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이 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디오를 취미로 즐기다 보면 허황한 내용을 듣게 됩니다...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면 웃고 지나치겠지만,

그렇지않을 땐 혼란스럽죠...

그 중 하나는 이미 증폭한 것을 볼륨을 줄여서 사용하면 음질이 나빠진다는 의견입니다.

이런 내용은 나름대로 설득력 있어 보이고도 합니다...

애써 증폭한 것을 감쇠시켜 사용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증폭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나쁜 현상이 나타나고, 그것을 감쇠시켜 사용하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추상적인 접근을 하여 생긴 결론입니다.

이런 원리는 다양한 증폭회로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의 회로를 말씀드리면,

 CR형 포노앰프는 제1증폭유니트에서 크게 증폭한 후 RIAA 커브에 맞게 감쇠시킵니다.

그 후 다시 한번 증폭하여 원하는 이득으로 합니다.

고급 라우드네스 콘트롤인 CR형 라우드네스도 50배 정도 크게 증폭한 후 미리 감쇠시켜놓습니다.  

사용자가 라우드네스 콘트롤을 올리면 감쇠의 정도가 완화되어 저음과 고음을 강조하는 구조입니다.

CR형 톤 콘트롤 회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리 10배를 증폭해 두고 CR형 소자로 구성된 베이스와 트레블 기능을 구현합니다.

CR형 톤콘트롤 회로에서는 -20dB의 손실이 발생함으로 S/N 비의 향상을 위해 미리 10배를 증폭해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증폭회로에서는 증폭과 감쇠가 이루어지며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게 됩니다.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정량적으로 잴 수 없는 소리를 다루는 분야이다 보니 유난히, 허황한 내용이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하여 다양한 오디오정보를 취하는 시대라 더 그런 것같습니다.

문의하신 내용 중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기술칼럼 58번 게시물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천천히 읽어보시면,
왜..! 12시 방향에 볼륨을 위치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술칼럼 58번 글은 인티를 파워앰프처럼 사용하기 위한 이론적 내용과 결과를 최대한 쉽게 쓴 글이기에,
다시 쓴다고 해도 그것보다 더 쉽게 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

천천히 읽어보시면 반드시 원하시는 답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