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전 부터 PC Fi 준비를 하면서

플레이어 선택 때문에 고민이 많았었다.

무료 프로그램으로는 Winamp 와 Foobar2000 이 있고

유료 프로그램으로는 J River 와 JPlayer 가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기에

인터넷을 온통 뒤집고 다니면서 사용기와 특징들을 분석하고 직접 컴퓨터에 설치를 하여

비교 청음을 해본 결과 Foobar2000으로 선택하기로 했다.

각 플레이어의 장단점을 간단히 보자면

J River

- 라이브러리 관리가 편하게되어 있다.

- 음악뿐 아니라 동영상 재생에도 탁월하다.

- 그래서 프로그램 자체가 무겁고 컴퓨터의 자원을 많이 차지한다.

- 세 개의 플레이어 중 음악 재생 시 착색이 가장 심하다.

- 돈주고 사야한다. 그리고 정품등록 인증 과정이 좀 복잡하다.

JPlayer

- J River 와 거의 비슷한 라이브러리 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 J River 보다 소리의 착색은 적은 편이나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소리를 들려준다.

- J River 보다 좀 더 비싸지만 정품등록 인증 과정이 쉽다.

Foobar2000

- 철저하게 심플 모드로서 사용자가 설정을 통해 라이브러리 관리를 해야 한다.

- 별도로 테마를 구성하거나 스킨을 깔아서 사용자가 알아서 플레이어를 만들어야 한다.

- 소리는 착색이 없는 음원이 가진 소리 그대로를 들려준다.

- 프로그램이 가벼워 컴퓨터의 자원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 공짜다...

대충 이정도로 프로그램 특징이 압축 되었다.

J River 와 JPlayer는 다목적 멀티미디어용으로 제작이 된 만큼

용량이 크고 컴퓨터의 자원을 많이 차지할 수 밖에 없어보인다.

반면 Foobar2000은 개발자가

과거 Winamp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Winamp가 J River 나 JPlayer 처럼 스킨이나 테마 같은 외형 위주의 제작으로

정책을 바꾸는 것이 싫어 Winamp 회사를 그만 두고

Audio 전용 프로그램인 Foobar2000을 만들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잡다한 기능 없이 순수하게 Audio Player 로 만 작동 하게된다.

어느정도 소리에 착색이 들어간 J River 와 JPlayer 쪽이 좋은 소리를 들려 준다고

평가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여  음악재생 만을 목적으로 하는 나에게는

착색이 들어간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한 Player 쪽 보다는

음원 재생시 소리의 성향이 왜곡되지 않은 Foobar2000 이 훨씬 나아 보였다.

실제 테스트 삼아 세개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컴퓨터의 기본 사운드 카드를 통해 출력되는 아날로그 신호를

칼리오페의 입력단에 물려 소리를 들으 보니 소리가 산만하지 않고 깔끔한 것이

Foobar2000 이 훨씬 좋았다.

막상 Foobar2000을 컴퓨터에 설치하고 보면 한마디로 난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설정 잡아주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이건 거의 프로그램 개발자 수준이다.

J River 와 JPlayer 는 국내에 전문으로 취급하는 사이트가 있어서 환경설정 메뉴얼을

쉽게 구할 수 가 있는데

이 Foobar 는 인터넷을 뒤져도 설명이 제각각 이고

설명이라고 올라와 있는 것 들도 수년이 지난 것이 대부분이어서

바로 적용하기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 많아

상당히 애를 먹었었다. (꼬박 1주일 동안 고생했다... ㅠㅠ)

그렇게 뒤져서 찾아낸 자료들을 하나씩 테스트 해 가며 통합 수정 하여

기본적인 메뉴얼을 만들었기에 여기에 공유하고자 한다.

서병익 오디오를 찾으시는 회원분들 중에서도 PC Fi를 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을 것이고

또 나 처럼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도 있으리라.

그런 분들 중에 PC Fi 플레이어로 Foobar2000 을 선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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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이곳 자유게시판에 올려 놓았었던 Foobar2000 관련 자료를

여기 「자료실」로 옮겼으며,

홈페이지 링크가 아닌 바로  Down 이 가능 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FoobarCon 자료와 설정항목도 메뉴얼에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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