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기

(*.251.184.132)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3

안녕하세요 대표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유니버셜 인티앰프를 사용하다가,  뒤늦은 교육(?)을 통해 앰프 분리의 필요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며 어느새 하나씩 오디오 구성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인티앰프로 플로랄 XE를 사용중인데, 이와 함께 프리앰프를 사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올려주신 톤 컨트롤러도 고민을 해 보았는데, 어차피 프리앰프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진공관 톤 컨트롤러를 구매하지 않고, 쏘나레 콘솔릿을 구매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 다음에는 플로랄 XE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올로로사 같은 새로운 파워앰프를 들이게 되겠지요...^^;;)

 

제가 맞게 생각하고 있는걸지요? 아니면 톤 컨트롤러도 분리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의 재미 또는 이익이 있을지요?

 

늘 감사드립니다.

  • 서병익 2023.08.23 22:46 (*.141.15.107)

    예... 선생님

    음질의 향상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프리와 파워가 분리된 분리형 앰프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오디오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인티앰프가 유리해 보입니다.

    공간이라든지.. 하나의 기기만 구입하면 되니까요..

     

    이렇게 인티앰프를 먼저 구입하신 분을 위해

    파워앰프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고, 파워앰프로 사용하여도 음질의 열화가 없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파워앰프로 만든 앰프와는 어떨까요...!!

    당연히 

    처음부터 파워앰프로 만든 회로와는 다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기술칼럼 57번 게시물을 보면 음질의 열화 없이 인티앰프를 파워앰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처음부터 파워앰프로 설계한 앰프와 똑같다는 말은 전혀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인티앰프를 파워앰프로 사용하면 사용하면 음질이 열화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본래, 인티앰프의 음질이 열화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이지, 처음부터 파워앰프로 제작한 앰프와 같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이 이 부분을 헛갈려하십니다.

     

    이렇게 오해하는 이유의 근간에는

    파워앰프는 인티앰프의 프리부를 제거하여 만든 앰프라는 생각이 있어서입니다.

     

    그렇게 제작하는 곳이 분명히 있을 수는 있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제품군을 보면 

    인티앰프에 있는 모델은 반드시 같은 모델명으로 파워앰프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모델의 회로적 연관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종단(출력단) 구성이 같아 동일한 모델명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파워앰프는 파워앰프에 맞는 회로 구성으로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고 

    인티앰프는 인티앰프 용도에 맞는 회로 구성이 있는 것입니다.

     

    진공관 사용 개수를 보면 인티나 파워앰프가 같습니다.

    그만큼 회로 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고 조금 더 고급화된 회로 구성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로 구성에 따른 음질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중 이번에 출시한 톤 컨트롤러 TCV와 벨루스 XE를 합친 것과 쏘나레 콘솔릿의 음질 비교는 쏘나레 콘솔릿이 월등합니다.  

     

    비교가 어려운 것이 회로 구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능적인 이유로 톤 컨트롤 회로는 같은 것을 사용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한 단계씩 구성한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벨루스 XE를 사용하시다 새로 출시한 톤 컨트롤러 TCV를 추가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처음부터 톤 컨트롤 프리앰프 유니크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구성의 프리앰프를 출시하게 된 이유는 

    이미 프리앰프를 소장한 상태에서 기기를 바꾸지 않고 추가함으로써 톤 컨트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 vivaever 2023.08.24 17:27 (*.226.94.43)
    바쁘실텐데 상세히 설명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아주 잘 이해 했습니다.

    결국 저도 언젠가는 프리->파워. 이렇게 별도 구매 과정을 거치게 될 것 같습니다…^^;;
  • 서병익 2023.08.24 20:10 (*.141.15.107)
    예.... 맞습니다.
    오디오 취미는 평생 즐기는 것이니 서둘 필요가 없습니다.

    내용을 알면서 즐기는 오디오 취미는 그만큼 재미도 있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