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통되는 인터케이블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여 최고를 넘어서 극한의 기술로 제작되었다는 초고가의 케이블이 소개되는 등..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케이블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비싼 것이 아무래도 좋은 것인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요즘 저에게 케이블에 대한 문의를 하시는 분이 상당히 계시어 상업성이 배제된 교과서적인 말씀을 올리면서 그동안의 질문에 답하려 합니다.
미리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케이블을 제작하는 업체가 여러 곳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분들의 주장과 그 분들이 제작하는 케이블을 폄하하기 위하여 이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케이블에 대한 기초적 수준의 이론적인 접근으로 케이블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을 위하여 저의 지식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이 이론도 제가 연구한 것이 아니며 단지 제가 먼저 배운 부분을 나중 배우시는 분을 위하여 정리해 놓은 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기기(각종 앰프류..)의 내부는 수동소자와 능동소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수동소자는 주어진 조건 속에서 고유의 제한된 동작만을 하는 소자입니다.
(소자[素子]라는 말은 부품을 나누어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
*. 수동소자로는
1. 저항기
2. 콘덴서
3. 코일
4. 선재(각종 케이블류 포함..) 등이 있습니다.
(엄밀하게 분류한다면 선재는 소자[素子]라기 보다는 재료입니다.
이야기 전개상 여러분의 이해를 쉽게하기 위하여 임의로 분류하였습니다. )
한편, 주어진 조건 속에서 변화되는 정도에 대응하여 동작하는 소자를 능동소자라 합니다.
*. 능동소자로는
1. 반도체(트랜지스타, FET, MOS-FET, 등.. )
2. 진공관 등이 있습니다.
위의 예시를 참조해 보면 케이블도 수동소자입니다.
케이블은 회로내에서 신호를 다음 단으로 손실없이 보내주는 역할[役割]을 합니다.
즉, 신호의 전송이 주요 임무입니다.
결국 좋은(이상적) 케이블이란 입력 신호원(가청 주파수의 교류성분)을 손실없이 다음 단으로 넘겨 줄 수 있는 케이블이란 뜻이 됩니다.
그런데 케이블에는 직류가 흐를까요? 교류가 흐를까요?
인터 케이블이 연결되기 직전에 커플링콘덴서나 트랜스에 의해 직류는 차단되고 음성신호인 교류성분만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케이블이 연결되는 파워앰프나 프리앰프는 수 10K에서 수 100K옴 정도의 입력 임피던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케이블의 순[純] 저항 성분은 회로내에서 어떠한 문제로 나타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옴의 공식으로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다음 회에 계속됩니다.)
기사 출처: 운영자 직접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