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칼럼

푸시풀앰프에서만 나타나는 크로스오버 찌그러짐은 증폭소자의 초기 직선성이 떨어져 나타나는 비직선 찌그러짐입니다.

하지만 최대전류의 1/2를 무신호시에 흘리는 A급앰프에서는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찌그러짐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찌그러짐의  현상은 반도체소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크로스오버찌그러짐을 없애는 방법은 증폭소자에 전류를 흘려 비직선 부분을 없애면 되는데 이것이 무신호시에 흘리는 아이들링전류입니다.

통상의 푸시풀앰프에서 무신호시에 30~60mA정도 흘려주는 전류가 바로 크로스오버찌그러짐을 없애기 위한 전류입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최대의 출력을 뽑으려 할 경우 전원전압을 높이지 않을 수 없고,  진공관의 플레이트손실은 정해져 있으므로 아이들링전류를 가능한 줄일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비직선영역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조정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들링 전류를 계속 늘려가면(진공관의 플레이트손실이내에서...) A급 동작에 가깝게 되는데 이렇게 할 경우 비록 완전한 A급앰프는 되지 못하더라도 음질의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이 정평입니다. (B급앰프로 제작된 앰프에서는 잠시 실험정도만 하셔야 합니다.)

푸시풀앰프 중에 무신호시 동작전류를 최대전류의 1/2를 흘리는 A급 푸시풀앰프가 있는데 음질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A급의 앰프는 상시 큰 전류를 흘려야 하므로 최대 출력이 작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음질적으로는 매우 섬세한 표현력을 가졌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기사 출처: 운영자 직접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