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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8 12:12

간단한 질문

조회 수 26475 댓글 2
서병익 사장님께

안녕하세요.
맑고 투명한 5월입니다.
제 델리카투스는 잘 만들고 계시죠?
글 남기는 까닭은 질문이 있어서입니다.

1. 회로에 사용되는 초단, 위상반전단, 드라이브단, 출력단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셔요. 기술칼럼을 읽어봐도, 그런 말들이 언급은 되어 있는데 무엇인지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따로 나와 있지 않네요.

2. 델리카투스는 A급 증폭이므로, 위상반전단이 없는 것인지요?

3. 진공관 앰프는 출력트랜스가 음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던데, 왜 그런 것인지요? 또는 OTL 앰프는 소리 성향이 어떤지요(물론 회로 설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은 알지만 대략적인 특징요)? 출력트랜스가 없으면, TR앰프와 비슷한지 어떤지요.

이 글에 댓글로 다셔도 되지만, 정리하셔서 기술칼럼에 올려 놓으셔도 좋을 듯합니다. 고수도 많겠지만, 저처럼 초보도 많을 테니까요.

  • 서병익 2010.05.09 18:49
    제가 집안에 일이 있어 델리카투스의 완성된 사진을 올려놓고 바로 출발하여 조금 전 도착하였습니다.
    오랜 만에 장거리 운전을 하였습니다. ^^

    간단한 질문이라 하셨는데 사실 간단하게 답변 할 내용의 질문은 아닙니다. ^^
    하지만 최대한 압축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회로를 구성하려면 우선 출력단을 설계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전에 우선 목표하는 바가 정해져 있겠지요!! 가령 이번에는 10W의 푸시풀 앰프를 설계할 것이다라는...
    그러면 10W를 낼 수 있는 전원전압과 10W를 얻기 위하여 흐르는 전류를 계산으로 설정하게 되는데 이것이 끝나면 출력단의 설계가 끝난 것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사용 될 진공관도 선택이 되겠지요.

    결국 출력단이란 앰프의 최종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출력단을 가동시킬 부분이 필요합니다. 그 부분을 드라이브단이라고 합니다. 즉, 드라이브단의 역할은 출력단 회로를 정상적으로 동작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부분인 것이죠..! 다르게 표현하면 출력단을 잘~ 흔들어 주는 회로죠!

    그런데 이 드라이브화로의 방식은 다양하며 이 드라이브회로에 의하여 전체적인 특성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출력단을 가지고 있는 앰프회로라도 좋은 드라이브회로를 갖고 있지 못하다면 좋은 특성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드라이브회로가 존재하며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세세한 내용은 여기서 거론 될 정도의 내용은 아니며 뜻이 있으시다면 제대로 된 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그 드라이브단을 동작시킬 부분이 필요한 데 이부분을 초단회로라.. 부릅니다.

    그런데 푸시풀앰프에서는 싱글앰프와는 다르게 위상반전 회로가 필요합니다.

    즉, 푸시풀앰프는 하나의 파형을 윗부분과 아래부분을 따로 증폭하여 전기적으로 결합하여 온전한 파형으로 증폭하는 방식입니다.

    그 결과로 싱글앰프보다는 더욱 큰 진폭의 파형을 증폭할 수 있으므로 싱글앰프에 비하여 2배 더 큰 진폭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전력으로 표시하면 4배의 출력 증강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즉, 싱글로 5W를 낼 수 있는 진공관을 푸시풀로 동작시키면 20W의 출력을 가지는 앰프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위상반전 회로는 역위상을 만들어 내기 위한 회로이며 반드시 푸시풀앰프에서만 필요한 회로라 하겠습니다.

    하나의 출력 증폭소자를 사용하는 싱글앰프는 당연히 위상반전 회로가 필요없습니다.

    앰프의 동작전류를 설정하는 방법을 분류하여 A급, AB, C, D급등..구분하고 있는데 무신호시에 최대 전류의 1/2을 상시 흘리는 방식을 A급이라 하는데 전류의 소비가 많은 것이 단점이나 가청주파수대의 신호를 가장 이상적으로 증폭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큰 출력의 앰프를 싱글방식으로 제작하면 오히려 단점이 부각되므로 소출력앰프에서 주로 채용됩니다.


    반면 푸시풀회로의 방식은 A급이나 또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설정이 가능하지만 가청주파수대를 증폭하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A급과 AB급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설정하게 됩니다.
    가끔 B급이라 명시된 앰프를 볼 수 있는데 온전한 B급은 교차찌그러짐 때문에 사용 할 수 없으므로 B급이라 표기하여도 결국은 AB급으로 동작하는 것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꾸준히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OTL방식은 진공관앰프에서 출력트랜스를 제거한 회로를 말하는 데 발표 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만, 지금의 OTL앰프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좋은 음질은 아니였다는 것이 정평입니다.
    그리고 까다로운 운용방법으로 잘 못 조정하면 스피커가 파손 될 수도 있으며 임피던스가 높은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하다는 점 등..

    지금은 그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출력트랜스가 들어가므로서 독특한 음장감을 형성한다는 이론이 대두되고 있으며 오히려 트랜스를 적극 이용한 드라이브회로가 음질적으로도 더욱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진공관앰프라도 부귀환을 많이 취한 앰프는 TR과 비슷한 소리로 되는데 60년대 이후 제작된 앰프를 보면 진공관앰프라도 상당히 많은 량의 부귀환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귀환 이론이 발표되기 전의 앰프와는 음질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부귀환을 걸게 되면 그 량에 비례하여 진공관 본래의 고조파 성분이 감소되게 됩니다.

    반면, 전기적특성은 화려해 지므로 70년대의 앰프에서는 부귀환의 량을 자랑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개선된 스펙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정특성의 개선보다 더욱 중요한 동특성은 부귀환에 비례하여 나빠진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귀환에 대한 자세한 특성은 "기술컬럼"의 3번 게시물을 참조하여 주시고 출력트랜스에 대해서는 23번~ 26번 게시물에 상세한 내용을 올려 놓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영상 2010.05.10 10:31
    제가 질문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저도 궁금하게 생각해오던 터라 잘 읽었습니다.
    자주 듣던 말인데 사실 내용은 모르고 들었거든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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