높이기도 하며 낮추기도 합니다. 이런 용도로 사용할 때 승압트랜스 또는 다운트랜스라고 합니다.

트랜스의 또 다른 특징은 직류를 차단하는 작용을 합니다. 직류와 교류가 중첩되어 있는 회로에서 직류를 차단하고 교류(신호)만을 다음 단으로 넘겨주는 역활을 합니다.  이런 용도로 사용할 때는 결합트랜스 또는 인터스테이지트랜스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트랜스는 임피던스 변환작용을 합니다. 진공관의 높은 출력임피던스와 스피커의 낮은 임피던스를 결합하여 효과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이런 용도로 사용할 때는 매칭트랜스라 하며 흔히 출력트랜스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입력의 낮은 임피던스를 진공관의 높은 입력임피던스에 맞추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때도 매칭트랜스의 작용을 하지만 흔히 입력트랜스라고 부릅니다.

*. 윗글에서 사용된 "임피던스"의 뜻은 기술컬럼 10번 항목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 다음에는 조금 깊은 내용으로 계속됩니다.


기사 출처: 운영자 직접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