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작되고 있던 DAC가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됩니다.


DAC에서 출력된 아날로그신호를 아날로그 엔지니어의 감성으로 설계하여 DAC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된 DAC가 준비되었던 1차분 자재(10대분)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DAC의 2차 분을 위한 업그레이드 계획을 오래 전에 마련하여 그동안 디지탈 보드의 음질테스트와 안정성테스트를 모두 끝내고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델명도 PLENUS플레누스로 명명하였습니다.
플레누스라는 모델명은 새로운 포노앰프로 출시하려고 제작했던 앰프에 적용하였던 이름인데 이번에 DAC의 모델명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플레누스에서는 디지탈부에 많은 신경을 써서 1차분에 비하여 더욱 좋은 음질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DAC IC는 몇 번의 음질테스트 끝에 전 모델과 동일한 버 브라운사의 PCM 1704-K를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PCM 1794가 스펙상으로는 훨씬 좋아 보이나 음질 면에서는 1704와 비교할 바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부득이 1704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PCM 1704-K는 구형이지만 전세계 하이엔드 DAC에 지금도 채택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음질과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IC를 확보하기 위하여 애쓰는 것은 음질적으로 이만한 DAC IC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1794는 한 개의 칩에 양 채널 분이 모두 실장되어 있고 192K까지 기본으로 동작합니다.
1704-K는 모노타입으로 되어 있어 두 개의 IC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크로스토오크에 강하며 동작도 안정되기 때문입니다.


보여주는 스펙을 중시하고 저렴하게 제작하려 했다면 당연히 PCM 1794를 선택하였겠지만 음질을 중시하였으므로 이와 같은 구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192K가 지원이 되는 지가  DAC를 선택하는데, 중요 항목이 되었습니다.
이 점을 감안하여 추가로 업 샘플링회로를 마련하여 PCM 1704-K에서도 192K까지 지원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발진 주파수의 안정화를 위하여 별도의 크리스탈 발진부를 실장하여 안정된 동작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다음은 디지탈부의 제원입니다.
Detailed Specifications
◆ Sampling Frequency : 16kHz ~ 192kHz
◆ Input Audio Data : 24bit Audio Performance Support
◆ Digital Audio Input
- AES/EBU : 110 Ohm XLR Cable required.
- Optic : Optical Cable required.
- Coax(2EA): 75 Ohm Cable required
◆ High Performance
Dynamic Range : 112dB
SNR: 120dB typ
THD+N : 0.0008% typ
◆ TCXO 24.576MHz(1PPM)
◆ Error Monitoring LED
◆ Power Supply : +5V, -5V
◆ Output Power (UNIT : RMS)
0dB : 415mV
-5dB : 235mV
-10dB: 132mV


다음은 아날로그부의 제원입니다.

형식: 입력트랜스와 출력트랜스로 구성된 무귀환 진공관 증폭방식(보유 특허회로 적용 )
1.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3dB  4.9Hz
상한 주파수: -3dB   51KHz
2. 출력전압: 0dB: 3195mV
                 -5dB: 1809mV
                 -10dB: 1016mV
3. 논클립 출력전압: 53V    (참고로 OP IC를 사용한 DAC의 논클립 출력전압은 9.2V입니다. )
4. 사용 진공관: 정류관 6CA4  *1개   ECC99  *2개
5. 크기: W455   H173   D320





CD의 다이나믹 레이지가 120dB이지만 DAC에서 충분한 출력전압을 확보하지 못하면 큰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됩니다.

플레누스에서는 서병익오디오의 특허회로를 실장하여 논클립 출력전압 53V를 얻고 있습니다.

이 증폭기는 트랜스로 입력을 구성하여 I/ V변환을 하며 풀밸런스로 증폭됩니다.  출력도 트랜스로 드라이브하여 저왜율 대전압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출력도 밸런스 출력과 업밸런스 출력 모두를 지원하며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지 않습니다.  


그결과 나긋나긋하며 풍성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채우는 따스한 음색이 일품입니다.



구 버전에서는 디지탈기기 적인 요소를 가급적 줄이고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부각하기 위하여 에러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를 부착하지 않았는데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디지탈적인 에러 상태가 되면 적색 LED가 점등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LED를 부착하지 않고 전원 파이롯트용 LED를 투 칼라로 적용하여 구분합니다.

전면 디자인과 후면 디자인도 개선하여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현재 디지탈보드에 대한 실험을 모두 끝내고 제작중에 있습니다. 늦어도 다음 주 토요일이면 제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디지탈 보드를 제외한 모든 자재를 확보하였기에 디지탈 보드만 입고되면 바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플레누스에서는 디지탈 보드를 별도의 쉴드케이스에 실장하여 디지탈 노이즈를 조금이라도 줄이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개선되고 업그레이드된 디지탈 보드를 실장하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