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칼럼

오늘은 마지막 회로 과거에 흔히 제작되던 큰 구경의 우퍼를 채용한 스피커 시스템과 근래 주로 제작되는 작은 구경의 우퍼를 채용한 스피커 시스템의 전반적인 음질 특성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빈티지 스피커들은 15인치나 그 이상의 우퍼를 채용하여 제작하였으며,

고음이 강조된 음질적 특성이 있습니다.

 

주로 토키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되었기에 그런 것인데,

이런 사정으로 과거의 명성만을 믿고 구입할 경우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고음의 레벨을 저음 대역의 레벨과 맞추어 주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큰 구경의 우퍼를 채용한 스피커들은 대부분,

높은 음압감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통상 100dB 전, 후의 감도를 가지고 있기에 앰프의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소출력의 진공관 싱글앰프로도 잘 울릴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음질의 스피커란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잘 맞는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밸런스란 전기적으로 평탄한 특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 오디오를 시작하는 분은 모니터 스피커를 좋은 스피커라는 말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모 방송국에서 모니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기에,

더욱 그렇고,

마치.... 좋은 음의 기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물에는 용도가 있습니다.

모니터용 스피커는 음을 녹음하는 데 있어 음향 엔지니어가 청감상의 기준을 잡기 위하여 제작된 스피커입니다.

 

모니터 스피커는 용도에 부합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특성이 있습니다.

 

만약,

저음이 조금 강조된 스피커를 모니터 스피커로 사용한다면,

음향 엔지니어는 저음이 과하다고 생각하여 저음의 양을 줄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스피커를 기준으로 제작된 음원은 저음이 부족한 음으로 될 것입니다. 

음향 엔지니어는 자신의 귀로 들리는 과한 저음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저음의 양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고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음 대역에서 조금 더 강조된 스피커가 있는가! 하면 고음 대역의 레벨을 조금 낮추어 놓은 스피커도 있습니다.

 

다양한 음색을 가진 스피커들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이유로 어떤 스피커는 풍성한 저음이 나오는데,

어떤 스피커는 조금 부족하게 들리고...

 

어떤 스피커는 고음이 유난히 강조되어 있는데,

어떤 스피커는 조금 부족하게 들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만약,

모니터 스피커처럼 평탄한 주파수 특성이 좋은 것이었다면,

이처럼 다양한 음색을 가지는 스피커들이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좋은 스피커란!

청감상 밸런스가 맞는 스피커이며,

청감상 밸런스는 각 개인의 취향(청감 능력 포함)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저음이 잘 나는 스피커는 자칫 고음이 부족한 스피커일 수 있습니다.

반면, 고음이 잘 나는 스피커는 저음이 부족한 스피커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청감은 음의 레벨을 상대적으로 가늠하기에 그렇습니다.

 

*. 이런 이유로 스피커를 선택할 때는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를 중시하여 들어 보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피커 시스템에 채용된 우퍼의 크기에서 나타나는 음질적 특성을 간략하게 정리한다면, 

큰 구경의 우퍼를 채용한 스피커들은 음의 개방감이 높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강하고

작은 구경의 우퍼를 채용한 스피커들은 단정한 느낌이 들지만,

공간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느낌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스피커 시스템의 인클로저의 특징과 함께 음질적 특성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방식의 인클로저를 채용한 스피커들을 섭렵하시면서 지금까지의 내용을 참고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음질과 함께 취향에 꼭 맞는 스피커를 구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 출처: 운영자 직접 작성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술칼럼 안내 서병익 2008.07.09 16066
64 댐핑팩터(DF)와 음질의 상관관계 서병익 2008.07.09 16522
63 인티앰프를 파워앰프로 사용하는 방법 서병익 2015.06.22 16155
62 스피커 케이블에 대한 이론적 해석 서병익 2011.01.31 15589
61 정류관 정류와 다이오드 정류 중 어느 것이 우수한가..!! 서병익 2008.07.09 15236
60 고정바이어스와 자기바이어스의 장단점 서병익 2008.07.09 14805
59 진공관은 구관이 좋은가! 서병익 2013.04.11 14652
58 임피던스는 무엇인가? 서병익 2008.07.09 14502
57 커플링 콘덴서 튜닝 서병익 2010.08.22 14460
56 싱글앰프와 푸시풀앰프의 음질적 특성 서병익 2008.07.09 14391
55 진공관의 구조와 결선 방법에 대하여 서병익 2012.06.17 14321
54 단단한 저음[低音] 이야기 서병익 2009.12.06 14201
53 전원의 초크코일(트랜스)은 삭제해도 되는가..!! 서병익 2008.07.09 14093
52 진공관 앰프와 반도체 앰프의 음질적 특성(1) 서병익 2013.11.02 13336
51 고음이 유연하지 않은 앰프의 특성 서병익 2012.01.15 13248
50 하이브리드앰프의 장, 단점 서병익 2010.10.17 12945
49 인터케이블에 대한 이론적 해석(3) 서병익 2011.01.25 12825
48 비싼 부품은 소리가 좋은가..!! 서병익 2008.07.09 12794
47 오디오 취미와 블라인드 테스트 서병익 2011.07.21 12655
46 트랜스의 음질적 특성 (1) 서병익 2009.09.26 12494
45 히타의 AC점화와 DC의 음질적차이는 존재하는가..!! 서병익 2008.07.09 12340
44 CDP를 파워앰프에 직결하면 음질이 향상되는가..!! 서병익 2008.07.09 12144
43 톤 콘트롤회로의 종류와 음질적 특징 서병익 2008.10.09 11848
42 진공관 소자의 특징 서병익 2008.07.09 11718
41 바이 앰핑에 대하여 서병익 2010.07.05 11699
40 밸런스앰프의 장, 단점 서병익 2008.07.09 116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